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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고심 끝에 올해 버스요금 동결하기로
입력 2023.02.07 (21:39) 수정 2023.02.07 (21:51) 뉴스9(경인)
[앵커]
경기도가 고심 끝에 올해 버스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4월 요금 인상을 예고한 서울시와 달리 경기도는 2019년의 버스요금 인상으로 이미 서울보다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더 비싼 점 등이 고려됐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경기도의 교통카드 기준 일반형 버스의 요금은 1,450원입니다.
반면 인천과 서울의 요금은 각각 1,200원, 1250원입니다.
경기도가 서울보다 250원 비싼데, 이는 지난 2019년 버스 파업 당시 경기도만 버스 요금 인상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8년 만의 버스 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한 후에도 쉽게 경기도의 방침을 밝힐 수 없었습니다.
요금 인상 요인은 분명히 있지만, 이처럼 서울시와 상황이 다른 데다 김동연 지사의 선거 공약은 오히려 버스요금 인하였기 때문입니다.
김 지사는 후보 시절, 1,450원인 버스 요금을 1,250원으로 인하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결국 경기도는 내부 논의 끝에 올해 버스 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난방비 등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 가계의 부담 증가도 고려됐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도의회 도정연설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동연/경기지사 : "경기도는 버스요금 동결을 시작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중장기 대책을 빈틈없이 준비해 도민들의 시름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 환승요금체계에 따라 서울시가 4월에 버스 요금을 인상한 뒤 경기도는 지금보다 더 많은 손실을 떠안게 됩니다.
또, 경기도 등록 버스업체의 경영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데, 경기도는 버스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지원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경기도가 고심 끝에 올해 버스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4월 요금 인상을 예고한 서울시와 달리 경기도는 2019년의 버스요금 인상으로 이미 서울보다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더 비싼 점 등이 고려됐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경기도의 교통카드 기준 일반형 버스의 요금은 1,450원입니다.
반면 인천과 서울의 요금은 각각 1,200원, 1250원입니다.
경기도가 서울보다 250원 비싼데, 이는 지난 2019년 버스 파업 당시 경기도만 버스 요금 인상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8년 만의 버스 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한 후에도 쉽게 경기도의 방침을 밝힐 수 없었습니다.
요금 인상 요인은 분명히 있지만, 이처럼 서울시와 상황이 다른 데다 김동연 지사의 선거 공약은 오히려 버스요금 인하였기 때문입니다.
김 지사는 후보 시절, 1,450원인 버스 요금을 1,250원으로 인하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결국 경기도는 내부 논의 끝에 올해 버스 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난방비 등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 가계의 부담 증가도 고려됐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도의회 도정연설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동연/경기지사 : "경기도는 버스요금 동결을 시작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중장기 대책을 빈틈없이 준비해 도민들의 시름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 환승요금체계에 따라 서울시가 4월에 버스 요금을 인상한 뒤 경기도는 지금보다 더 많은 손실을 떠안게 됩니다.
또, 경기도 등록 버스업체의 경영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데, 경기도는 버스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지원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경기도, 고심 끝에 올해 버스요금 동결하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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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2-07 21:51:44

[앵커]
경기도가 고심 끝에 올해 버스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4월 요금 인상을 예고한 서울시와 달리 경기도는 2019년의 버스요금 인상으로 이미 서울보다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더 비싼 점 등이 고려됐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경기도의 교통카드 기준 일반형 버스의 요금은 1,450원입니다.
반면 인천과 서울의 요금은 각각 1,200원, 1250원입니다.
경기도가 서울보다 250원 비싼데, 이는 지난 2019년 버스 파업 당시 경기도만 버스 요금 인상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8년 만의 버스 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한 후에도 쉽게 경기도의 방침을 밝힐 수 없었습니다.
요금 인상 요인은 분명히 있지만, 이처럼 서울시와 상황이 다른 데다 김동연 지사의 선거 공약은 오히려 버스요금 인하였기 때문입니다.
김 지사는 후보 시절, 1,450원인 버스 요금을 1,250원으로 인하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결국 경기도는 내부 논의 끝에 올해 버스 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난방비 등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 가계의 부담 증가도 고려됐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도의회 도정연설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동연/경기지사 : "경기도는 버스요금 동결을 시작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중장기 대책을 빈틈없이 준비해 도민들의 시름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 환승요금체계에 따라 서울시가 4월에 버스 요금을 인상한 뒤 경기도는 지금보다 더 많은 손실을 떠안게 됩니다.
또, 경기도 등록 버스업체의 경영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데, 경기도는 버스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지원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경기도가 고심 끝에 올해 버스 요금을 동결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4월 요금 인상을 예고한 서울시와 달리 경기도는 2019년의 버스요금 인상으로 이미 서울보다 시내버스 기본요금이 더 비싼 점 등이 고려됐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현재 경기도의 교통카드 기준 일반형 버스의 요금은 1,450원입니다.
반면 인천과 서울의 요금은 각각 1,200원, 1250원입니다.
경기도가 서울보다 250원 비싼데, 이는 지난 2019년 버스 파업 당시 경기도만 버스 요금 인상을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서울시가 8년 만의 버스 요금 인상 계획을 발표한 후에도 쉽게 경기도의 방침을 밝힐 수 없었습니다.
요금 인상 요인은 분명히 있지만, 이처럼 서울시와 상황이 다른 데다 김동연 지사의 선거 공약은 오히려 버스요금 인하였기 때문입니다.
김 지사는 후보 시절, 1,450원인 버스 요금을 1,250원으로 인하하겠다고 공약했습니다.
결국 경기도는 내부 논의 끝에 올해 버스 요금을 동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최근 난방비 등 물가 상승으로 인한 서민 가계의 부담 증가도 고려됐습니다.
김동연 지사는 도의회 도정연설을 통해 이 같은 방침을 밝혔습니다.
[김동연/경기지사 : "경기도는 버스요금 동결을 시작으로 대중교통 체계를 개선하는 중장기 대책을 빈틈없이 준비해 도민들의 시름을 덜어드리겠습니다."]
이렇게 되면, 수도권 환승요금체계에 따라 서울시가 4월에 버스 요금을 인상한 뒤 경기도는 지금보다 더 많은 손실을 떠안게 됩니다.
또, 경기도 등록 버스업체의 경영 부담이 커질 수 밖에 없는데, 경기도는 버스 업계의 의견을 수렴해 지원 대책을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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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우 기자 simo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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