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시사] 이용 “안철수, 당대표 돼도 잠적할 건가? 신뢰성 떨어져”

입력 2023.02.0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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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尹 수행 10개월...‘총선 승리’ 위해 역할할 것
- ‘이준석 가출’ 때 당 위기, 尹과 교감 필요
- 안철수, 그간 행적 보면 신뢰성 떨어져
- 安, 인수위 때처럼 당대표 되어도 잠적할 건가?
- ‘윤안연대’ 언급, 국격 떨어지지 않겠나
- 이준석·천하람, 이번에 검증 심판대 섰으면
- 대선부터 열심히 했는데...‘윤핵관’ 억울한 프레임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2월 9일 (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용 의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최경영 : 국민의힘 전당대회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최고위원 출마하신 국민의힘 이용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 용 :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이용 의원입니다.

▷ 최경영 : 이용 의원님은 아무래도 청취자 여러분께 그렇게 낯이 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를 그리고 최고위원에 나오신 이유.

▶ 이 용 : 안녕하세요? 저는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이용입니다. 저는 저번에 대선 기간 때 경선, 본선, 인수위까지 약 10개월 동안 이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경선을 치르고 그다음에 인수위까지 함께했습니다.

▷ 최경영 : 그러셨군요. 그러면 대통령실과의 어떤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시는 건가요?

▶ 이 용 : 실질적으로는 그렇죠. 10개월 동안 대통령하고 다 1시간씩 하는 것도 아니고 아침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하루에 18시간에서 20시간씩 항상 같이 했기 때문에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나 대통령 됐을 때 어떻게 날을 곧게 세울 건지 그걸 잘 알고 있으니까요.

▷ 최경영 : 그러면 지금 대통령실이나 대통령이 하는 방향이 기존에 후보 때 느꼈던 그런 철학과 일치합니까? 그대로 가고 있습니까?

▶ 이 용 : 항상 얘기했던 부분을 지금 대통령님께서 실행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어떤 부분일까요?

▶ 이 용 : 뭐 연금, 노동, 교육 이런 개혁 과제도 마찬가지고요. 그다음에 항상 얘기하셨던 부분, 어떤 우리 파업에 관련해서 어떤 대응 방법 이런 것들을 주로 말씀하셨던 것 같아요.

▷ 최경영 : 주로. 파업에 관련된 대응 방법이나 이런 것들도 후보 때 많이 말씀을 하셨군요.

▶ 이 용 : 항상 우리나라는 법과 원칙에 의해서 진행만 되면 문재인 정권 지난5년의 어떤 민낯을 싹 벗길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말씀도 하셨고요. 그리고 이제 대통령께서는 출범식. 출마 선언을 하실 때도 이 공정과 상식을 들고 나오셨잖아요. 그래서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도 우리나라 대선 출마자 중에 대부분 경제, 안보, 외교 이런 걸 중점적으로 하는데 공정과 상식을 가지고 출마를 하셨다는 거는 우리나라가 그만큼 부패됐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최경영 : 최고위원에 출마를 하신 구체적인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 이 용 : 제가 출마를 한 이유가 저는 명확합니다. 뭐냐 하면 10개월 동안 저는 정치 생명 모든 걸 걸고 대선에 뛰어들었고요. 그리고 정권교체가 이루어졌고 윤석열 정부가 탄생이 됐는데 저는 3월 9일 대선이 끝나고 5월 10일 취임식을 하고 용산으로 가셨잖아요. 저는 수행실장으로서 모든 역할이 나는 끝났다. 내 역할은 더 이상 없다고 저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한 8개월 동안 여의도에 가서 중앙 의정활동을 열심히 했는데 대통령께서 신년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식물 대통령이 된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저는 굉장히 충격이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10개월 동안 모셨던 분인데 그런 분이 스스로에 대해서 이렇게 낮추고 얘기하는 거는 정말 제가 처음이었거든요. 항상 앞에 장애물이 있거나 하면 정면돌파 하시고 승부수를 던지시는 분인데 너무 나약한 모습으로 말씀하셨던 모습을 보고 내가.

▷ 최경영 : 현실적인 거 아닌가요? 나약한 게 아니고. 만약에 총선에서 지면 실제로 레임덕이 올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이 용 : 그러니까 레임덕이 올 수 있는데 그분의 성격상 내가 총선에 (지면) 지금 식물 대통령이 된다는 말. 그런 말보다는 제가 아는 윤석열 대통령은 내년 총선에 예를 들면 우리가 총선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우리는 사활을 걸어야 한다. 이런 어떤 직선적인 말. 돌파적인 말을 해야 하는데 식물 대통령이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대통령님께서 지금 많이 힘드시구나라는 생각이 좀 들었고 그 말을 들었을 때 내가 해야 할 일이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우리가 지난 대선 때 보면 가장 위험하고 위기였을 때가 한 번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가출이었거든요.

▷ 최경영 : 가출.

▶ 이 용 : 그때 지지율이 확 떨어졌습니다. 그게 왜 그러냐 하면 모든 일정에 대해서 대통령님께서 하루에 8개에서 10개씩 하시는데 이준석 대표의 가출로 인해서 모든 이슈가 다 그것으로 덮입니다. 그러니까 일정을 소화해낼 수 없어요. 일정을 하고 백브리핑 하면 모든 언론인들이 이준석 대표 언제 돌아옵니까? 가출을 왜 합니까? 그거만 물어보다 보니까 아니, 일정이라는 게 국민들께 대통령 후보로서 저는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앞으로 이렇게 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계속 내비쳐야 하는데 모든 것들이 가출 사건으로 뒤덮이니까 그게 가장 위기였거든요. 그래서 제가 판단했을 때 이번 지도부는 정말 중요하구나. 대통령실과 대통령과 그리고 이번 지도부의 어떤 가교 역할을 분명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내가 되겠구나. 내가 해야지만 어떻게 보면 내년 총선에 이길 수 있겠구나라는 판단이 선 거죠.

▷ 최경영 : 그런데 대통령의 지지율이 그렇고 높지는 않잖아요. 그러면 대통령의 뜻을 이어서 당에서 최고위원회에서 역할을 하신다면 그게 곧바로 총선 승리로 연결이 될까요? 아니면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중도 확장의 실패를 오히려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 이 용 : 지도부는 저 혼자 들어가는 게 아니잖아요. 이번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4명에 청년 최고위원 1명까지 5명이에요. 그런데 우리가 쉽게 얘기하면 축구경기를 하면 공격수도 있을 것이고 미드필더도 있을 것이고 수비도 있고 골키퍼도 있는데 저는 어떻게 보면 축구 전술에서 미드필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뭐 수행팀장을 하셨기 때문에 너무나 잘 아실 것 같은데. 지금 현재 대표로 나온 분들 있잖아요. 안철수 후보에게는 지금 의중이 없는 게 확실합니까? 어떻게 보세요

▶ 이 용 : 아니,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 의중이 없는 게 아니고요. 그분의 그동안 했던 어떤 행적들을 보면 신뢰성이 많이 떨어지죠.

▷ 최경영 : 이미 신뢰성이 떨어진다.

▶ 이 용 : 제가 첫 번째로 단일화 과정에서도 어떻게 보면 두 번이나 어떤 약속을 파기했거든요. 단일화 과정 국민들의 열망 아닙니까, 우리. 얼마나 원했습니까? 그런데 안철수 대표님께서 얘기하시는 본인은 조건 없는 어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랐고 조건 없는 단일화를 했다고 하지만 진정한 조건 없는 또 진정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면 그때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 파기는 정말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인수위 위원장으로서의 어떻게 보면 자기의 어떤 정책 그다음에 인수위원들의 어떤 직책들.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는다고 핸드폰을 끄고 잠적을 하고 잠행을 한다. 그걸 리더로서. 만약에 그러면 안철수 대표가 대표가 됐을 경우에 위험한 고비가 왔을 때 잠행과 잠적을 했을 경우에 그런 신뢰도 문제. 리더로서의 어떤 믿음감이 떨어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첫 번째 같은 경우에 제가 반론 차원에서 한번 질문을 드려보면 안철수 의원이 결국은 그래도 공동정부를 한 건데 그래서 손을 잡은 건데 그러고 난 다음에 안철수 후보가 대표가 되는 게 조금 꺼림칙한 상황으로 몰고 가는 거는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 안철수 의원의 등을 때리는 거 아닙니까?

▶ 이 용 : 그런데 이런 과정을 좀 봐야 되거든요. 항상 얘기가 나오면 왜 이렇게 행동을 했을까. 아니면 왜 이런 얘기를 했을까. 대통령실이 당무 개입을 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을 때 이 과정을 보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안철수 후보가 나오면서 윤심이다, 친윤이다. 그거는 괜찮습니다. 모두가 다 윤심이고 친윤이니까. 다만 안윤연대를 우리는 한다는 말을 했을 때 대통령실의 참모들께서는 안윤연대. 연대라는 건 쉽게 얘기해서 우리가 동등한 입장이나 선거에 있어서 정말 불리했을 때 연대라는 말을 쓰는데 이 대통령과의 연대를 한다. 이런 건 좀 국격이 떨어지지 않을까요? 그래서 대통령실에서는 그에 대해서 언급을 한번 한 것 같아요.

▷ 최경영 : 그러니까 대통령은 위고 대표는 아래다?

▶ 이 용 : 상하관계가 뚜렷하지 않을까요? 지금 직책관계를 보면. 지금 현재로서는.

▷ 최경영 : 그런가요? 제가 잘 모르겠네요. 그거를 정당의 대표와 대통령을 상하관계로만 볼 수 있나요? 물론 대통령이 국가 원수이고 대한민국 넘버1인 건 사실이죠. 그런데 이제 한 정당의 대표와 의회주의 대통령도 강조하시는 의회주의를 생각해본다면 서로 간에 협의하고 합의하는 게 민주주의 아닐까요?

▶ 이 용 : 그렇죠. 서로 간에 합의하고 얘기하는 게 민주주의의 원칙인데.

▷ 최경영 : 그런데 지금 상황은 나경원 이전에 유승민. 유승민은 전대 룰 100%. 그다음에 결선투표제, 나경원 그다음에 안철수 이렇게 지금 국민들한테 비춰진단 말이죠. 이런 것들이 그러면 정말 상하관계처럼 강압적인 관계로 비춰지면 그게 대통령에게 좋냐. 윤석열 정부에게 좋냐. 또는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게 좋냐. 이런 얘기를 지금 하는 거란 말이죠, 언론에서는.

▶ 이 용 : 그런데 대통령님이 직접 언급을 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다만 참모 입장에서는 저는 그렇게 얘기한다는 거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되는 건 아니거든요.

▷ 최경영 : 대통령실이 대통령실의 관계 핵심 관계자가 언론에 나온 거를 보면 대통령이 격노했다.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나오는 거잖아요. 그러면 그건 대통령이 말한 걸로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이 용 : 그건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저는 참모진들의 어떤 대통령의 충정 어린 마음으로 안철수 대표, 후보가 대통령과 연대.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좀 있을 수 없는 일 아니냐. 이거에 대해서 좀 강한 언행은 삼가해달라.

▷ 최경영 : 그 말씀만. 그 말씀만 지금 지적을 하신 거군요. 저는 전반적으로 말씀을 드렸던 건데. 그러면 신평 변호사의 그 얘기. 만약에 안철수 후보가 대표가 된다면 그러면 대통령은 아마 탈당할지도 모른다. 그런 얘기는 신빙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 이 용 : 저는 신빙성이 없다고 얘기하는데요.

▷ 최경영 : 신빙성은 없다.

▶ 이 용 : 전혀 없습니다. 지난10개월 동안 대통령님과 같이 다니면서 대통령께서는 당원과 국민을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많이 얘기하셨고 그리고 제가 페이스북 신평 변호사의 페이스북을 쭉 봤는데 그분의 의도는 이런 것 같아요. 내년에 총선을 이기지 못하면 우리는 식물 대통령이 된다고 얘기했잖아요. 그만큼 우리가 좀 다급하고 위험한 상황이라고 얘기를 하신 것 같아요.

▷ 최경영 : 그렇군요. 천하람 후보가 지금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이 용 : 돌풍보다는 이런 것 같아요. 대통령을 예를 들면 대통령실을 비난을 하고 같이 출마한 당 후보들을 비난하고 그다음에 흔히 얘기하는 친윤 의원들 많이 비난을 하잖아요, 어떻게 보면.

▷ 최경영 : 천하람 후보가.

▶ 이 용 : 대중들이나 국민들은 어떤 비난을 하거나 이런 얘기를 했을 때 호응도가 저는 가장 높지 않을까라고 좀 생각을 해서 지지율이 높은 것 같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좀 대선 때 이준석 대표에 의해서 당원 가입이 많이 늘었다. 또는 대선의 정권교체 열망으로 당원 가입 많이 늘었다. 이 논쟁이 좀 있는데 이번 기회에 이준석 계열의 어떤 천하람 후보가 좀 나와서 또는 최고위원들 나와서 검증의 심판대에 올라섰으면 좋겠어요.

▷ 최경영 : 검증의 심판대에 올라서면 아마 그렇게 많이 커트라인 이상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 이 용 : 커트라인 뭐 4위까지잖아요, 컷오프가. 거기에는 올 수 있지만 지금은 여론조사 자체가 지지층이잖아요. 당심이 아니고. 그러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3월 8일 전당대회 때 표가 얼마큼 나올 건지는 저도 참 궁금합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이준석 전 대표의 행보는 어떻게 보십니까? 윤핵관 관련해서도 상당히 지금 비판적인데요.

▶ 이 용 : 윤핵관. 저는 윤핵관은 별로 사용하고 싶지 않은데요. 그런데 말씀해주셔서 사용을 하는데 윤핵관. 제가 윤핵관인지 아닌지 한번 저도 물어보고 싶어요. 내가 윤핵관인지. 다른 이제 윤핵관을 비판하시는 분들에게 내가 윤핵관인지 아닌지 한번 물어보고 싶어요. 제가 윤핵관이라면 저는 10개월 동안 윤석열 대통령님을 모셨고 대통령을 수행했는데 그렇게 열심히 했던 사람. 그 사람이 윤핵관이란 그런 억울한 프레임을 씌워서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는 게 어떨까 싶어요, 그게.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이용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 용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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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강시사] 이용 “안철수, 당대표 돼도 잠적할 건가? 신뢰성 떨어져”
    • 입력 2023-02-09 09:42:07
    최강시사
- 尹 수행 10개월...‘총선 승리’ 위해 역할할 것
- ‘이준석 가출’ 때 당 위기, 尹과 교감 필요
- 안철수, 그간 행적 보면 신뢰성 떨어져
- 安, 인수위 때처럼 당대표 되어도 잠적할 건가?
- ‘윤안연대’ 언급, 국격 떨어지지 않겠나
- 이준석·천하람, 이번에 검증 심판대 섰으면
- 대선부터 열심히 했는데...‘윤핵관’ 억울한 프레임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 라디오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최경영의 최강시사
■ 방송시간 : 2월 9일 (목) 07:20-08:57 KBS1R FM 97.3 MHz
■ 진행 : 최경영 기자 (KBS)
■ 출연 : 이용 의원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 최경영 : 국민의힘 전당대회 상황 짚어보겠습니다. 최고위원 출마하신 국민의힘 이용 의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이 용 : 안녕하세요? 국민의힘 이용 의원입니다.

▷ 최경영 : 이용 의원님은 아무래도 청취자 여러분께 그렇게 낯이 익지 않을 것 같습니다. 자기소개를 그리고 최고위원에 나오신 이유.

▶ 이 용 : 안녕하세요? 저는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이용입니다. 저는 저번에 대선 기간 때 경선, 본선, 인수위까지 약 10개월 동안 이제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경선을 치르고 그다음에 인수위까지 함께했습니다.

▷ 최경영 : 그러셨군요. 그러면 대통령실과의 어떤 가교 역할을 할 수 있는 최고위원이다 그렇게 생각을 하시는 건가요?

▶ 이 용 : 실질적으로는 그렇죠. 10개월 동안 대통령하고 다 1시간씩 하는 것도 아니고 아침 7시부터 새벽 1시까지 하루에 18시간에서 20시간씩 항상 같이 했기 때문에 대통령의 국정 철학이나 대통령 됐을 때 어떻게 날을 곧게 세울 건지 그걸 잘 알고 있으니까요.

▷ 최경영 : 그러면 지금 대통령실이나 대통령이 하는 방향이 기존에 후보 때 느꼈던 그런 철학과 일치합니까? 그대로 가고 있습니까?

▶ 이 용 : 항상 얘기했던 부분을 지금 대통령님께서 실행을 하시는 것 같습니다.

▷ 최경영 : 어떤 부분일까요?

▶ 이 용 : 뭐 연금, 노동, 교육 이런 개혁 과제도 마찬가지고요. 그다음에 항상 얘기하셨던 부분, 어떤 우리 파업에 관련해서 어떤 대응 방법 이런 것들을 주로 말씀하셨던 것 같아요.

▷ 최경영 : 주로. 파업에 관련된 대응 방법이나 이런 것들도 후보 때 많이 말씀을 하셨군요.

▶ 이 용 : 항상 우리나라는 법과 원칙에 의해서 진행만 되면 문재인 정권 지난5년의 어떤 민낯을 싹 벗길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말씀도 하셨고요. 그리고 이제 대통령께서는 출범식. 출마 선언을 하실 때도 이 공정과 상식을 들고 나오셨잖아요. 그래서 제가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도 우리나라 대선 출마자 중에 대부분 경제, 안보, 외교 이런 걸 중점적으로 하는데 공정과 상식을 가지고 출마를 하셨다는 거는 우리나라가 그만큼 부패됐다고 생각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 최경영 : 최고위원에 출마를 하신 구체적인 이유를 말씀해주세요.

▶ 이 용 : 제가 출마를 한 이유가 저는 명확합니다. 뭐냐 하면 10개월 동안 저는 정치 생명 모든 걸 걸고 대선에 뛰어들었고요. 그리고 정권교체가 이루어졌고 윤석열 정부가 탄생이 됐는데 저는 3월 9일 대선이 끝나고 5월 10일 취임식을 하고 용산으로 가셨잖아요. 저는 수행실장으로서 모든 역할이 나는 끝났다. 내 역할은 더 이상 없다고 저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지난 한 8개월 동안 여의도에 가서 중앙 의정활동을 열심히 했는데 대통령께서 신년 인터뷰에서 이런 말을 하셨습니다. 내년 총선에서 이기지 못하면 식물 대통령이 된다는 말씀을 하셨어요. 저는 굉장히 충격이었습니다. 그래도 제가 10개월 동안 모셨던 분인데 그런 분이 스스로에 대해서 이렇게 낮추고 얘기하는 거는 정말 제가 처음이었거든요. 항상 앞에 장애물이 있거나 하면 정면돌파 하시고 승부수를 던지시는 분인데 너무 나약한 모습으로 말씀하셨던 모습을 보고 내가.

▷ 최경영 : 현실적인 거 아닌가요? 나약한 게 아니고. 만약에 총선에서 지면 실제로 레임덕이 올 수 있는 거 아닙니까?

▶ 이 용 : 그러니까 레임덕이 올 수 있는데 그분의 성격상 내가 총선에 (지면) 지금 식물 대통령이 된다는 말. 그런 말보다는 제가 아는 윤석열 대통령은 내년 총선에 예를 들면 우리가 총선에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우리는 사활을 걸어야 한다. 이런 어떤 직선적인 말. 돌파적인 말을 해야 하는데 식물 대통령이 된다는 말을 들었을 때 대통령님께서 지금 많이 힘드시구나라는 생각이 좀 들었고 그 말을 들었을 때 내가 해야 할 일이 있겠구나라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데 우리가 지난 대선 때 보면 가장 위험하고 위기였을 때가 한 번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의 가출이었거든요.

▷ 최경영 : 가출.

▶ 이 용 : 그때 지지율이 확 떨어졌습니다. 그게 왜 그러냐 하면 모든 일정에 대해서 대통령님께서 하루에 8개에서 10개씩 하시는데 이준석 대표의 가출로 인해서 모든 이슈가 다 그것으로 덮입니다. 그러니까 일정을 소화해낼 수 없어요. 일정을 하고 백브리핑 하면 모든 언론인들이 이준석 대표 언제 돌아옵니까? 가출을 왜 합니까? 그거만 물어보다 보니까 아니, 일정이라는 게 국민들께 대통령 후보로서 저는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아니면 앞으로 이렇게 할 것입니다. 이런 것들을 계속 내비쳐야 하는데 모든 것들이 가출 사건으로 뒤덮이니까 그게 가장 위기였거든요. 그래서 제가 판단했을 때 이번 지도부는 정말 중요하구나. 대통령실과 대통령과 그리고 이번 지도부의 어떤 가교 역할을 분명하게 할 수 있는 사람은 내가 되겠구나. 내가 해야지만 어떻게 보면 내년 총선에 이길 수 있겠구나라는 판단이 선 거죠.

▷ 최경영 : 그런데 대통령의 지지율이 그렇고 높지는 않잖아요. 그러면 대통령의 뜻을 이어서 당에서 최고위원회에서 역할을 하신다면 그게 곧바로 총선 승리로 연결이 될까요? 아니면 일각에서 우려하는 것처럼 중도 확장의 실패를 오히려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지 않습니까?

▶ 이 용 : 지도부는 저 혼자 들어가는 게 아니잖아요. 이번 최고위원은 최고위원 4명에 청년 최고위원 1명까지 5명이에요. 그런데 우리가 쉽게 얘기하면 축구경기를 하면 공격수도 있을 것이고 미드필더도 있을 것이고 수비도 있고 골키퍼도 있는데 저는 어떻게 보면 축구 전술에서 미드필더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그러면 윤석열 대통령의 의중. 뭐 수행팀장을 하셨기 때문에 너무나 잘 아실 것 같은데. 지금 현재 대표로 나온 분들 있잖아요. 안철수 후보에게는 지금 의중이 없는 게 확실합니까? 어떻게 보세요

▶ 이 용 : 아니, 안철수 대표에 대해서 의중이 없는 게 아니고요. 그분의 그동안 했던 어떤 행적들을 보면 신뢰성이 많이 떨어지죠.

▷ 최경영 : 이미 신뢰성이 떨어진다.

▶ 이 용 : 제가 첫 번째로 단일화 과정에서도 어떻게 보면 두 번이나 어떤 약속을 파기했거든요. 단일화 과정 국민들의 열망 아닙니까, 우리. 얼마나 원했습니까? 그런데 안철수 대표님께서 얘기하시는 본인은 조건 없는 어떤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바랐고 조건 없는 단일화를 했다고 하지만 진정한 조건 없는 또 진정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한다면 그때 단일화 과정에서 약속 파기는 정말 어떤 생각을 가졌을까라는 생각이 다시 한 번 들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인수위 위원장으로서의 어떻게 보면 자기의 어떤 정책 그다음에 인수위원들의 어떤 직책들. 자기가 원하는 대로 하지 않는다고 핸드폰을 끄고 잠적을 하고 잠행을 한다. 그걸 리더로서. 만약에 그러면 안철수 대표가 대표가 됐을 경우에 위험한 고비가 왔을 때 잠행과 잠적을 했을 경우에 그런 신뢰도 문제. 리더로서의 어떤 믿음감이 떨어졌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최경영 : 그런데 첫 번째 같은 경우에 제가 반론 차원에서 한번 질문을 드려보면 안철수 의원이 결국은 그래도 공동정부를 한 건데 그래서 손을 잡은 건데 그러고 난 다음에 안철수 후보가 대표가 되는 게 조금 꺼림칙한 상황으로 몰고 가는 거는 오히려 윤석열 대통령이나 대통령실이 안철수 의원의 등을 때리는 거 아닙니까?

▶ 이 용 : 그런데 이런 과정을 좀 봐야 되거든요. 항상 얘기가 나오면 왜 이렇게 행동을 했을까. 아니면 왜 이런 얘기를 했을까. 대통령실이 당무 개입을 하는 거 아니냐라고 했을 때 이 과정을 보면 그럴 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제가 볼 때는 안철수 후보가 나오면서 윤심이다, 친윤이다. 그거는 괜찮습니다. 모두가 다 윤심이고 친윤이니까. 다만 안윤연대를 우리는 한다는 말을 했을 때 대통령실의 참모들께서는 안윤연대. 연대라는 건 쉽게 얘기해서 우리가 동등한 입장이나 선거에 있어서 정말 불리했을 때 연대라는 말을 쓰는데 이 대통령과의 연대를 한다. 이런 건 좀 국격이 떨어지지 않을까요? 그래서 대통령실에서는 그에 대해서 언급을 한번 한 것 같아요.

▷ 최경영 : 그러니까 대통령은 위고 대표는 아래다?

▶ 이 용 : 상하관계가 뚜렷하지 않을까요? 지금 직책관계를 보면. 지금 현재로서는.

▷ 최경영 : 그런가요? 제가 잘 모르겠네요. 그거를 정당의 대표와 대통령을 상하관계로만 볼 수 있나요? 물론 대통령이 국가 원수이고 대한민국 넘버1인 건 사실이죠. 그런데 이제 한 정당의 대표와 의회주의 대통령도 강조하시는 의회주의를 생각해본다면 서로 간에 협의하고 합의하는 게 민주주의 아닐까요?

▶ 이 용 : 그렇죠. 서로 간에 합의하고 얘기하는 게 민주주의의 원칙인데.

▷ 최경영 : 그런데 지금 상황은 나경원 이전에 유승민. 유승민은 전대 룰 100%. 그다음에 결선투표제, 나경원 그다음에 안철수 이렇게 지금 국민들한테 비춰진단 말이죠. 이런 것들이 그러면 정말 상하관계처럼 강압적인 관계로 비춰지면 그게 대통령에게 좋냐. 윤석열 정부에게 좋냐. 또는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에게 좋냐. 이런 얘기를 지금 하는 거란 말이죠, 언론에서는.

▶ 이 용 : 그런데 대통령님이 직접 언급을 했다면 문제가 될 수 있는 부분이 있어요. 다만 참모 입장에서는 저는 그렇게 얘기한다는 거에 대해서는 크게 문제되는 건 아니거든요.

▷ 최경영 : 대통령실이 대통령실의 관계 핵심 관계자가 언론에 나온 거를 보면 대통령이 격노했다. 대통령이 이렇게 말했다. 이렇게 나오는 거잖아요. 그러면 그건 대통령이 말한 걸로 봐야 되는 거 아닙니까?

▶ 이 용 : 그건 한번 확인해보겠습니다. 저는 참모진들의 어떤 대통령의 충정 어린 마음으로 안철수 대표, 후보가 대통령과 연대. 이렇게 얘기하는 거는 좀 있을 수 없는 일 아니냐. 이거에 대해서 좀 강한 언행은 삼가해달라.

▷ 최경영 : 그 말씀만. 그 말씀만 지금 지적을 하신 거군요. 저는 전반적으로 말씀을 드렸던 건데. 그러면 신평 변호사의 그 얘기. 만약에 안철수 후보가 대표가 된다면 그러면 대통령은 아마 탈당할지도 모른다. 그런 얘기는 신빙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 이 용 : 저는 신빙성이 없다고 얘기하는데요.

▷ 최경영 : 신빙성은 없다.

▶ 이 용 : 전혀 없습니다. 지난10개월 동안 대통령님과 같이 다니면서 대통령께서는 당원과 국민을 위해서 어떻게 할 것인지 많이 얘기하셨고 그리고 제가 페이스북 신평 변호사의 페이스북을 쭉 봤는데 그분의 의도는 이런 것 같아요. 내년에 총선을 이기지 못하면 우리는 식물 대통령이 된다고 얘기했잖아요. 그만큼 우리가 좀 다급하고 위험한 상황이라고 얘기를 하신 것 같아요.

▷ 최경영 : 그렇군요. 천하람 후보가 지금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까? 어떻게 보세요?

▶ 이 용 : 돌풍보다는 이런 것 같아요. 대통령을 예를 들면 대통령실을 비난을 하고 같이 출마한 당 후보들을 비난하고 그다음에 흔히 얘기하는 친윤 의원들 많이 비난을 하잖아요, 어떻게 보면.

▷ 최경영 : 천하람 후보가.

▶ 이 용 : 대중들이나 국민들은 어떤 비난을 하거나 이런 얘기를 했을 때 호응도가 저는 가장 높지 않을까라고 좀 생각을 해서 지지율이 높은 것 같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는 좀 대선 때 이준석 대표에 의해서 당원 가입이 많이 늘었다. 또는 대선의 정권교체 열망으로 당원 가입 많이 늘었다. 이 논쟁이 좀 있는데 이번 기회에 이준석 계열의 어떤 천하람 후보가 좀 나와서 또는 최고위원들 나와서 검증의 심판대에 올라섰으면 좋겠어요.

▷ 최경영 : 검증의 심판대에 올라서면 아마 그렇게 많이 커트라인 이상으로는 가지 않을 것이다 그런 생각을 가지고 계신가요?

▶ 이 용 : 커트라인 뭐 4위까지잖아요, 컷오프가. 거기에는 올 수 있지만 지금은 여론조사 자체가 지지층이잖아요. 당심이 아니고. 그러다 보니까 실질적으로 3월 8일 전당대회 때 표가 얼마큼 나올 건지는 저도 참 궁금합니다.

▷ 최경영 : 그렇군요. 이준석 전 대표의 행보는 어떻게 보십니까? 윤핵관 관련해서도 상당히 지금 비판적인데요.

▶ 이 용 : 윤핵관. 저는 윤핵관은 별로 사용하고 싶지 않은데요. 그런데 말씀해주셔서 사용을 하는데 윤핵관. 제가 윤핵관인지 아닌지 한번 저도 물어보고 싶어요. 내가 윤핵관인지. 다른 이제 윤핵관을 비판하시는 분들에게 내가 윤핵관인지 아닌지 한번 물어보고 싶어요. 제가 윤핵관이라면 저는 10개월 동안 윤석열 대통령님을 모셨고 대통령을 수행했는데 그렇게 열심히 했던 사람. 그 사람이 윤핵관이란 그런 억울한 프레임을 씌워서 잘못된 방향으로 간다는 게 어떨까 싶어요, 그게.

▷ 최경영 : 알겠습니다. 국민의힘 최고위원 후보 이용 의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 용 :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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