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 유출·서비스 장애’ 질타…LGU+ “책임 통감·유심 교체”

입력 2023.02.09 (18:04) 수정 2023.02.0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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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가 오늘(9일) 전체회의를 열고 LG유플러스를 상대로 개인정보 유출과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서비스 장애를 따졌습니다.

위원들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4일 잇달아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디도스)이 발생해 인터넷과 이와 연관된 각종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존의 18만 건 유출을 밝혔을 때도 소비자에게 고지하기까지 일주일 시간이 걸렸고 추가로 11만 건에 대해서도 지난 3일에야 공지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 조치 마련”을 강조했고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도 “디도스 공격으로 손해가 발생하면 시간과 관계없이 배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보보호 전담 인력이 타사의 절반 수준”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개인정보 유출, 통신 장애 피해를 본 고객이 LG유플러스를 해지하려 해도 위약금 때문에 어려워한다”며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잇따른 지적에 박형일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찾아 투자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고객센터에 신청하는 피해 고객에 대해 무상으로 유심을 교체하고 있으며, 스팸차단 알림 서비스도 모든 고객에게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상공인은 요금감면 형태의 보상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과방위 의원들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도 LG유플러스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 3사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암호화 등 대응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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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09 18:04:14
    • 수정2023-02-09 18:05:08
    경제
국회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가 오늘(9일) 전체회의를 열고 LG유플러스를 상대로 개인정보 유출과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서비스 장애를 따졌습니다.

위원들은 지난달 29일과 지난 4일 잇달아 분산서비스 거부 공격(디도스)이 발생해 인터넷과 이와 연관된 각종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것을 문제 삼았습니다.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기존의 18만 건 유출을 밝혔을 때도 소비자에게 고지하기까지 일주일 시간이 걸렸고 추가로 11만 건에 대해서도 지난 3일에야 공지했다”며 “개인정보보호법 시행령 위반”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영식 국민의힘 의원은 “개인정보 유출 피해 조치 마련”을 강조했고 윤두현 국민의힘 의원도 “디도스 공격으로 손해가 발생하면 시간과 관계없이 배상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정보보호 전담 인력이 타사의 절반 수준”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또 “개인정보 유출, 통신 장애 피해를 본 고객이 LG유플러스를 해지하려 해도 위약금 때문에 어려워한다”며 대책을 요구했습니다.

잇따른 지적에 박형일 LG유플러스 부사장은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문제점을 찾아 투자 등 종합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사과했습니다.

“고객센터에 신청하는 피해 고객에 대해 무상으로 유심을 교체하고 있으며, 스팸차단 알림 서비스도 모든 고객에게 확대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소상공인은 요금감면 형태의 보상을 검토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과방위 의원들은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에게도 LG유플러스 뿐만 아니라 이동통신 3사에 대해서도 개인정보 암호화 등 대응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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