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평양 주재 시리아대사관 조문…“지진 피해에 깊은 위로”

입력 2023.02.11 (11:26) 수정 2023.02.11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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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박상길 외무성 부상 등이 평양 주재 시리아대사관을 방문해 지진 피해 희생자를 조문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11일) “수리아(시리아) 지진 피해와 관련해 외무성, 대외경제성,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조선수리아친선협회 일군들이 10일 우리나라 주재 수리아아랍공화국대사관을 조의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외무성 부상 박상길 동지를 비롯한 일군들은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동정과 위문을 표시하고,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령도 밑에(영도하에) 피해 후과가 하루빨리 가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조문단은 시리아대사관 관계자를 만나고 조의록에 글을 남겼습니다.

시리아는 1966년 북한과 수교한 이후 군사 분야를 중심으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지만, 튀르키예에는 하루 후에 최선희 외무상으로 격을 낮춘 전문을 보냈습니다.

시리아는 우리나라와는 외교 관계를 맺지 않은 미수교국으로, 정부는 2011년 권위주의 알아사드 정권이 반정부 시위대를 유혈진압 하며 내전이 시작된 이후 시리아를 여행금지국가로 지정했습니다.

시리아는 테러 지원과 대량살상무기 개발, 알아사드 정권의 전쟁범죄로 미국과 EU 등의 제재를 받고 있어 상당수 국가로부터 직접 원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인도적 지원을 위해 시리아 제재를 6개월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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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1 11:26:54
    • 수정2023-02-11 11:27:11
    정치
북한 박상길 외무성 부상 등이 평양 주재 시리아대사관을 방문해 지진 피해 희생자를 조문했습니다.

북한 노동신문은 오늘(11일) “수리아(시리아) 지진 피해와 관련해 외무성, 대외경제성, 대외문화연락위원회, 조선수리아친선협회 일군들이 10일 우리나라 주재 수리아아랍공화국대사관을 조의 방문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외무성 부상 박상길 동지를 비롯한 일군들은 피해자들과 유가족들에게 깊은 동정과 위문을 표시하고,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 령도 밑에(영도하에) 피해 후과가 하루빨리 가시기를 바란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조문단은 시리아대사관 관계자를 만나고 조의록에 글을 남겼습니다.

시리아는 1966년 북한과 수교한 이후 군사 분야를 중심으로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습니다.

북한은 지난 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 명의로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에게 위로 전문을 보냈지만, 튀르키예에는 하루 후에 최선희 외무상으로 격을 낮춘 전문을 보냈습니다.

시리아는 우리나라와는 외교 관계를 맺지 않은 미수교국으로, 정부는 2011년 권위주의 알아사드 정권이 반정부 시위대를 유혈진압 하며 내전이 시작된 이후 시리아를 여행금지국가로 지정했습니다.

시리아는 테러 지원과 대량살상무기 개발, 알아사드 정권의 전쟁범죄로 미국과 EU 등의 제재를 받고 있어 상당수 국가로부터 직접 원조를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인도적 지원을 위해 시리아 제재를 6개월 유예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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