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당국 “코로나19 정기접종…일반인 연 1회·고위험군 연 2회”

입력 2023.02.08 (11:42) 수정 2023.02.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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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앞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일반인의 경우 연 1회, 고위험군의 경우 연 2회 정기적으로 맞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오늘(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 이 안정된 이후의 백신 접종 방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임 단장은 "우리나라 방역 상황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결정 상황들에 대해서도 긴밀히 지켜보면서 접종 대상, 횟수 그리고 발표 시기에 대해 검토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도 어제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정기접종을 하게 된다면 고위험군은 1년에 2번, 일반인은 1년에 한 번 정도가 합리적"이라며 전문가 논의를 통해 정기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두 차례 이상 감염된 재감염 추정사례의 비율이 지난달 넷째 주 기준 23.03%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면역 효과가 떨어졌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임 단장은 "작년에 오미크론이 2~3월 대유행할 때 감염된 이들이 많다"며 "그 이후에 감염으로부터 획득한 면역이 일정 부분 떨어졌다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도 기간이 경과하면 어느 정도 면역이 감소한다"며 "재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현재 2가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데 2가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2가 백신 접종 뒤 일정 기간이 지날 경우 추가 백신 접종이 필요하냐는 질문엔 "접종 뒤 4개월이 지나면 면역력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 재감염이 일어나는 평균 기간이 9개월까지 증가했다는 결과도 있다"며 "이런 부분들을 같이 살펴보면서 정례 접종을 준비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계속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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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8 11:42:10
    • 수정2023-02-08 11:4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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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앞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은 일반인의 경우 연 1회, 고위험군의 경우 연 2회 정기적으로 맞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오늘(8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코로나19 유행 이 안정된 이후의 백신 접종 방향을 묻는 질문에 대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임 단장은 "우리나라 방역 상황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결정 상황들에 대해서도 긴밀히 지켜보면서 접종 대상, 횟수 그리고 발표 시기에 대해 검토되는 대로 발표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지영미 질병관리청장도 어제 기자간담회를 통해 "향후 정기접종을 하게 된다면 고위험군은 1년에 2번, 일반인은 1년에 한 번 정도가 합리적"이라며 전문가 논의를 통해 정기 예방접종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에 두 차례 이상 감염된 재감염 추정사례의 비율이 지난달 넷째 주 기준 23.03%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선 면역 효과가 떨어졌다고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임 단장은 "작년에 오미크론이 2~3월 대유행할 때 감염된 이들이 많다"며 "그 이후에 감염으로부터 획득한 면역이 일정 부분 떨어졌다 판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도 기간이 경과하면 어느 정도 면역이 감소한다"며 "재감염률을 낮추기 위해 현재 2가 백신 접종이 진행 중인데 2가 백신 접종을 적극적으로 받아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덧붙였습니다.

2가 백신 접종 뒤 일정 기간이 지날 경우 추가 백신 접종이 필요하냐는 질문엔 "접종 뒤 4개월이 지나면 면역력이 감소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고, 재감염이 일어나는 평균 기간이 9개월까지 증가했다는 결과도 있다"며 "이런 부분들을 같이 살펴보면서 정례 접종을 준비하는 부분에 대해서도 계속 검토하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질병관리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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