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공단이 경쟁력”

입력 2005.08.06 (07:49) 수정 2005.08.0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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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 본단지 분양을 앞두고 많은 중소기업들이 이곳에 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땅값도 싸고 또 인건비가 저렴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보도에 이준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때 연간 50조원대의 매출을 자랑했던 서울 동대문 일대 의류도매시장이 요즘은 값싼 수입제품에 밀려 매출이 절반 가량으로 줄었습니다.
견디다 못한 상인들은 개성공단에서 옷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박근규(의류판매업협동조합 회장): 중국에서 아주 싼 물건들이 밀려들어와서 물건들에 도저히 경쟁력이 없습니다.
여기는 인건비도 비싸고...
⊙기자: 대부분 소규모 봉제공장에서 그때그때 유행하는 첨단디자인의 옷을 빠르게 만들어내야 하는 상인들 입장에서 개성공단 입주는 이제 중국산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입니다.
인건비는 중국의 7분의 1 수준인 데다 말이 통한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조동안(의류 제조 판매업체 사장): 중국이나 다른 나라보다는 일 시키기가 쉽고 기술전수가 빨리 되지 않습니까?
⊙기자: 이처럼 개성공단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높은 관심은 투자설명회로 이어져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조현상(한영전기 대표): 가장 가깝고 또 육로로 운송이 가능하기 때문떼 중국이나 베트남이나 이런 동남아국가보다는 훨씬 좋은 조건이 아닐까...
⊙공창두(토지공사 개성사업처장): 특히 영세한 업종이 많이 들어갈 수 있도록 아파트형공장이라든지 협동화단지를 저희들이 마련했습니다.
⊙기자: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본단지 1차 5만평의 분양대상은 섬유와 신발, 가방업종입니다.
개성공단 본단지 100만평의 분양이 단계적으로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개성은 우리 중소기업의 거대한 생산기지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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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성 공단이 경쟁력”
    • 입력 2005-08-06 07:30:29
    • 수정2005-08-06 08:3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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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개성공단 본단지 분양을 앞두고 많은 중소기업들이 이곳에 진출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땅값도 싸고 또 인건비가 저렴해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는 판단에서입니다. 보도에 이준희 기자입니다. ⊙기자: 한때 연간 50조원대의 매출을 자랑했던 서울 동대문 일대 의류도매시장이 요즘은 값싼 수입제품에 밀려 매출이 절반 가량으로 줄었습니다. 견디다 못한 상인들은 개성공단에서 옷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박근규(의류판매업협동조합 회장): 중국에서 아주 싼 물건들이 밀려들어와서 물건들에 도저히 경쟁력이 없습니다. 여기는 인건비도 비싸고... ⊙기자: 대부분 소규모 봉제공장에서 그때그때 유행하는 첨단디자인의 옷을 빠르게 만들어내야 하는 상인들 입장에서 개성공단 입주는 이제 중국산에 대항할 수 있는 유일한 선택입니다. 인건비는 중국의 7분의 1 수준인 데다 말이 통한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조동안(의류 제조 판매업체 사장): 중국이나 다른 나라보다는 일 시키기가 쉽고 기술전수가 빨리 되지 않습니까? ⊙기자: 이처럼 개성공단에 대한 중소기업들의 높은 관심은 투자설명회로 이어져 앉을 자리가 없을 정도로 성황을 이루었습니다. ⊙조현상(한영전기 대표): 가장 가깝고 또 육로로 운송이 가능하기 때문떼 중국이나 베트남이나 이런 동남아국가보다는 훨씬 좋은 조건이 아닐까... ⊙공창두(토지공사 개성사업처장): 특히 영세한 업종이 많이 들어갈 수 있도록 아파트형공장이라든지 협동화단지를 저희들이 마련했습니다. ⊙기자: 오는 16일부터 시작되는 본단지 1차 5만평의 분양대상은 섬유와 신발, 가방업종입니다. 개성공단 본단지 100만평의 분양이 단계적으로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개성은 우리 중소기업의 거대한 생산기지로 탈바꿈하게 됩니다. KBS뉴스 이준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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