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근 교섭단체 대표 연설…“김건희 특검 반드시 관철”

입력 2023.02.13 (12:07) 수정 2023.02.13 (1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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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오늘(1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두고 "김 여사는 신성 불가침이냐"며 "국민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출범 9개월을 넘긴 윤석열 정부에 대해 민생경제와 외교, 안보, 안전, 인사 등 '5대 참사'가 진행 중이라며 '희망과 미래'가 사라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살기 위해 매일 포기를 거듭해야 하는 '눈 떠보니 후진국', 바로 윤석열 정부 지난 9개월의 총평입니다."]

그런데도 윤 대통령이 지금까지도 야당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야당을 정치 파트너로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검찰 수사도 상당 부분 언급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야당 인사들만 모조리 수사 대상으로 삼는 등 윤 대통령이 여전히 검사들의 '대장 노릇'을 하며 검찰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 유죄, 윤심 무죄'인 윤석열 검찰에서는 정의의 여신 디케의 저울은 완전히 망가져 버렸습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두고는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에게도 불소추 특권이 적용되느냐"며 압도적으로 찬성하는 국민 뜻에 따라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공소장에 김건희 여사가 200번 이상 등장하고 공판 중 300회 이상 이름이 언급되었지만, 검찰은 단 한 번도 소환 조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만나 사과하고 상처를 보듬어달라 호소했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해선 '여당 판 오징어 게임'이라며 당무 개입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남 탓으로 시작해 남 탓으로 끝난 연설이었다며, 민주당이 명분 없는 '방탄 특검'에 혈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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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홍근 교섭단체 대표 연설…“김건희 특검 반드시 관철”
    • 입력 2023-02-13 12:07:24
    • 수정2023-02-13 14: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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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원내대표가 오늘(13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두고 "김 여사는 신성 불가침이냐"며 "국민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홍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새해 첫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나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출범 9개월을 넘긴 윤석열 정부에 대해 민생경제와 외교, 안보, 안전, 인사 등 '5대 참사'가 진행 중이라며 '희망과 미래'가 사라졌다고 평가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살기 위해 매일 포기를 거듭해야 하는 '눈 떠보니 후진국', 바로 윤석열 정부 지난 9개월의 총평입니다."]

그런데도 윤 대통령이 지금까지도 야당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있다며 야당을 정치 파트너로 인정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최근 검찰 수사도 상당 부분 언급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비롯한 야당 인사들만 모조리 수사 대상으로 삼는 등 윤 대통령이 여전히 검사들의 '대장 노릇'을 하며 검찰권을 남용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야당 유죄, 윤심 무죄'인 윤석열 검찰에서는 정의의 여신 디케의 저울은 완전히 망가져 버렸습니다."]

특히 김건희 여사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을 두고는 "대통령이 아닌 김 여사에게도 불소추 특권이 적용되느냐"며 압도적으로 찬성하는 국민 뜻에 따라 특검을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박홍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공소장에 김건희 여사가 200번 이상 등장하고 공판 중 300회 이상 이름이 언급되었지만, 검찰은 단 한 번도 소환 조사를 하지 않았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에게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만나 사과하고 상처를 보듬어달라 호소했고,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대해선 '여당 판 오징어 게임'이라며 당무 개입 중단을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남 탓으로 시작해 남 탓으로 끝난 연설이었다며, 민주당이 명분 없는 '방탄 특검'에 혈안이라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홍진아입니다.

영상편집:최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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