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중국발 단기비자 재개…중국도 “재개 고려”

입력 2023.02.11 (07:14) 수정 2023.02.11 (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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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단됐던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이 오늘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우리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중국 정부는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재개를 적극 고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원동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에 위치한 한국 대사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단됐던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 업무가 오늘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인도적 사유나 외교 등의 목적을 제외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 지 40일 만입니다.

정부가 비자 발급 재개를 예정보다 앞당긴 건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중국발 단기체류자의 코로나19 양성률은 1월 첫째 주 20%대였다가 지난주 1.4%까지 떨어졌습니다.

[김성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은 최근 1%대로 감소하였으며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됩니다."]

'상응 조치'를 내세워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던 중국은 우리 정부 발표 7시간 뒤 발급 재개를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정부는 한국국민들의 중국 단기비자 발급을 대등하게 재개할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과 중국 양국이 정상적인 인적 교류를 위해 더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이번 조치는 두 나라 사이의 여행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허율/노랑풍선 홍보팀장 : "(단기비자 재개로) 양국 간의 교류가 다시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중국 정부에서도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을 허용한다면 해외여행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는 다만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 의무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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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부터 중국발 단기비자 재개…중국도 “재개 고려”
    • 입력 2023-02-11 07:14:46
    • 수정2023-02-11 07: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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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단됐던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이 오늘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우리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중국 정부는 한국인에 대한 비자 발급 재개를 적극 고려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원동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베이징에 위치한 한국 대사관.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중단됐던 한국행 단기 비자 발급 업무가 오늘부터 다시 시작됩니다.

인도적 사유나 외교 등의 목적을 제외한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한 지 40일 만입니다.

정부가 비자 발급 재개를 예정보다 앞당긴 건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중국발 단기체류자의 코로나19 양성률은 1월 첫째 주 20%대였다가 지난주 1.4%까지 떨어졌습니다.

[김성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 : "중국발 입국자의 양성률은 최근 1%대로 감소하였으며 중국의 코로나19 상황이 정점을 지나 안정화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판단됩니다."]

'상응 조치'를 내세워 한국인의 중국행 단기 비자 발급을 중단했던 중국은 우리 정부 발표 7시간 뒤 발급 재개를 고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구체적인 시점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마오닝/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 정부는 한국국민들의 중국 단기비자 발급을 대등하게 재개할 것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것입니다. 또한, 한국과 중국 양국이 정상적인 인적 교류를 위해 더 노력하기를 바랍니다."]

이번 조치는 두 나라 사이의 여행 수요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허율/노랑풍선 홍보팀장 : "(단기비자 재개로) 양국 간의 교류가 다시 활기를 띨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요. 중국 정부에서도 한국인 단기비자 발급을 허용한다면 해외여행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부는 다만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입국 전·후 코로나19 검사 의무는 당분간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원동희입니다.

촬영기자:이창준/영상편집:박은주/그래픽:채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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