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10일에 검찰 출석하겠다…檢 ‘주중 출석’ 고집에 유감”

입력 2023.02.07 (11:31) 수정 2023.02.07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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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와 관련해 오는 10일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사업에 대한 검찰의 추가 조사와 관련하여 오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오전 11시경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주중에는 당무와 국정에 집중해야 하므로 주말에 출석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검찰에 수차례 전달했지만, 검찰은 '주중 출석'을 강경하게 고집했다"면서 "민생을 챙겨야 하는 당대표의 사정을 애써 외면하며 집요하게 주중 출석만 요구하는 태도는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에서 12시간 반 가량 대장동 및 위례사업에 대한 검찰조사를 받은 바 있다"면서 "당시 이재명 대표가 서면진술서를 제출하며 장시간 조사가 불필요함에도 검찰은 조사를 지연하고 추가조사까지 요구했는데 이 대표는 이번 추가조사에서도 지난번 제출한 서면진술서의 내용으로 답변을 하는 등 방어권을 적극 행사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재명 "검찰에 혼자 다녀오게 도와달라"

이재명 대표는 이번 검찰 출석 역시 혼자서만 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7일) 자신의 SNS에 "이번 검찰 출석 때는 혼자 다녀오겠다"며 "민주당 의원님들께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혼자 다녀오게 도와달라"고 썼습니다.

이 대표는 "출석에 동행해 주시려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그것이 갈등의 소재가 되지 않길 바라는 저의 진의를 꼭 헤아려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지지자들에게도 "여전히 칼바람이 매섭다"면서 "그날 차가운 밤거리에 선 여러분께 너무 미안했다. 이번에는 마음만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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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 개발 의혹 수사와 관련해 오는 10일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민주당 안호영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대장동 사업에 대한 검찰의 추가 조사와 관련하여 오는 10일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후 오전 11시경 서울중앙지검에 출석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주중에는 당무와 국정에 집중해야 하므로 주말에 출석하고자 한다'는 입장을 검찰에 수차례 전달했지만, 검찰은 '주중 출석'을 강경하게 고집했다"면서 "민생을 챙겨야 하는 당대표의 사정을 애써 외면하며 집요하게 주중 출석만 요구하는 태도는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안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표는 지난달 28일 서울중앙지검에서 12시간 반 가량 대장동 및 위례사업에 대한 검찰조사를 받은 바 있다"면서 "당시 이재명 대표가 서면진술서를 제출하며 장시간 조사가 불필요함에도 검찰은 조사를 지연하고 추가조사까지 요구했는데 이 대표는 이번 추가조사에서도 지난번 제출한 서면진술서의 내용으로 답변을 하는 등 방어권을 적극 행사한다는 방침"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이재명 "검찰에 혼자 다녀오게 도와달라"

이재명 대표는 이번 검찰 출석 역시 혼자서만 가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7일) 자신의 SNS에 "이번 검찰 출석 때는 혼자 다녀오겠다"며 "민주당 의원님들께 다시 한 번 부탁드린다. 혼자 다녀오게 도와달라"고 썼습니다.

이 대표는 "출석에 동행해 주시려는 마음은 감사하지만 그것이 갈등의 소재가 되지 않길 바라는 저의 진의를 꼭 헤아려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표는 또 지지자들에게도 "여전히 칼바람이 매섭다"면서 "그날 차가운 밤거리에 선 여러분께 너무 미안했다. 이번에는 마음만 모아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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