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뿌리K] ‘바람의 건축가’ 유동룡을 만나다

입력 2023.02.09 (19:30) 수정 2023.03.29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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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제주지역 구석구석 소식을 지역 주민이 직접 전하는 '풀뿌리K' 순섭니다.

오늘은 한림읍으로 가봅니다.

박은경 통신원,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한림읍 통신원 박은경입니다.

[앵커]

네, 오늘 어떤 소식 준비하셨죠?

[답변]

네, 오늘 첫 소식으로 이타미 준으로 더 잘 알려진 재일교포 유동룡 건축가의 미술관이 한림읍 월림리에 개관했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미술관은 유동룡 건축가의 딸이자 미술관 관장인 유이화 건축가가 총괄 설계했는데요.

부친의 초기 작품인 '어머니의 집'과 제주 초가의 모습에서 착안했다고 합니다.

유동룡 건축가는 특히 제주를 사랑했는데요.

제주를 제2의 고향으로 지칭하고 방주교회, 포도호텔, 수풍석 뮤지엄 등 독특한 건축을 남겼습니다.

현재 첫 전시로 열리고 있는 '바람의 건축가, 이타미 준'은 유동룡 건축가의 40여 년 건축 작업을 회고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데요,

나들이 겸 방문해 보시는 것 추천해드립니다.

다음 소식은 한림공업고등학교 얘깁니다.

두 가지 경사가 겹쳤다고 하는데요.

먼저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에 이 학교 학생과 동문이 선발됐다는 소식입니다.

지난해 12월에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2022 전국 드라이툴링대회에서 한림공고 3학년 허지광 학생이 남자일반부 속도 정상에 올라 국가대표가 되었고요,

같은 학교 졸업생인 고홍구 선수도 8위를 차지하면서 국가대표가 됐습니다.

고홍구 선수는 지난달 경북 청송에서 열린 2023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과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 국가대표로 참석했는데요.

제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고홍구/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 "올해도 스포츠클라이밍과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가 되어 세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겠습니다."]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는 스포츠클라이밍, 겨울에는 아이스클라이밍 전국대회와 선수권 대회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올해도 한림공고 클라이밍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보겠습니다.

또 하나의 경사, 한림공고 창업 동아리가 2022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한림공고 토목과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리셋'은 지난 22일 세종시에서 열린 대회에서 학교에서 실습시간에 사용하고 남은 실습폐기물을 업싸이클링해서 만든 '기능성 콘크리트 블록'이라는 사업 아이템으로 대상을 받았는데요.

강도‧단열의 기능까지 겸한 '기능성 콘크리트 블록'은 재난 시 긴급 구호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심사위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고효범/한림공고 토목과 2학년 : "예상 못 했고 그 당시에는 꿈인지 현실이 분간이 안 될 정도로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올해 계획은 (블록을) 특허출원을 한 상태여서 특허출원을 기다리면서 실제 시제품을 제작해 성능 검증을 할 예정이고 다른 제품으로 또다시 대회에 나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림공고 건축과‧전자과 학생들로 구성된 제주來는 AR을 활용한 제주 관광 로컬리티 콘텐츠 '제주로고(JEJURO GO)' 사업화 계획을 발표해서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앵커]

네,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학생들의 열정이 정말 대단한데요,

앞으로도 좋은 성과 있길 기대 하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마지막으로 한림읍사무소에 있는 이색 공간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보통 읍사무소에 방문하면 1층 로비에 민원인들이 잠깐 쉬거나 서류를 검토할 수 있는 공간이 있죠.

한림읍사무소에도 그런 공간이 있는데요.

문화․예술 분야를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수풀 갤러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수풀 갤러리에는 지역작가와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작품이 주기적으로 전시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12월에는 '대림리 노인회 서예전'을 열었고요.

카투니스트이자 캐리커처 작가인 백금아 개인전 '관상'에 이어서, 오늘까지 한림 여성농업인센터 '내가 그린그림 작품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한수풀 갤러리는 개인과 단체 모임 등에 모두 열려있다고 하니까요.

관심 있는 분들은 한림읍사무소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앵커]

네, 박은경 통신원님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네, 지금까지 한림읍에서 박은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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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풀뿌리K] ‘바람의 건축가’ 유동룡을 만나다
    • 입력 2023-02-09 19:30:35
    • 수정2023-03-29 20:52:22
    뉴스7(제주)
[앵커]

제주지역 구석구석 소식을 지역 주민이 직접 전하는 '풀뿌리K' 순섭니다.

오늘은 한림읍으로 가봅니다.

박은경 통신원, 안녕하세요.

[답변]

네, 안녕하세요.

한림읍 통신원 박은경입니다.

[앵커]

네, 오늘 어떤 소식 준비하셨죠?

[답변]

네, 오늘 첫 소식으로 이타미 준으로 더 잘 알려진 재일교포 유동룡 건축가의 미술관이 한림읍 월림리에 개관했다는 소식 전해드립니다.

미술관은 유동룡 건축가의 딸이자 미술관 관장인 유이화 건축가가 총괄 설계했는데요.

부친의 초기 작품인 '어머니의 집'과 제주 초가의 모습에서 착안했다고 합니다.

유동룡 건축가는 특히 제주를 사랑했는데요.

제주를 제2의 고향으로 지칭하고 방주교회, 포도호텔, 수풍석 뮤지엄 등 독특한 건축을 남겼습니다.

현재 첫 전시로 열리고 있는 '바람의 건축가, 이타미 준'은 유동룡 건축가의 40여 년 건축 작업을 회고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는데요,

나들이 겸 방문해 보시는 것 추천해드립니다.

다음 소식은 한림공업고등학교 얘깁니다.

두 가지 경사가 겹쳤다고 하는데요.

먼저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에 이 학교 학생과 동문이 선발됐다는 소식입니다.

지난해 12월에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한 2022 전국 드라이툴링대회에서 한림공고 3학년 허지광 학생이 남자일반부 속도 정상에 올라 국가대표가 되었고요,

같은 학교 졸업생인 고홍구 선수도 8위를 차지하면서 국가대표가 됐습니다.

고홍구 선수는 지난달 경북 청송에서 열린 2023 아이스클라이밍 월드컵과 아시아 선수권 대회에 국가대표로 참석했는데요.

제가 직접 만나봤습니다.

[고홍구/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 : "올해도 스포츠클라이밍과 아이스클라이밍 국가대표가 되어 세계대회에 참가하기 위해 열심히 운동하겠습니다."]

매년 봄부터 가을까지는 스포츠클라이밍, 겨울에는 아이스클라이밍 전국대회와 선수권 대회가 열린다고 하는데요.

올해도 한림공고 클라이밍 선수들의 활약을 기대해보겠습니다.

또 하나의 경사, 한림공고 창업 동아리가 2022 대한민국 청소년 창업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한림공고 토목과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된 '리셋'은 지난 22일 세종시에서 열린 대회에서 학교에서 실습시간에 사용하고 남은 실습폐기물을 업싸이클링해서 만든 '기능성 콘크리트 블록'이라는 사업 아이템으로 대상을 받았는데요.

강도‧단열의 기능까지 겸한 '기능성 콘크리트 블록'은 재난 시 긴급 구호물로도 사용할 수 있어 심사위원들로부터 많은 공감을 얻었습니다.

[고효범/한림공고 토목과 2학년 : "예상 못 했고 그 당시에는 꿈인지 현실이 분간이 안 될 정도로 행복하고 좋았습니다. 올해 계획은 (블록을) 특허출원을 한 상태여서 특허출원을 기다리면서 실제 시제품을 제작해 성능 검증을 할 예정이고 다른 제품으로 또다시 대회에 나갈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한림공고 건축과‧전자과 학생들로 구성된 제주來는 AR을 활용한 제주 관광 로컬리티 콘텐츠 '제주로고(JEJURO GO)' 사업화 계획을 발표해서 장려상을 받았습니다.

[앵커]

네,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학생들의 열정이 정말 대단한데요,

앞으로도 좋은 성과 있길 기대 하겠습니다.

다음 소식 전해주시죠.

[답변]

네, 마지막으로 한림읍사무소에 있는 이색 공간에 대해서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보통 읍사무소에 방문하면 1층 로비에 민원인들이 잠깐 쉬거나 서류를 검토할 수 있는 공간이 있죠.

한림읍사무소에도 그런 공간이 있는데요.

문화․예술 분야를 누구나 쉽고 편안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수풀 갤러리'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한수풀 갤러리에는 지역작가와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작품이 주기적으로 전시되고 있는데요.

지난해 12월에는 '대림리 노인회 서예전'을 열었고요.

카투니스트이자 캐리커처 작가인 백금아 개인전 '관상'에 이어서, 오늘까지 한림 여성농업인센터 '내가 그린그림 작품 전시회'가 열렸습니다.

한수풀 갤러리는 개인과 단체 모임 등에 모두 열려있다고 하니까요.

관심 있는 분들은 한림읍사무소로 신청하시면 됩니다.

[앵커]

네, 박은경 통신원님 오늘 소식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네, 지금까지 한림읍에서 박은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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