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동 의혹’ 이재명 11시간 조사…“새로 제시된 증거 없어”
입력 2023.02.11 (03:21)
수정 2023.02.11 (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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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젯밤(10일) 10시 35분쯤 검찰 청사에서 나와 "새로 제시된 증거도 없고, 검찰에 포획된 대장동 관련자들의 번복된 진술 말고는 아무런 근거를 찾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럴 시간에 50억 클럽을 수사하든지 전세 사기범을 잡든지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하든지 그렇게 하는 것이 진정한 검찰의 역할"이라면서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통해, 이 대표가 지난번 조사 때 제출한 진술서에 대한 추가 질문을 이어갔고, 정진상 김용 등 측근들의 비리 혐의에 대해서도 캐물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번 출석 때 제출한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측근들의 비리 혐의에 대해선, "내가 아는 것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신속히 신문하자려 했고 통상적인 방식으로 조사를 했으나 이 대표가 사실상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조사가 지연됐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대표가 당초 2차례 조사에 모두 응한 이상 추가적인 출석 요청은 없을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례·대장동 의혹과 성남FC 의혹을 묶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대표는 어젯밤(10일) 10시 35분쯤 검찰 청사에서 나와 "새로 제시된 증거도 없고, 검찰에 포획된 대장동 관련자들의 번복된 진술 말고는 아무런 근거를 찾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럴 시간에 50억 클럽을 수사하든지 전세 사기범을 잡든지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하든지 그렇게 하는 것이 진정한 검찰의 역할"이라면서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통해, 이 대표가 지난번 조사 때 제출한 진술서에 대한 추가 질문을 이어갔고, 정진상 김용 등 측근들의 비리 혐의에 대해서도 캐물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번 출석 때 제출한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측근들의 비리 혐의에 대해선, "내가 아는 것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신속히 신문하자려 했고 통상적인 방식으로 조사를 했으나 이 대표가 사실상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조사가 지연됐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대표가 당초 2차례 조사에 모두 응한 이상 추가적인 출석 요청은 없을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례·대장동 의혹과 성남FC 의혹을 묶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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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11 03:21:22
- 수정2023-02-11 03:22:12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대장동과 위례신도시 개발 비리 의혹과 관련해 11시간 동안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이재명 대표는 어젯밤(10일) 10시 35분쯤 검찰 청사에서 나와 "새로 제시된 증거도 없고, 검찰에 포획된 대장동 관련자들의 번복된 진술 말고는 아무런 근거를 찾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럴 시간에 50억 클럽을 수사하든지 전세 사기범을 잡든지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하든지 그렇게 하는 것이 진정한 검찰의 역할"이라면서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통해, 이 대표가 지난번 조사 때 제출한 진술서에 대한 추가 질문을 이어갔고, 정진상 김용 등 측근들의 비리 혐의에 대해서도 캐물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번 출석 때 제출한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측근들의 비리 혐의에 대해선, "내가 아는 것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신속히 신문하자려 했고 통상적인 방식으로 조사를 했으나 이 대표가 사실상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조사가 지연됐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대표가 당초 2차례 조사에 모두 응한 이상 추가적인 출석 요청은 없을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례·대장동 의혹과 성남FC 의혹을 묶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이재명 대표는 어젯밤(10일) 10시 35분쯤 검찰 청사에서 나와 "새로 제시된 증거도 없고, 검찰에 포획된 대장동 관련자들의 번복된 진술 말고는 아무런 근거를 찾을 수가 없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럴 시간에 50억 클럽을 수사하든지 전세 사기범을 잡든지 주가조작 사건을 조사하든지 그렇게 하는 것이 진정한 검찰의 역할"이라면서 "매우 부당한 처사"라고 강조했습니다.
검찰은 200쪽 분량의 질문지를 통해, 이 대표가 지난번 조사 때 제출한 진술서에 대한 추가 질문을 이어갔고, 정진상 김용 등 측근들의 비리 혐의에 대해서도 캐물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번 출석 때 제출한 진술서로 답변을 갈음하겠다"는 입장을 견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측근들의 비리 혐의에 대해선, "내가 아는 것이 없다"는 취지로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신속히 신문하자려 했고 통상적인 방식으로 조사를 했으나 이 대표가 사실상 진술 거부권을 행사하면서 조사가 지연됐다는 입장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이 대표가 당초 2차례 조사에 모두 응한 이상 추가적인 출석 요청은 없을 거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위례·대장동 의혹과 성남FC 의혹을 묶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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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은 기자 paz@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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