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현모 “공개경쟁 통한 차기 대표 선임 ‘투명성 증진’ 기대”

입력 2023.02.09 (17:59) 수정 2023.02.09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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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현모 KT 대표는 KT 이사회가 공개 경쟁을 통해 다시 차기 대표 선임 절차를 시작하기로 한 데 대해 “소유 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특히 KT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불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 대표는 오늘(9일) 소집된 KT 이사회에서 “공개 경쟁을 통해 투명성과 객관성을 증진하는 데 KT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구 대표는 “지난 3년간의 성과와 경영 방향을 제대로 평가받아 대표이사가 됐다는 말을 들어야지, 밀실에서 됐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야 어찌 떳떳하게 경영하겠느냐”며 “다행히 1월 말 소유 분산 기업의 지배 구조 논의가 일어나면서 다시 (KT 이사회를) 설득할 기회가 와 투명하고 공개적인 경쟁을 하자는 결정을 얻어냈다”고 말했습니다.

구 대표는 이어 “경쟁에서 더 훌륭한 후보가 나온다면 그 역시 KT를 위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IT 업계에서는 오늘 KT 이사회가 내놓은 차기 대표를 원점에서 공개 경쟁을 통해 다시 선출하겠다는 방안이 금융위 보고 등에서 드러난 정부와 국민연금의 우려를 수용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소유 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강화에 있어 긍정적인 선례가 될지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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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9 17:59:09
    • 수정2023-02-09 18:01:06
    IT·과학
구현모 KT 대표는 KT 이사회가 공개 경쟁을 통해 다시 차기 대표 선임 절차를 시작하기로 한 데 대해 “소유 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특히 KT에 대한 여러 이야기가 불식되기를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구 대표는 오늘(9일) 소집된 KT 이사회에서 “공개 경쟁을 통해 투명성과 객관성을 증진하는 데 KT가 선도적 역할을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참석자들이 전했습니다.

구 대표는 “지난 3년간의 성과와 경영 방향을 제대로 평가받아 대표이사가 됐다는 말을 들어야지, 밀실에서 됐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야 어찌 떳떳하게 경영하겠느냐”며 “다행히 1월 말 소유 분산 기업의 지배 구조 논의가 일어나면서 다시 (KT 이사회를) 설득할 기회가 와 투명하고 공개적인 경쟁을 하자는 결정을 얻어냈다”고 말했습니다.

구 대표는 이어 “경쟁에서 더 훌륭한 후보가 나온다면 그 역시 KT를 위해 행운이라고 생각한다”고도 했습니다.

IT 업계에서는 오늘 KT 이사회가 내놓은 차기 대표를 원점에서 공개 경쟁을 통해 다시 선출하겠다는 방안이 금융위 보고 등에서 드러난 정부와 국민연금의 우려를 수용한 것으로 평가된다며, 특히 소유 분산 기업의 지배구조 강화에 있어 긍정적인 선례가 될지 주목된다고 전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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