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업무평가 ‘C’, 충격적이고 낯선 점수…일종의 왕따”

입력 2023.02.09 (15:13) 수정 2023.02.09 (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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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첫 업무평가에서 권익위가 최하점인 C를 받은 것에 대해 “충격적이었고 낯선 점수”라며 “내용적으로도 수긍하지 못하는 측면이 좀 많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 위원장은 오늘(9일)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 인터뷰에서 “정성 평가 부분에서 좀 의도적인 부분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전 위원장은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이 제정되면서 조직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책임이 있어 C등급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면서 “그런데 조직과 인력 책임 부서는 행안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해충돌방지법 인력을 요청했는데 배정해주지 않은 것은 행안부”라면서 “권익위는 어떻게 보면 피해자”라고 말했습니다.

전 위원장은 “소통 부문에서도 C를 받았는데 하루 평균 보도자료가 4~5건으로 활발히 소통하고, 유튜브도 조회 수나 구독자 수가 상위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통령 업무보고를 서면으로 한 것에 대해서는 “국가의 공권력을 운용하는 입장에서 (대통령이) 공과 사는 구분하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만 정 싫다면 부위원장이나 다른 분들에게라도 대면 보고를 받아서 업무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상 국가 공권력과 민주주의 법치주의 원칙에 어긋나는 문제”라면서 “일종의 왕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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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현희 “업무평가 ‘C’, 충격적이고 낯선 점수…일종의 왕따”
    • 입력 2023-02-09 15:13:15
    • 수정2023-02-09 15:16:41
    정치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윤석열 정부 첫 업무평가에서 권익위가 최하점인 C를 받은 것에 대해 “충격적이었고 낯선 점수”라며 “내용적으로도 수긍하지 못하는 측면이 좀 많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전 위원장은 오늘(9일) KBS 라디오 ‘최영일의 시사본부’ 인터뷰에서 “정성 평가 부분에서 좀 의도적인 부분이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면서 이 같이 밝혔습니다.

전 위원장은 “공직자 이해충돌 방지법이 제정되면서 조직 인력을 확보하지 못한 책임이 있어 C등급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면서 “그런데 조직과 인력 책임 부서는 행안부”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해충돌방지법 인력을 요청했는데 배정해주지 않은 것은 행안부”라면서 “권익위는 어떻게 보면 피해자”라고 말했습니다.

전 위원장은 “소통 부문에서도 C를 받았는데 하루 평균 보도자료가 4~5건으로 활발히 소통하고, 유튜브도 조회 수나 구독자 수가 상위권”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통령 업무보고를 서면으로 한 것에 대해서는 “국가의 공권력을 운용하는 입장에서 (대통령이) 공과 사는 구분하셔야 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만 정 싫다면 부위원장이나 다른 분들에게라도 대면 보고를 받아서 업무를 파악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무회의에 참석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서는 “사실상 국가 공권력과 민주주의 법치주의 원칙에 어긋나는 문제”라면서 “일종의 왕따”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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