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수서차량기지, 첨단산업 복합공간으로 개발”

입력 2023.02.13 (08:39) 수정 2023.02.13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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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도심을 단절시키고 지역발전 저해 요인으로 꼽혀온 수서 차량기지를 입체복합공간으로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어제(12일) “수서 차량기지 상부를 인공 데크로 덮고 그 위에 업무·주거·상업·문화시설과 녹지를 조성해 수서와 문정을 잇는 동남권 중심지이자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수서 차량기지는 강남구 자곡동에 있는 서울교통공사 소유 철도차량기지로, 폭 300m, 길이 약 1㎞, 면적 20만 4,280㎡(약 6만 1,903평)로 검사고, 관리동, 정비동 등의 시설이 배치돼 있습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수서 차량기지 하부는 철도기지로서의 본 기능을 유지하면서 상부를 인공 데크로 덮어 기존 도시와 연결하는 입체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입니다.

선로변 이격, 선로 이전, 검수고 이동 등의 방식으로 차량 운행을 지속하면서 약 8만 7천㎡의 가용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반부지는 일반 구조 공법의 건축물을 조성하고, 장스팬부지는 교량 공법의 인공데크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서울시가 기본구상에서 계획한 개발 규모는 9∼16층, 연면적 약 66만 5천㎡로, 마곡 LG사이언스파크(86만 1,547㎡)의 80% 수준입니다.

약 8만 3천㎡ 규모의 인공 데크 건설비는 조성 후 토지 가치의 46% 수준으로, 서울연구원 분석 결과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발 시 업무 중심의 주거·공공·상업·철도시설 등을 적정 배분할 예정이며, 세부 도입시설은 추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수서 차량기지 복합개발로 동부간선도로, 자곡로를 직접 연결해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인공데크 상부는 보행 친화 공간으로 조성해 차량기지와 탄천으로 단절됐던 수서·문정을 보행교로 이을 예정입니다.

또 서울시는 수서역 일대를 동남권 중심지이자 디지털 기반의 ‘첨단산업 복합도시’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현재 수서역 일대는 수서 역세권 복합개발 및 역세권 공동주택개발을 통해 주변 개발이 완성 중이며, 중·장기적으로 GTX, 수서-광주선 등 수도권 및 전국과 연계되는 관문 도시로 성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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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3 08: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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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
서울시가 도심을 단절시키고 지역발전 저해 요인으로 꼽혀온 수서 차량기지를 입체복합공간으로 개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어제(12일) “수서 차량기지 상부를 인공 데크로 덮고 그 위에 업무·주거·상업·문화시설과 녹지를 조성해 수서와 문정을 잇는 동남권 중심지이자 첨단산업 거점으로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 같이 밝혔습니다.

수서 차량기지는 강남구 자곡동에 있는 서울교통공사 소유 철도차량기지로, 폭 300m, 길이 약 1㎞, 면적 20만 4,280㎡(약 6만 1,903평)로 검사고, 관리동, 정비동 등의 시설이 배치돼 있습니다.

이번 계획의 핵심은 수서 차량기지 하부는 철도기지로서의 본 기능을 유지하면서 상부를 인공 데크로 덮어 기존 도시와 연결하는 입체복합공간으로 조성하는 것입니다.

선로변 이격, 선로 이전, 검수고 이동 등의 방식으로 차량 운행을 지속하면서 약 8만 7천㎡의 가용부지를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일반부지는 일반 구조 공법의 건축물을 조성하고, 장스팬부지는 교량 공법의 인공데크를 조성할 예정입니다.

서울시가 기본구상에서 계획한 개발 규모는 9∼16층, 연면적 약 66만 5천㎡로, 마곡 LG사이언스파크(86만 1,547㎡)의 80% 수준입니다.

약 8만 3천㎡ 규모의 인공 데크 건설비는 조성 후 토지 가치의 46% 수준으로, 서울연구원 분석 결과 사업성이 충분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개발 시 업무 중심의 주거·공공·상업·철도시설 등을 적정 배분할 예정이며, 세부 도입시설은 추후 확정할 계획이라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시는 수서 차량기지 복합개발로 동부간선도로, 자곡로를 직접 연결해 지역 간 연계를 강화할 계획입니다.

인공데크 상부는 보행 친화 공간으로 조성해 차량기지와 탄천으로 단절됐던 수서·문정을 보행교로 이을 예정입니다.

또 서울시는 수서역 일대를 동남권 중심지이자 디지털 기반의 ‘첨단산업 복합도시’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현재 수서역 일대는 수서 역세권 복합개발 및 역세권 공동주택개발을 통해 주변 개발이 완성 중이며, 중·장기적으로 GTX, 수서-광주선 등 수도권 및 전국과 연계되는 관문 도시로 성장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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