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구호대 잇단 추가 구조…사망자는 2만 8천 명 넘겨

입력 2023.02.12 (17:00) 수정 2023.02.12 (21:42)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튀르키예 강진 현장에 급파된 한국 구호대가 생존자들을 잇달아 구조하고 있습니다.

기적 같은 생환 소식 한편에서는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2만 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파견된 한국 구호대가 어제저녁 생존자 2명을 잇달아 구조했습니다.

17살 남성과 51살 여성으로, 모자지간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 구호대는 앞서 어제 오후에도 65살 여성 1명을 구조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구호대가 구한 사람은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9일 파견된 한국 구호대는 피해가 큰 곳 중 하나인 안타키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생존 '골든 타임' 72시간은 훌쩍 지났지만, 전 세계에서 모여든 구조의 손길에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은 끊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닷새째인 현지시각 어제 남부 하타이에서는 생후 2개월 아기가, 가지안테프에서는 일가족 다섯 명이 한꺼번에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수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사망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12일 기준 집계된 사망자만 2만 8천 명을 넘겼습니다.

다친 사람은 튀르키예에서만 8만 명이 넘습니다.

[시리아 지진 생존자 : "모두 죽었고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요. 날짜나 시간도 기억나지 않아요. 아무것도요. 한순간에 일어난 일이에요."]

UN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화면제공:외교부 대한민국 긴급구호대/영상편집:김철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한국 구호대 잇단 추가 구조…사망자는 2만 8천 명 넘겨
    • 입력 2023-02-12 17:00:57
    • 수정2023-02-12 21:42:30
    뉴스 5
[앵커]

튀르키예 강진 현장에 급파된 한국 구호대가 생존자들을 잇달아 구조하고 있습니다.

기적 같은 생환 소식 한편에서는 사망자 수가 빠르게 늘면서 2만 8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황경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튀르키예 지진 현장에 파견된 한국 구호대가 어제저녁 생존자 2명을 잇달아 구조했습니다.

17살 남성과 51살 여성으로, 모자지간으로 확인됐습니다.

한국 구호대는 앞서 어제 오후에도 65살 여성 1명을 구조했습니다.

이로써 한국 구호대가 구한 사람은 모두 8명으로 늘었습니다.

지난 9일 파견된 한국 구호대는 피해가 큰 곳 중 하나인 안타키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생존 '골든 타임' 72시간은 훌쩍 지났지만, 전 세계에서 모여든 구조의 손길에 기적 같은 생환 소식은 끊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지진 발생 닷새째인 현지시각 어제 남부 하타이에서는 생후 2개월 아기가, 가지안테프에서는 일가족 다섯 명이 한꺼번에 구조됐습니다.

하지만 실종자 수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사망자 수는 계속 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12일 기준 집계된 사망자만 2만 8천 명을 넘겼습니다.

다친 사람은 튀르키예에서만 8만 명이 넘습니다.

[시리아 지진 생존자 : "모두 죽었고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아요. 날짜나 시간도 기억나지 않아요. 아무것도요. 한순간에 일어난 일이에요."]

UN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현재보다 두 배 넘게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KBS 뉴스 황경주입니다.

화면제공:외교부 대한민국 긴급구호대/영상편집:김철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