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의료 공청회…“중증 응급질환, 어디서든 1시간 내 진료”

입력 2023.02.08 (14:02) 수정 2023.02.08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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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증 응급질환은 전국 어디서든 1시간 이내에 진료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체계가 마련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8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응급의료 기본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과 병원 간 연계·협력 강화, 지역별 상황을 반영한 응급이송체계 마련 등이 담긴 응급의료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복지부는 기존 전국 40개의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뇌출혈, 중증외상 등 중증 응급질환에 대한 최종 치료가 가능한 중증응급의료센터로 개편하고 전국 어디서든 1시간 안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50~60개로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또 응급처치·진단 뒤 중증응급의료센터로 신속히 이송하도록 취약지 응급의료센터의 기능을 정립하고, 취약지의 부족한 의료인력 지원을 위해 응급의학 전문의로 구성된 팀의 순환 근무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한 모형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내 병원 간 순환당직제를 도입하고 전원 조정을 강화하고, 공공정책수가를 통해 관련 보상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는 도 이태원 참사 대응 관련 현장에서 제언된 개선점을 반영해 ▲재난 사전 예방을 위한 지역별 재난의료협의체 구성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 의사소통 체계 개선 ▲재난의료지원팀(DMAT)과 소방·보건소 등 관계기관 간 합동훈련 내실화 ▲DMAT 활동 여건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중증외상, 심뇌혈관질환, 정신응급질환, 소아응급질환 등 분야별 전문진료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전문센터는 중증응급의료센터 중에서만 지정해 응급실과 후속진료 간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소아 응급환자 진료 실적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 반영하는 등 소아 응급 진료 의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와 야간·휴일 소아 환자 진료 제공 기관 등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그간 응급의료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응급실의 역량은 상당히 개선됐다"며 "의료 환경 변화 및 필수의료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을 반영해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재도약하는 것이 이번 기본계획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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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응급의료 공청회…“중증 응급질환, 어디서든 1시간 내 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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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정2023-02-08 14:27:32
    사회
중증 응급질환은 전국 어디서든 1시간 이내에 진료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체계가 마련됩니다.

보건복지부는 오늘(8일) 서울시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응급의료 기본계획에 대한 공청회를 열고, 응급의료 전달체계 개편과 병원 간 연계·협력 강화, 지역별 상황을 반영한 응급이송체계 마련 등이 담긴 응급의료 기본계획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복지부는 기존 전국 40개의 권역응급의료센터를 뇌출혈, 중증외상 등 중증 응급질환에 대한 최종 치료가 가능한 중증응급의료센터로 개편하고 전국 어디서든 1시간 안에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50~60개로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또 응급처치·진단 뒤 중증응급의료센터로 신속히 이송하도록 취약지 응급의료센터의 기능을 정립하고, 취약지의 부족한 의료인력 지원을 위해 응급의학 전문의로 구성된 팀의 순환 근무 등 현장 의견을 반영한 모형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지역 내 병원 간 순환당직제를 도입하고 전원 조정을 강화하고, 공공정책수가를 통해 관련 보상도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는 도 이태원 참사 대응 관련 현장에서 제언된 개선점을 반영해 ▲재난 사전 예방을 위한 지역별 재난의료협의체 구성 ▲신속한 초동 대응을 위한 관계기관 간 정보 공유, 의사소통 체계 개선 ▲재난의료지원팀(DMAT)과 소방·보건소 등 관계기관 간 합동훈련 내실화 ▲DMAT 활동 여건 개선 등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이 밖에 중증외상, 심뇌혈관질환, 정신응급질환, 소아응급질환 등 분야별 전문진료센터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전문센터는 중증응급의료센터 중에서만 지정해 응급실과 후속진료 간 연계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또 소아 응급환자 진료 실적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 반영하는 등 소아 응급 진료 의무에 대한 관리·감독을 강화하고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와 야간·휴일 소아 환자 진료 제공 기관 등을 확충하기로 했습니다.

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그간 응급의료에 대한 투자 확대 등을 통해 응급실의 역량은 상당히 개선됐다"며 "의료 환경 변화 및 필수의료에 대한 높은 국민적 관심을 반영해 서비스의 수준을 한 단계 재도약하는 것이 이번 기본계획의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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