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문화] 3040 추억 소환? MZ 세대가 더 열광!…‘슬램덩크’ 인기 비결은?

입력 2023.02.11 (21:31) 수정 2023.02.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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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앤 문화 시간, 오늘(11일)은 극장가로 가보겠습니다.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 관객 수 27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원작을 추억하는 3,40대에 이어 10대와 20대 사이에서도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강푸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와아아아아아."]

극장을 가르는 뜨거운 함성.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성우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강수진/'더 퍼스트 슬램덩크' 성우 : "'왼손은 거들뿐.' 안녕하세요! 성우 강수진입니다."]

영화의 장기 흥행 덕분에 마련된 자리입니다.

누적 관객 수 270만 명,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만화영화 가운데 흥행 3위 성적입니다.

개봉 첫 주엔 3, 40대 관객 비중이 70%를 넘었지만, 이제는 10대와 20대가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합니다.

성비 역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1990년대 농구 열풍을 추억하는 장년층에서, 원작을 처음 접하는 세대에게까지 골고루 인기입니다.

[이우정/서울시 강서구 : "극장판 내용 자체가 만화 원작이랑 이어지는 내용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부분에서 몰랐었는데, 이제는 만화책을 정주행을 하고 싶어지는?"]

극장의 열기는 서점가로도 이어졌습니다.

각종 대형 서점 인기 순위를 석권해 일부 상품은 지금 주문하면 두 달 뒤에야 받을 수 있을 정돕니다.

2018년 출시된 이 신장재편판은 영화 개봉 뒤 한 달 동안에만 60만 부 넘게 팔렸습니다.

[김준호/서울시 동대문구 : "중학교 때 유일하게 본 만화가 '슬램덩크'였고. 옛날 생각이 나서 극장에서 영화도 봤고 오랜만에 서점 오니까 만화책도 있어서 사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30년 전 만화에 여전히 마음이 뜨거워지는 이유는 뭘까.

["뚫어, 송태섭!"]

팬들은 스포츠 경기 안에 담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고지현/서울시 관악구 : "뭔가를 도전하는 것도 어렵고 도전을 하더라도 많이들 실패를 하고 있잖아요. '포기하지 않으면 경기는 끝나지 않은 것이다'. 그 메시지가 우리한테 주는 울림이 크기 때문에 다들 이 영화에 굉장히 감명받고 이렇게 다들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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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1 21:31:01
    • 수정2023-02-13 07:5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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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주말 앤 문화 시간, 오늘(11일)은 극장가로 가보겠습니다.

일본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의 인기가 심상치 않습니다.

오늘 관객 수 270만 명을 넘어섰는데요.

원작을 추억하는 3,40대에 이어 10대와 20대 사이에서도 새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고 합니다.

강푸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와아아아아아."]

극장을 가르는 뜨거운 함성.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 성우들이 무대에 오릅니다.

[강수진/'더 퍼스트 슬램덩크' 성우 : "'왼손은 거들뿐.' 안녕하세요! 성우 강수진입니다."]

영화의 장기 흥행 덕분에 마련된 자리입니다.

누적 관객 수 270만 명, 지금까지 국내에서 개봉한 일본 만화영화 가운데 흥행 3위 성적입니다.

개봉 첫 주엔 3, 40대 관객 비중이 70%를 넘었지만, 이제는 10대와 20대가 전체의 4분의 1을 차지합니다.

성비 역시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1990년대 농구 열풍을 추억하는 장년층에서, 원작을 처음 접하는 세대에게까지 골고루 인기입니다.

[이우정/서울시 강서구 : "극장판 내용 자체가 만화 원작이랑 이어지는 내용이라고 하더라고요. 그 부분에서 몰랐었는데, 이제는 만화책을 정주행을 하고 싶어지는?"]

극장의 열기는 서점가로도 이어졌습니다.

각종 대형 서점 인기 순위를 석권해 일부 상품은 지금 주문하면 두 달 뒤에야 받을 수 있을 정돕니다.

2018년 출시된 이 신장재편판은 영화 개봉 뒤 한 달 동안에만 60만 부 넘게 팔렸습니다.

[김준호/서울시 동대문구 : "중학교 때 유일하게 본 만화가 '슬램덩크'였고. 옛날 생각이 나서 극장에서 영화도 봤고 오랜만에 서점 오니까 만화책도 있어서 사고 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30년 전 만화에 여전히 마음이 뜨거워지는 이유는 뭘까.

["뚫어, 송태섭!"]

팬들은 스포츠 경기 안에 담긴 '꺾이지 않는 마음'이라고 입을 모읍니다.

[고지현/서울시 관악구 : "뭔가를 도전하는 것도 어렵고 도전을 하더라도 많이들 실패를 하고 있잖아요. '포기하지 않으면 경기는 끝나지 않은 것이다'. 그 메시지가 우리한테 주는 울림이 크기 때문에 다들 이 영화에 굉장히 감명받고 이렇게 다들 열광하는 것 같습니다."]

KBS 뉴스 강푸른입니다.

촬영기자:김한빈/영상편집:황보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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