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영유아용 백신 당일접종 시작…“고위험군, 주치의와 상의해야”

입력 2023.02.09 (11:40) 수정 2023.02.09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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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주부터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다음 주 월요일(13일)부터 만 6개월~4살 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당일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접종에는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이 사용되며 3회의 접종을 각각 8주(56일) 간격으로 맞게 됩니다.

이번 접종은 별도의 지정 위탁의료기관 약 840곳에서 시행하며, 고위험군 영유아가 내원·입원 중인 의료기관에서 주치의의 충분한 설명을 듣고 접종할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 5곳과 종합병원 63곳도 접종기관에 포함됐습니다.

의료기관 목록은 코로나19 예방접종누리집(ncv.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진단은 “영유아는 소아나 청소년보다 중증·사망 위험이 높고, 증상 발생부터 사망까지 기간이 매우 짧으며, 특히 기저질환을 보유한 경우 중증·사망 위험이 높다”며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는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고용량 스테로이드의 장기간(14일 이상) 사용이나 항암치료 등으로 인한 심각한 면역 저하자 ▲골수·조혈모세포 이식·또는 키메라 항원 T 세포(CAR-T) 요법을 받고 있는 경우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신질환, 신경-근육질환 환자 ▲중증뇌성마비·다운 증후군 등 일상에 도움이 필요한 장애가 있는 경우 ▲의사소견에 따라 필요한 경우 등을 영유아 고위험군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추진단은 지난달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영유아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는 온라인과 지자체 콜센터 등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사전예약을 통한 예방접종은 다음 달 20일부터 시작됩니다.

영유아 접종에는 안전성과 이상반응 모니터링, 예진표 작성을 위해 보호자 또는 법정대리인이 동반해야 합니다.

추진단은 “면역저하나 기저질환을 보유한 영유아의 경우, 내원 중인 의료기관의 주치의와 상의한 뒤 접종에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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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음 주부터 영유아용 백신 당일접종 시작…“고위험군, 주치의와 상의해야”
    • 입력 2023-02-09 11:40:53
    • 수정2023-02-09 11:46:44
    사회
다음 주부터 영유아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됩니다.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다음 주 월요일(13일)부터 만 6개월~4살 영유아를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의 당일접종을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접종에는 영유아용 화이자 백신이 사용되며 3회의 접종을 각각 8주(56일) 간격으로 맞게 됩니다.

이번 접종은 별도의 지정 위탁의료기관 약 840곳에서 시행하며, 고위험군 영유아가 내원·입원 중인 의료기관에서 주치의의 충분한 설명을 듣고 접종할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 5곳과 종합병원 63곳도 접종기관에 포함됐습니다.

의료기관 목록은 코로나19 예방접종누리집(ncv.kdca.go.kr)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추진단은 “영유아는 소아나 청소년보다 중증·사망 위험이 높고, 증상 발생부터 사망까지 기간이 매우 짧으며, 특히 기저질환을 보유한 경우 중증·사망 위험이 높다”며 “중증·사망 위험이 높은 고위험군에는 접종을 적극 권고한다”고 말했습니다.

방역당국은 ▲고용량 스테로이드의 장기간(14일 이상) 사용이나 항암치료 등으로 인한 심각한 면역 저하자 ▲골수·조혈모세포 이식·또는 키메라 항원 T 세포(CAR-T) 요법을 받고 있는 경우 ▲만성폐질환, 만성심장질환, 만성간질환, 만성신질환, 신경-근육질환 환자 ▲중증뇌성마비·다운 증후군 등 일상에 도움이 필요한 장애가 있는 경우 ▲의사소견에 따라 필요한 경우 등을 영유아 고위험군으로 정하고 있습니다.

앞서 추진단은 지난달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거쳐 영유아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달 30일부터는 온라인과 지자체 콜센터 등을 통해 사전예약을 받고 있습니다. 사전예약을 통한 예방접종은 다음 달 20일부터 시작됩니다.

영유아 접종에는 안전성과 이상반응 모니터링, 예진표 작성을 위해 보호자 또는 법정대리인이 동반해야 합니다.

추진단은 “면역저하나 기저질환을 보유한 영유아의 경우, 내원 중인 의료기관의 주치의와 상의한 뒤 접종에 참여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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