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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뒤 ‘미사일총국’ 깃발…통일부 “첫 공개”
입력 2023.02.07 (11:05) 수정 2023.02.07 (11:07) 정치
북한이 탄도미사일 부대를 전담하는 이른바 ‘미사일총국’을 신설했습니다.

오늘(7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어제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사진을 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 뒤쪽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싸일(미사일)총국’이라는 글자와 마크가 새겨진 깃발이 서 있습니다.

깃발의 마크는 북한의 최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으로 보이는 미사일이 지구 위로 날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깃발 상단에는 ‘016’이 적혀있는데, 이는 창설연도인 2016년을 뜻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2016년은 북한이 제4차 핵실험, 장거리 로켓 광명성호 발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1형 발사, 제5차 핵실험 등 다양한 도발을 감행한 해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탄도미사일 전담 조직을 별도로 확대, 편성했다는 추정이 나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미사일총국과 관련한 질문에 “공식적으로 북한에서 확인된 것이 없다”며, 처음으로 공개된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어제 열린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에 대해서는 지난 연말 전원회의 확대회의의 결정사항을 관철하는 후속조치라며, ‘일당백 구호’ 60년 등을 계기로 군의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는 북한에서 김일성 주석이 ‘일당백’ 구호를 제시한 지 60주년으로, 인민군 창건일(건군절)로는 75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평양 조선중앙통신]
  • 김정은 뒤 ‘미사일총국’ 깃발…통일부 “첫 공개”
    • 입력 2023-02-07 11:05:55
    • 수정2023-02-07 11:07:28
    정치
북한이 탄도미사일 부대를 전담하는 이른바 ‘미사일총국’을 신설했습니다.

오늘(7일) 조선중앙통신이 공개한 어제 노동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사진을 보면, 김정은 국무위원장 뒤쪽으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미싸일(미사일)총국’이라는 글자와 마크가 새겨진 깃발이 서 있습니다.

깃발의 마크는 북한의 최신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으로 보이는 미사일이 지구 위로 날아가는 모습을 형상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깃발 상단에는 ‘016’이 적혀있는데, 이는 창설연도인 2016년을 뜻하는 것이란 분석이 나옵니다.

2016년은 북한이 제4차 핵실험, 장거리 로켓 광명성호 발사,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 북극성-1형 발사, 제5차 핵실험 등 다양한 도발을 감행한 해입니다.

이에 따라 북한이 탄도미사일 전담 조직을 별도로 확대, 편성했다는 추정이 나옵니다.

통일부 당국자는 오늘 미사일총국과 관련한 질문에 “공식적으로 북한에서 확인된 것이 없다”며, 처음으로 공개된 것임을 확인했습니다.

어제 열린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에 대해서는 지난 연말 전원회의 확대회의의 결정사항을 관철하는 후속조치라며, ‘일당백 구호’ 60년 등을 계기로 군의 내부 결속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습니다.

올해는 북한에서 김일성 주석이 ‘일당백’ 구호를 제시한 지 60주년으로, 인민군 창건일(건군절)로는 75주년을 맞는 해입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평양 조선중앙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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