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N현장] ‘보이는 소리’ 등 새봄 맞아 전시·공연 풍성

입력 2023.02.08 (19:51) 수정 2023.02.08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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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새봄을 맞아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문화N현장, 오늘도 홍정표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아주 특별한 전시에 다녀오셨다고요?

[기자]

네, 혹시 소리를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앵커]

글쎄요.

소리는 원래 보이지 않는 거잖아요?

[기자]

'보이는 소리'라는 전시에서는 청각과 시각, 또 시각과 청각의 경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시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양한 빛으로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이 작품은요.

피아노 건반을 누르면 울려 퍼지는 음의 변화에 따라 조명이 달라집니다.

빛의 움직임이 뭔가 소리를 대신해주는 것 같지 않나요?

이 작품들은 꽃을 촬영한 것인데요.

슈베르트, 바흐, 피가니니 등 유명 작곡가의 음악을 들려주고, 음악 소리에 의해 흔들리는 꽃들의 움직임을 장노출 사진을 통해 한 화면에 담아낸 겁니다.

그래서 작품 제목도 슈베르트의 '마왕' 이런 식으로 곡명을 그대로 따왔습니다.

또 감상하는 사람의 움직임이나 소리를 따라 파형을 그려내는 작품이나, 어항 속 물고기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데이터로 만들고, 이를 소리로 다시 변환해주는 미디어아트 작품도 있어서, 작품을 더 쉽고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영화 스타워즈 곳곳에서 들을 수 있었던 곡인데요?

[기자]

네, 명곡이 넘쳐나는 영화 스타워즈의 주제곡 중에서 백미로 꼽히는 '제국군의 행진'이라는 곡입니다.

원래 관현악곡으로 작곡이 된 곡인데, 90명으로 구성된 풀 편성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웅장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공연은 영화 음악 콘서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해리 포터'나 '아바타', '인터스텔라' 등 이름만 들으면 아는, 또 한 번쯤은 들어봤을 연주곡들을 선보입니다.

오케스트라 연주만으로도 영화의 장면들이 눈앞에 떠오르는 신선한 감동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앵커]

어린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 소식도 있네요?

[기자]

네, 대전시립합창단의 올해 첫 기획 공연으로 어린이 음악회 '장화 신은 고양이'를 선보입니다.

명작동화 장화 신은 고양이를 음악극 형식으로 재구성해서 클래식과 대중음악, 또 이와 어우러진 무대 공연으로 신나는 창작 음악의 세계를 펼쳐 보일 예정입니다.

어린이 음악회지만, 어른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앵커]

대전시립무용단의 단원 창작 공연도 열린다고요?

[기자]

네, 시립무용단원 5명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만날 기회인데요.

단원 개개인의 역량과 창작 의지를 끌어내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다는 의미로 내면과 일상을 개개인의 독특한 감각과 춤으로 구현해내면서 자유롭고 개성 있는 참신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KBS 사랑 나눔 음악회, '바보음악회'가 올해도 찾아왔네요?

[기자]

네. 바보음악회가 벌써 10회 째를 맞았는데요.

올해는 고 김수환 추기경의 탄생 101주년을 기념하고, 그동안 코로나 19로 지치고 힘들었던 모든 이들에게 위로될 수 있도록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습니다.

특히 공연수익금은 모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된다고 하는데요.

공연도 즐기고 나눔도 실천할 좋은 기회입니다.

[앵커]

러시아의 젊은 피아노 거장, 다닐 트리포노프가 대전을 찾는다고요?

[기자]

네, 요즘 K-클래식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유명 연주자들의 피아노 연주회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다닐 트리포노프도 권위 있는 국제 콩쿠르를 휩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입니다.

9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서는데 대전에서의 무대도 압도적인 기교와 그만의 신선한 곡 해석으로 고전부터 낭만주의에 이르는 광범위한 피아노 연주곡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준비된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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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화N현장] ‘보이는 소리’ 등 새봄 맞아 전시·공연 풍성
    • 입력 2023-02-08 19:51:38
    • 수정2023-02-08 20:02:13
    뉴스7(대전)
[앵커]

새봄을 맞아 곳곳에서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가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문화N현장, 오늘도 홍정표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아주 특별한 전시에 다녀오셨다고요?

[기자]

네, 혹시 소리를 눈에 보이는 모습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요?

[앵커]

글쎄요.

소리는 원래 보이지 않는 거잖아요?

[기자]

'보이는 소리'라는 전시에서는 청각과 시각, 또 시각과 청각의 경계를 넘어서는 다양한 시도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다양한 빛으로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이 작품은요.

피아노 건반을 누르면 울려 퍼지는 음의 변화에 따라 조명이 달라집니다.

빛의 움직임이 뭔가 소리를 대신해주는 것 같지 않나요?

이 작품들은 꽃을 촬영한 것인데요.

슈베르트, 바흐, 피가니니 등 유명 작곡가의 음악을 들려주고, 음악 소리에 의해 흔들리는 꽃들의 움직임을 장노출 사진을 통해 한 화면에 담아낸 겁니다.

그래서 작품 제목도 슈베르트의 '마왕' 이런 식으로 곡명을 그대로 따왔습니다.

또 감상하는 사람의 움직임이나 소리를 따라 파형을 그려내는 작품이나, 어항 속 물고기의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데이터로 만들고, 이를 소리로 다시 변환해주는 미디어아트 작품도 있어서, 작품을 더 쉽고 가까이 접할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습니다.

[앵커]

영화 스타워즈 곳곳에서 들을 수 있었던 곡인데요?

[기자]

네, 명곡이 넘쳐나는 영화 스타워즈의 주제곡 중에서 백미로 꼽히는 '제국군의 행진'이라는 곡입니다.

원래 관현악곡으로 작곡이 된 곡인데, 90명으로 구성된 풀 편성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웅장함을 더하고 있습니다.

공연은 영화 음악 콘서트라는 이름에 걸맞게, '해리 포터'나 '아바타', '인터스텔라' 등 이름만 들으면 아는, 또 한 번쯤은 들어봤을 연주곡들을 선보입니다.

오케스트라 연주만으로도 영화의 장면들이 눈앞에 떠오르는 신선한 감동을 얻을 수 있습니다.

[앵커]

어린이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음악회 소식도 있네요?

[기자]

네, 대전시립합창단의 올해 첫 기획 공연으로 어린이 음악회 '장화 신은 고양이'를 선보입니다.

명작동화 장화 신은 고양이를 음악극 형식으로 재구성해서 클래식과 대중음악, 또 이와 어우러진 무대 공연으로 신나는 창작 음악의 세계를 펼쳐 보일 예정입니다.

어린이 음악회지만, 어른들도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앵커]

대전시립무용단의 단원 창작 공연도 열린다고요?

[기자]

네, 시립무용단원 5명의 개성 넘치는 무대를 만날 기회인데요.

단원 개개인의 역량과 창작 의지를 끌어내 새로운 물결을 일으킨다는 의미로 내면과 일상을 개개인의 독특한 감각과 춤으로 구현해내면서 자유롭고 개성 있는 참신한 무대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앵커]

KBS 사랑 나눔 음악회, '바보음악회'가 올해도 찾아왔네요?

[기자]

네. 바보음악회가 벌써 10회 째를 맞았는데요.

올해는 고 김수환 추기경의 탄생 101주년을 기념하고, 그동안 코로나 19로 지치고 힘들었던 모든 이들에게 위로될 수 있도록 더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됐습니다.

특히 공연수익금은 모두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된다고 하는데요.

공연도 즐기고 나눔도 실천할 좋은 기회입니다.

[앵커]

러시아의 젊은 피아노 거장, 다닐 트리포노프가 대전을 찾는다고요?

[기자]

네, 요즘 K-클래식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으면서 유명 연주자들의 피아노 연주회가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다닐 트리포노프도 권위 있는 국제 콩쿠르를 휩쓴 세계적인 피아니스트입니다.

9년 만에 한국 무대에 서는데 대전에서의 무대도 압도적인 기교와 그만의 신선한 곡 해석으로 고전부터 낭만주의에 이르는 광범위한 피아노 연주곡들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준비된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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