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복 어선 실종자 4명 수색 중…사고 선체 ‘인양 지연’

입력 2023.02.07 (17:18) 수정 2023.02.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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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선원 12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실종자 5명을 찾았는데, 현재까지 추가로 구조됐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 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사고 선체 인양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기상 상황 악화로 인해 선체 인양 작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늘 새벽에 사고 선체를 사고 해역에서 18킬로미터 떨어진 신안군 대허사도 남쪽 해상으로 옮겼습니다.

그러나 빠른 유속과 너울성 파도로 인해 사고 선체를 바지선에 고정하는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결국은 해경은 사고 선체를 대허사도에서 2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인근의 소허사도로 옮기고 있습니다.

사고 선체 이동이 끝나고 조류가 약해지면 바지선 고정 작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 작업이 끝나면 본격적인 인양 작업에 나설 계획인데, 기상 상황에 따라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앵커]

손 기자! 실종자 수색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오늘로써 실종자 수색이 나흘째를 맞았습니다.

아직 추가로 들어온 구조 소식은 없는 상황입니다.

해경은 현재까지 실종된 선원 9명 가운데 5명을 찾았는데요.

이들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에서 목포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남은 실종자는 한국인 선원 2명과 외국인 선원 2명 등 모두 4명입니다.

해경은 사고지점에서 5.5킬로미터 떨어진 해역까지 수색 작업을 확대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배 안에서 실종자가 계속 발견되는 만큼 인양되면 선체 내부 조사 과정에서 나머지 실종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이 더뎌지면서 가족들의 기다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목포에 마련된 가족 대기소에서 기다리면서 선원들이 무사히 배 안에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와 동시에 선박을 건조한 전남 대불산단의 한 업체에 대해서도 건조 절차 등을 제대로 준수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인양이 완료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해양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구조본부가 설치된 목포해양경찰서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신한비/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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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복 어선 실종자 4명 수색 중…사고 선체 ‘인양 지연’
    • 입력 2023-02-07 17:18:30
    • 수정2023-02-07 17: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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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 신안 앞바다에서 선원 12명이 탄 어선이 전복돼 실종자들에 대한 수색 작업이 나흘째 계속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실종자 5명을 찾았는데, 현재까지 추가로 구조됐다는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 보겠습니다.

손준수 기자, 사고 선체 인양 작업이 지연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기상 상황 악화로 인해 선체 인양 작업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해경은 오늘 새벽에 사고 선체를 사고 해역에서 18킬로미터 떨어진 신안군 대허사도 남쪽 해상으로 옮겼습니다.

그러나 빠른 유속과 너울성 파도로 인해 사고 선체를 바지선에 고정하는 작업이 중단됐습니다.

결국은 해경은 사고 선체를 대허사도에서 2킬로미터 가량 떨어진 인근의 소허사도로 옮기고 있습니다.

사고 선체 이동이 끝나고 조류가 약해지면 바지선 고정 작업이 재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고정 작업이 끝나면 본격적인 인양 작업에 나설 계획인데, 기상 상황에 따라 늦춰질 수도 있습니다.

[앵커]

손 기자! 실종자 수색작업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나요?

[기자]

네, 오늘로써 실종자 수색이 나흘째를 맞았습니다.

아직 추가로 들어온 구조 소식은 없는 상황입니다.

해경은 현재까지 실종된 선원 9명 가운데 5명을 찾았는데요.

이들은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에서 목포에 있는 병원으로 옮겨져, 사망 판정을 받았습니다.

현재 남은 실종자는 한국인 선원 2명과 외국인 선원 2명 등 모두 4명입니다.

해경은 사고지점에서 5.5킬로미터 떨어진 해역까지 수색 작업을 확대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배 안에서 실종자가 계속 발견되는 만큼 인양되면 선체 내부 조사 과정에서 나머지 실종자가 나올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이 더뎌지면서 가족들의 기다림도 계속되고 있습니다.

실종자 가족들은 목포에 마련된 가족 대기소에서 기다리면서 선원들이 무사히 배 안에 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해경은 이와 동시에 선박을 건조한 전남 대불산단의 한 업체에 대해서도 건조 절차 등을 제대로 준수했는지에 대해서도 조사할 방침입니다.

또 인양이 완료되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해양교통안전공단 등과 함께 감식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구조본부가 설치된 목포해양경찰서에서 KBS 뉴스 손준수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 신한비/영상편집:유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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