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업무평가 방통위·권익위 ‘C’…‘이태원 책임론’ 행안부는 ‘B’

입력 2023.02.07 (19:30) 수정 2023.02.07 (19:41)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정부 첫 각 부처의 업무평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과기정통부와 국토부 등이 'A' 평가를 받았고, 방통위와 권익위, 여가부 등은 가장 낮은 'C'로 평가됐습니다.

'이태원 참사' 대응 미흡으로 경찰청도 'C'를 받았는데, 행안부는 종합 평가 'B'였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무조정실이 45개 중앙행정기관의 '2022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첫, 각 부처의 성적표입니다.

누리호 발사, 부동산 시장 정상화, 농산물 최대 수출 등으로 과기정통부와 국토부, 농식품부 등 12개 부처가 'A' 평가를 받았습니다.

반면, 방통위와 권익위, 여가부, 경찰청 등 8개 부처는 최하인 'C'로 평가됐습니다.

방통위와 권익위는 거의 모든 평가 부문에서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여가부도 주요 정책과 규제 혁신 부문에서 낮은 점수로, 종합 평가 C였습니다.

방통위와 권익위는 위원장이 지난 정부에서 임명됐고, 여가부는 윤석열 정부가 폐지를 추진 중인 부처입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정부는 평가 기준만 마련했을 뿐, 전문가 평가 점수와 국민만족도 조사를 합산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무위원들께서는 평가 결과를 되짚어 보며 뭘 보완해야 할지, 어떻게 하면 일류 부처로 거듭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경찰청도 종합 'C'로 평가됐는데,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백일현/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 : "(경찰청 평가는) 이태원 사고 사전·사후 대응 미흡 부분(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회, 언론 등에서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한 것들이 반영되면서…."]

반면, 역시 '이태원 참사' 책임론이 나오는 행정안전부는 종합 평가 'B'를 받았습니다.

행안부도 재난안전 부분은 점수가 낮았지만, 불필요한 위원회 정비 등 다른 부분에서 만회했다고 국무조정실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권순두/영상편집:안영아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정부업무평가 방통위·권익위 ‘C’…‘이태원 책임론’ 행안부는 ‘B’
    • 입력 2023-02-07 19:30:09
    • 수정2023-02-07 19:41:06
    뉴스7(청주)
[앵커]

윤석열 정부 첫 각 부처의 업무평가 결과가 나왔습니다.

과기정통부와 국토부 등이 'A' 평가를 받았고, 방통위와 권익위, 여가부 등은 가장 낮은 'C'로 평가됐습니다.

'이태원 참사' 대응 미흡으로 경찰청도 'C'를 받았는데, 행안부는 종합 평가 'B'였습니다.

조태흠 기자입니다.

[리포트]

국무조정실이 45개 중앙행정기관의 '2022년도 정부업무평가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정부 첫, 각 부처의 성적표입니다.

누리호 발사, 부동산 시장 정상화, 농산물 최대 수출 등으로 과기정통부와 국토부, 농식품부 등 12개 부처가 'A' 평가를 받았습니다.

반면, 방통위와 권익위, 여가부, 경찰청 등 8개 부처는 최하인 'C'로 평가됐습니다.

방통위와 권익위는 거의 모든 평가 부문에서 낙제점을 받았습니다.

여가부도 주요 정책과 규제 혁신 부문에서 낮은 점수로, 종합 평가 C였습니다.

방통위와 권익위는 위원장이 지난 정부에서 임명됐고, 여가부는 윤석열 정부가 폐지를 추진 중인 부처입니다.

국무조정실 관계자는 정부는 평가 기준만 마련했을 뿐, 전문가 평가 점수와 국민만족도 조사를 합산한 결과라고 설명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국무위원들께서는 평가 결과를 되짚어 보며 뭘 보완해야 할지, 어떻게 하면 일류 부처로 거듭날 수 있을지 고민하고…."]

경찰청도 종합 'C'로 평가됐는데, '이태원 참사' 부실 대응이 영향을 미쳤습니다.

[백일현/국무조정실 정부업무평가실장 : "(경찰청 평가는) 이태원 사고 사전·사후 대응 미흡 부분(영향)이 아닐까 싶습니다. 국회, 언론 등에서 지적이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한 것들이 반영되면서…."]

반면, 역시 '이태원 참사' 책임론이 나오는 행정안전부는 종합 평가 'B'를 받았습니다.

행안부도 재난안전 부분은 점수가 낮았지만, 불필요한 위원회 정비 등 다른 부분에서 만회했다고 국무조정실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조태흠입니다.

촬영기자:송상엽·권순두/영상편집:안영아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청주-주요뉴스

더보기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KBS는 올바른 여론 형성을 위해 자유로운 댓글 작성을 지지합니다.
다만 해당 기사는 댓글을 통해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 우려가 제기됨에 따라 자체 논의를 거쳐 댓글창을 운영하지 않기로 결정했습니다.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