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하철·버스 300~400원↑…버스도 거리요금제 도입

입력 2023.02.08 (12:17) 수정 2023.02.08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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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시내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을 300원 또는 400원 올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여기에, 버스도 지하철처럼 탑승 거리가 늘어나면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서울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요금조정 계획안 내용,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은 현행 1,250원, 서울시는 10km당 300원 또는 4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거리당 추가 요금도 10~50km까지 5km당 100원이던 것을 150원으로, 50km를 초과할 때는 현행 8km당 100원에서 150원으로 인상하는 것도 추진합니다.

버스의 경우엔 기본 요금 인상과 함께 지하철처럼 탑승 거리가 10㎞를 넘으면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거리비례 운임제 도입을 추진합니다.

간선, 지선버스의 경우 1,200원인 기본요금을 300원 또는 400원 올리는 조정안을 제시했습니다.

광역버스는 700원, 순환·차등 버스는 400원 또는 500원 심야버스는 350원, 마을버스는 300원씩 기본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버스의 경우 거리당 초과 요금을 새로 부과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간선, 지선버스의 경우 10~30km까지는 5km마다 150원, 30km를 초과할 때 또 150원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순환·차등 버스는 10km를 넘어서면 추가 요금 150원, 광역버스와 심야버스는 30km를 초과할 경우 150원씩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마을 버스의 경우엔 추가 요금을 도입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중교통 요금조정 계획안에 대한 의견 청취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적자 해소가 한계점에 도달했다", "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 안에서 대중교통 요금을 조정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버스·지하철 요금은 모레(10일) 공청회에 이어 시의회 의견 청취와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됩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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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지하철·버스 300~400원↑…버스도 거리요금제 도입
    • 입력 2023-02-08 12:17:57
    • 수정2023-02-08 13:0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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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시가 시내버스와 지하철 기본요금을 300원 또는 400원 올리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여기에, 버스도 지하철처럼 탑승 거리가 늘어나면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서울시가 시의회에 제출한 요금조정 계획안 내용, 신지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지하철 기본요금은 현행 1,250원, 서울시는 10km당 300원 또는 400원 인상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거리당 추가 요금도 10~50km까지 5km당 100원이던 것을 150원으로, 50km를 초과할 때는 현행 8km당 100원에서 150원으로 인상하는 것도 추진합니다.

버스의 경우엔 기본 요금 인상과 함께 지하철처럼 탑승 거리가 10㎞를 넘으면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거리비례 운임제 도입을 추진합니다.

간선, 지선버스의 경우 1,200원인 기본요금을 300원 또는 400원 올리는 조정안을 제시했습니다.

광역버스는 700원, 순환·차등 버스는 400원 또는 500원 심야버스는 350원, 마을버스는 300원씩 기본요금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합니다.

버스의 경우 거리당 초과 요금을 새로 부과하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간선, 지선버스의 경우 10~30km까지는 5km마다 150원, 30km를 초과할 때 또 150원의 추가 요금을 부과하는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순환·차등 버스는 10km를 넘어서면 추가 요금 150원, 광역버스와 심야버스는 30km를 초과할 경우 150원씩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마을 버스의 경우엔 추가 요금을 도입하지 않을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중교통 요금조정 계획안에 대한 의견 청취안'을 서울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적자 해소가 한계점에 도달했다", "서민 부담을 최소화하는 범위 안에서 대중교통 요금을 조정하고자 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버스·지하철 요금은 모레(10일) 공청회에 이어 시의회 의견 청취와 물가대책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확정됩니다.

KBS 뉴스 신지원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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