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루 산사태 피해 확산…“40명 사망·주택 1천 채 피해”

입력 2023.02.08 (01:16) 수정 2023.02.08 (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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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페루 남부에서 발생한 산사태 인명피해 규모가 지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페루 안디나통신과 일간지 엘코메르시오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남부 카마나주 마리아노 니콜라스 발카르셀 시에서 폭우에 따른 산사태로 사망자와 이재민이 속출했습니다. 사망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늘어나, 이날 기준 40여명으로 추산됐습니다.

산사태 피해 지역 인근을 지나는 오코냐 강과 마헤스 강 수위가 불어나면서 추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사에 밀려 강에 추락한 승합차에서도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폭포수처럼 주택가와 야산으로 쏟아진 거센 흙탕물에 인근에서 작업하던 광부들이 휩쓸리면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파손 등 피해를 보지는 않았지만, 물과 식량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은 2만명 정도라고 정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윌리암 알바라도 마리아노 니콜라스 발카르셀 시장은 현지 RPP 뉴스에 "주택 1천채 가량이 파손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그 규모는 더 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중장비를 투입해 주요 도로와 관개수로를 막고 있는 잔해물 제거에 안간힘을 쓰는 한편 붕괴한 다리와 가옥 보수 작업을 위한 기초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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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루 산사태 피해 확산…“40명 사망·주택 1천 채 피해”
    • 입력 2023-02-08 01:16:50
    • 수정2023-02-08 01:17:25
    국제
지난 주말 페루 남부에서 발생한 산사태 인명피해 규모가 지속해서 늘고 있습니다.

7일(현지시간) 페루 안디나통신과 일간지 엘코메르시오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남부 카마나주 마리아노 니콜라스 발카르셀 시에서 폭우에 따른 산사태로 사망자와 이재민이 속출했습니다. 사망자는 시간이 지나면서 늘어나, 이날 기준 40여명으로 추산됐습니다.

산사태 피해 지역 인근을 지나는 오코냐 강과 마헤스 강 수위가 불어나면서 추가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토사에 밀려 강에 추락한 승합차에서도 5명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폭포수처럼 주택가와 야산으로 쏟아진 거센 흙탕물에 인근에서 작업하던 광부들이 휩쓸리면서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주택 파손 등 피해를 보지는 않았지만, 물과 식량 부족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이들은 2만명 정도라고 정부는 추산하고 있습니다.

윌리암 알바라도 마리아노 니콜라스 발카르셀 시장은 현지 RPP 뉴스에 "주택 1천채 가량이 파손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며 그 규모는 더 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정부는 중장비를 투입해 주요 도로와 관개수로를 막고 있는 잔해물 제거에 안간힘을 쓰는 한편 붕괴한 다리와 가옥 보수 작업을 위한 기초 작업에 착수했습니다.

[사진 출처 :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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