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사사건건] 민주당 ‘쌍특검’ 추진…국힘은 전당대회 앞두고 ‘탄핵’ 공방

입력 2023.02.13 (16:15) 수정 2023.02.13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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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 국힘 전당대회, 천하람 돌풍?
조해진 "이준석 대표 만들었던 전당대회 역동성 또 작용하는 듯…메기 역할 넘어서 주목해 볼 필요 있어"
홍익표 "천하람 개인 매력은 분명 있어…이준석 전 대표 힘 남아 있는 듯"

# '곽상도 뇌물 무죄' 판결 후폭풍
홍 "많은 국민들 허탈감…검찰 부실수사 가능성 배제 못해 관련 특검 꼭 해야"
조 "50억 클럽 특검 도입은 개인적으로는 동의"

# 민주, '김건희 특검' 관철?
조 "문재인 정부 때 탈탈 털어…특검 해도 나올 것 없어"
홍 "문재인 정부 아닌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수사…언급 많았으나 참고인 조사조차 없었어"

# 국힘 당권 주자들 느닷없는 '탄핵' 공방
조 "여 전당대회 과열 분위기…비전, 정책 위주 됐으면"
홍 "탄핵 발언 매우 부적절…국힘 힘들게 빠져나온 '탄핵의 강'으로 다시 돌아가려 해"

■ 방송시간 : 2월 13일 (월)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조해진/국민의힘 의원·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https://youtu.be/INFJ5aqXOT0

◎범기영: 여의도 사사건건 시작하죠.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홍익표 민주당 의원, 이렇게 두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해진: 반갑습니다.

▼홍익표: 반갑습니다.

◎범기영: 월요일은 저희가 출연자분들께 인물 선정해 달라, 이렇게 부탁을 드리는데요. 볼까요? 두 분이 어떤 인물 가져오셨는지. 천하람 후보 나와 있고 곽상도 전 의원, 이렇게 나와 있어요. 먼저 조해진 의원, 왜 천하람 후보를 선택해 오셨습니까?

▼조해진: 천하람 후보가 후발주자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했는데,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의외였다고 생각을 했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그동안에 당 혁신위 활동도 개인적으로 같이해보고.

◎범기영: 그랬었죠.

▼조해진: 또 그 밖에 여러 기회에 본인 생각이나 가치관 또 정치관, 철학, 이런 것들을 접한 입장에서 우리 당의 전당대회, 이 무대에 상당히 역동성을 가져올 수 있겠다. 흔히 말하는 메기 역할을 할 수 있겠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서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구도를, 경쟁 구도를 흔들어놓을지 또는 완전히 엎어놓을지, 그것까지는 예측하기 어려운데 최소한 메기 역할은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런 예측이나 기대에 부응하는 것 같아요.

◎범기영: 일단 컷오프를 통과하고 본선 진출했으니까요.

▼조해진: 단번에 출마 선언하자마자 바로 4강 안에 여론조사에서 들어가 버렸으니까.

◎범기영: 그러니까 보통 첫 여론조사에 들어온 게 보통 3위로 들어온 여론조사가 많았어요.

▼조해진: 오랫동안 해온 분들도 5위, 6위 이렇게 돼 있었는데, 출마 선언만, 사전에 선거운동 한 일도 없고 선거만 했는데 그렇게 되는 걸 보고서 지난 이준석 대표를 만들어냈던 전당대회의 역동성이 또 여기에 작동하는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이제는 좀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메기 역할을 넘어서서 본인은 이번에 골든크로스 이야기도 했다고 했던데, 어디에서.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범기영: 예비 경선, 그게 끝나기 직전에 천하람 후보가 60% 득표하겠다, 이런 이야기까지, 기염을 토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천하람 현상은 어떻게 해석하고 계세요, 의원님께서는?

▼홍익표: 몇 가지로 봐야 되는데요. 첫째는 천하람 후보 개인의 매력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TK 출신인데 어려운 전남 순천에 가서 자기가 뭔가 정치 변화를 해보겠다, 지역 구도를 깨보겠다고 간 거기 때문에 그런 천하람 후보의 가지고 있는 개혁 의지 또는 어떤 험지에서 해보겠다는 의지가 당원들한테 먹혔다, 이렇게 보고요. 두 번째 확인할 수 있는 건 역시 이준석 전 대표의 힘이 재확인됐다, 이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천하람 후보뿐만 아니라 최고위원 후보, 청년최고위원 결과를 보면 이준석 대표가 이렇게 묶었잖아요, 후보 몇 명을. 그분들은 대개 다 좋은 결과로 무난하게 컷오프 통과를 했습니다. 마지막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모르겠는데, 이준석 대표가 밀려나긴 했지만, 여전히 이준석 대표의 힘이 남아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리고 세 번째, 이번에 천하람 후보의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당원들 내에서 쉽지 않은, 그러니까 당원 구조가 많아지다 보니까 소위 얘기하는 오더 투표라고 하죠? 명령에 의한 투표, 그러니까 당 지도부 또 지역에 있는 당협위원장이라고 하죠? 당협위원장, 국회의원 등이 누구를 찍어라, 라는 게 어디까지는 가는데, 그 어느 선을 넘어서면 더 이상 가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늘어난 당원 구조에서 더 이상 상명하달식의 투표 어떤 찍기, 이건 어렵게 된 거 아니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그런 면에서는 아주 긍정적인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응원 홍보 영상 만들어서 또 뿌리고 그랬던데, 천하람 후보 그리고 허은아 후보, 이 4명이군요? 저 응원단장 출신이 있어서... 표정은 어색하네요.

▼조해진: 이기인 후보가 응원단장...

◎범기영: 그렇죠, 응원단장. 이기인 후보, 혼자만 자연스럽고 3명은 좀 어색한데. 이준석 전 대표가 거의 공개적으로 지금 지지 활동을 하고 있다시피 한데, 이준석 효과는 어떻게 작용할까요? 당원들의 반응은 좀 엇갈릴 거 아닙니까?

▼조해진: 그렇겠죠. 당원 구조 자체는 지난번에 이준석 대표를 만들어냈던 당원들이, 그때는 제 기억에 한 24만인가쯤 됐는데, 그 이후에도 본인이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을 때 계속 신규 당원 입장을, 캠페인을 벌였는데...

◎범기영: 그렇죠. SNS에 계속 당원 가입하기 좋은 날이라고 매일 올렸었죠.

▼조해진: 지금은 이번 당 대회 책임당원 포함해가지고 일반 당원 해서 84만 명이거든요. 그사이에도 한 2.5배 늘어난 겁니다. 거기에 또 구성으로 보면 지역적으로 수도권에서 엄청 늘어났습니다.

◎범기영: 영남권이랑 거의 비슷하더라고요.

▼조해진: 비중을 보면 전체적으로는 영남도 늘었을 건데, 비중으로 보면 영남 비중이 좀 더 내려가고 수도권 비중이 올라가서 거의 비슷해졌고, 연령대로 보면 2030, 20~30대 신규 당원 숫자가 또 확, 책임당원 숫자가 확 늘어나서, 결과는 봐야 알겠지만, 그 구성만 놓고 보면 지난번 전당대회보다도 오히려 역동성이 더 강해졌을 가능성도 있고, 그게 이준석 대표하고 정치적 성향이 비슷하다면 또 먹히는 부분이 있겠죠. 그런데 개인 자체로 놓고 보면 또 이준석 대표는 이준석 대표대로 지난번에 그런 불미스러운 의혹 때문에 경찰 조사도 받고 한 그런 부분도 있고 해서 순기능, 표를 몰아주는 기능만 꼭 있는 건 아닐 것이기 때문에...

◎범기영: 그렇겠죠.

▼조해진: 그건 당원 구성은 그런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개인의 영향력 측면은 또 여러 면이 있어서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그 컷오프 과정을 보면 친윤계 현역 의원들이 대거 낙마하고, 박성중 의원, 이용 의원, 이런 분들 다 낙마하고 이른바 이준석계 4명은 다 살아남았단 말이죠. 이게 계속 돌풍이 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세요?

▼홍익표: 아마 꽤 이준석 효과는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니까 천하람 후보가 당 대표에 당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지금 조해진 의원이 말씀하신 것처럼. 일정하게 표는 모으지만, 또 표를... 그 한계도, 그로 인해서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당 대표는 어렵지만, 최고위원은 일정 지분만 모으면 당선이 될 수 있지 않습니까? 그 정도의 지분은 이준석 효과를 통해서 충분히 거둘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5위권 안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 안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표가 어떻게 효율적으로 잘 분배되느냐 하는 문제인데요. 그거는 생각보다 좋은 성과는 거두지 않을까 싶습니다.

◎범기영: 생각보다는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다. 일단 첫발을 뗀 겁니다, 이제. 제주 합동 연설회부터 시작이 됐으니까 여당 당 대표 뽑는 전당대회에 이렇게 관심이 쏠리기도 쉽지 않은데...

▼조해진: 지난번 전당대회 때부터 그랬습니다. 그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습니다.

◎범기영: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는... 홍익표 의원은 곽상도 전 의원을 인물로 꼽아 오셨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홍익표: 잘 아시는 것처럼 이번에 50억 클럽의 첫 번째 조사 대상자였죠. 그래서 기소돼서 재판을 받았는데, 법원에서 너무 저희로서는 황당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게 무죄가 돼서... 앞으로 저희... 많은 국민들이 허탈감에 빠져 있습니다. 이 죄가 뇌물죄가 성립되지 않고 아무런 다... 무죄가 났다. 그러면 앞으로 주요 고위 공직자, 또 국회의원 같은 선출직 공직자들이 내가 돈을 안 받고 독립된 자식만 돈을 주면 이거는 합법적으로 뇌물을 받을 수 있는, 도리어 상속세나 증여세도 안 물고 자식한테 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사실상 법원이 길을 터준 것 아니냐, 이런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고요. 이 과정에서 검찰이 그러면 제대로 수사를 했느냐는 문제까지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번에도 제가 한번 이 자리에서 거론을 했던 것 같은데, 박영수 전 특검을 포함해서 권순일 대법관 등등 소위 50억 클럽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에 대한 수사가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요. 기껏 하나 이루어진 곽상도 전 의원과 그 아들과 관련된 문제조차도 재판문을, 그 판결문을 보면 검찰의 부실 수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한편에서는 검찰의 부실 수사 또 한편에는 우리 법원의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어떤 판단, 이런 것들이 어우러지면서 50억 클럽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이번 재판 결과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정말 이게 가능한 나라냐, 분노도 느끼고 허탈감도 느끼고 계십니다. 그래서 정말 50억 클럽 당사자들, 아까 말씀드렸던 박영수 전 특검이나 또는 권순일 대법관, 그리고 그 외에도 지금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여러 인물들이 있기 때문에 이분들에 대한 대장동 관련된 특검을 꼭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국민적 여론이 매우 비등해지고 있는 것 아니냐, 생각합니다.

◎범기영: 대장동 특검 이야기가 다시 불거졌고, 오늘 박홍근 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도 제기를 했어요. 특검 도입하자, 민주당 주장인데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조해진: 지금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고, 사실은 사실관계라든지 법리라든지 이런 게 굉장히 치밀하게 구성이 되고 있기 때문에 당사자인 이재명 대표 본인 스스로조차도 가서 검사 앞에서 밖에서는 검찰이 다 조작한 거고 소설이다, 이렇게 해놓고 들어가서는 제대로 그 사실관계에 반박도 못 하고 또 법리를 제대로 뒤집지도 못하고 거의 뭐 묵비권 행사하고 나왔잖아요, 세 번 다. 그걸 좋게 해석하면 법원에 가서 판사 앞에서 다투겠다는 뜻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또 한편으로는 지금 계속 연이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이 방탄 국회 열어가지고 구속영장, 그러니까 체포동의안, 구속영장 발부가 되면 영장 실질심사를 위해서 체포동의안이 우리 국회로 넘어오게 되는데...

◎범기영: 그렇습니다.

▼조해진: 그걸 계속 막는 걸 보면 법원에 대해서도 자신 없는 것 아닌가. 법원에서는 이것이 소설이라는 게 밝혀지고 이게 조작이라는 게 밝혀질 거라고 진짜 믿는다면 체포영장, 그걸 거부할 필요 없거든요? 판사 앞에 서면 되거든요? 영장 실질심사 받아가지고 본인 말대로 하면 영장, 구속영장 발부될 일이 없습니다. 다 기각될 텐데 왜 그거를 아예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아가지고 구속 그 실질심사 자체를 봉쇄해버리는 그런 행위를 하는가. 보면 본인 말과는 달리 법원 단계에서도 별 자신 없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결국 이런 상황에서 대장동 특검을 하겠다는 것은 진행되고 있는, 특검 진행되면 검찰 수사는 그만둬야 될 테니까. 검찰 수사를 어쨌든 막으려고 하는 의도밖에 없는 것 아닌가, 설득력이 없다고 봅니다.

◎범기영: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막기 위한 수단이라는 해석인데.

▼홍익표: 아닙니다. 그건 분리하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왜냐하면, 대장동의 양상이 여러 개가 있습니다. 이게 부산저축은행에서부터 뿌리가 시작된다는 주장도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제가 아까 얘기했던 박영수 전 특검을 비롯한 몇몇 사람들에 대해서는 하나도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박영수 특검을 소환 조사했다는 얘기를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관련 부정부패 사건이나 등등에, 여러 사건의 중심에 박영수 전 검사가 지금 포함돼 있는데, 모르겠어요. 우리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시절의 멘토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냥 박영수 특검은 모든 거에서 예외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수사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만큼 다른 수사에서도 균형 잡히게 해 달라는 건데 그걸 하고 있지 않은 거죠. 그러면 예를 들면 50억 클럽을 대상으로 해서 대장동 특검을 굳이 그러면 50억 특검만 딱 한정해서 대장동 특검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지금 이 사건 자체가 검찰이 수사 의지가 없다고 저희는 보이는 겁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 지금 얘기하시는 건데, 저는... 공당의, 제1야당의 당 대표고요. 그리고 현재 국회의원입니다. 공적으로 해야 될 일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헌법에서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2000년대에 들어와서 우리 검찰 수사와 재판의 큰 원칙은 불구속수사, 불구속 원칙입니다. 현행범도 아니고 재범 우려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다음에 증거인멸 우려 없습니다. 특히 당시 주 범행의 무대가 성남시였는데, 성남시 자치단체장을 이제는 국민의힘이 가져갔어요. 그러니까 증거를 은폐하려도 은폐할 수 없고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 수사 다 끝났습니다. 그리고 해외 도주 우려는 없죠. 그렇다면 제1야당의 당 대표에 대해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하려고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무리한, 그러니까 정치적 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는 불구속 상태에서 이제는 공판 중심주의이기 때문에, 우리 현재 사법 체계가. 공개된 재판정에서 서로 간의 주장을 공개된 자리에서 주고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인 운동장이 기울어졌던 검찰의 시간에서 법원의 시간으로 이전된다면 대장동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실체가 국민들에게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거의 일방적으로 검찰의 뭐라고 할까, 불러주는 대로 지금 기사가 나갔기 때문에 그러한 현상은 법원의 시간으로 하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범기영: 지금 뭐 극단적으로 의견은 다른 상태고, 정의당에서 오늘 또 이런 제안을 했더군요. 일단 50억 클럽 위주로 수사를 좀 해야 된다. 거론된 인물 모두가 수사 대상이라고 규정하면서, 다만 지금 일단 양당의 시각이 완전히 엇갈리니까 특검 후보자를 비교섭단체 3개 정당이 추천하는 방안은 어떠냐, 이런 제안도 했어요. 그러니까 일단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는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해석을 그대로 둔다면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는 잘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 같긴 하고요. 그 부분에 한정해서 특검을 도입하자. 대신 특검 추천 권한, 이거는 뭐 또 논의의 가능성은 있겠고. 50억 클럽에 대한 특검을 따로 하자, 이 제안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해진: 개인적으로는 동의합니다.

◎범기영: 개인적으로는.

▼조해진: 당연히 사건 초기부터, 지난 정부 때지만 사건 초기부터 수사 안 되는 거에 대해서 납득이 안 갔고, 당연히 국민적 의혹이 제기가 됐고, 그때부터 사실상 뭉갠 셈이 되기 때문에 수사를 했을 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수사 단서는 저는 충분하다고 봤거든요. 그래서 그건 이제 수사를 해야 된다고 보고. 정의당도 그래서 50억 클럽의 수사를 위한 특검이라면 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또 우리도, 시대전환의 조정훈 의원도 그 점에는 동의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두 당이 다 똑같이 이야기하는 것이, 이재명 대표 방탄은 안 된다. 만약에 검찰이 구속영장 법원에다 청구를 하고 법원이 영장 실질심사를 위해서 체포동의안, 데려오라고 하고 그러면 이제 법무부가 국회에다가 이재명 대표를 판사 앞에 세워서 실질심사를 받게 하기 위한 체포동의안 요구가 올 텐데, 정의당은 지난번에 노웅래 의원 때도 그건 동의를 했거든요? 정의당 이야기가 맞는 겁니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을 우리가 가결을 해준다고 해서 그게 우리 이 동료 의원이 유죄입니다, 라고 이야기하는 게 아닙니다. 또 이 동료 의원이 구속돼야 됩니다, 라고 구속되는 걸 동의해 준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딱 아주 단순해요. 영장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판사가 열어서 심사를 해야 되는데, 거기에 출석하게 허락해 주는 것밖에 없습니다. 출석해서 심사받아보고 구속 사유가 안 되면 풀려나오겠죠. 그런데 그것조차도 막는다는 건, 이거는 진짜 헌법적 권한 남용이고 또 이재명 대표뿐만 아니라 민주당도 그렇고 우리 당도 그렇고 선거 때마다 불체포특권, 이거는 포기하겠다고 이야기해놓고 이렇게 말하는 건 말이 안 된다, 그 점을 그 상식선에서 생각해야 될 것 같습니다.

◎범기영: 그 법사위 캐스팅보트라고 지목당하는, 항상.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면, 대표직 사퇴를 전제로, 그게 전제된다면 대장동 특검 법안이 내가 도장 찍을 수 있다, 이렇게도 이야기했어요.

▼홍익표: 글쎄요. 그거는 저는 좀 너무 과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당내, 우리 당내의 문제를 조정훈 의원이 특검의 조건으로 거는 건 좀 부적절하고요. 아까 저도 이야기했고 정의당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아직 당론은 아니지만, 저도 개인적으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는 이재명 대표 수사대로 그냥 검찰이 하고 50억 클럽은 별도로 해 달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자꾸 방탄 얘기... 아마 조정훈 의원이 얘기하는 대장동 특검은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모든 특검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걸 분리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방탄, 저희 하고 있지 않다고 저는 봅니다. 왜냐하면, 검찰에 나가서 수사, 조사 다 받고 있고요. 그다음에 50억 클럽은 아예 수사가 안 되고 있으니까 검찰이 하지 말고 특검이 하자. 그리고 저는 필요하면 비교섭단체에서 추천하는 후보 받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용의 있습니다. 저는 우리가 거기에 소극적일 이유는 없다고 보고요. 다만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부적절한 정치 공세라고 보는 겁니다. 수사, 조사... 그러니까 어떤 수사나 재판의 큰 원칙에 있어서 도대체 구속수사의 필요성에 대해서 동의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제1야당의...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아니, 불구속 수사한다고 봐주는 게 아니잖아요. 예를 들면 5년형을 받으면, 만약에 실형이 나와서 5년형을 받으면 나중에 3심이 끝나면 다 살게 됩니다. 불구속이라고 해서 덜 사는 게 아니에요. 다만 자신이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지금 다툼의 여지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공방을 해보자는 거고, 공개적으로. 왜냐하면, 인신 구속된 상태에서는 일방적으로 검찰에게 유리한 국면이 되기 때문에 그거는 잘못됐다고 저희는 보는 거고. 두 번째는 공당의 지금 현재 당 대표 신분이에요. 그러면 이분이 해야 될 공적 업무가 있습니다. 그것을 최소한 존중한다면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이 자신 있으면 왜 불구속 못 합니까? 제가 보기에는 도리어 검찰이 자신 없으니까 어떻게든 구속시켜가지고 망신 주려는 게... 이런 것 같아요. 한번 우리가 구속영장 보내면, 체포동의안 보내면 거부할 것 같으니까 그걸 염두에 두고 그래, 그렇게 방탄한다. 이런 정치적 모양을 한 번 만드는 게 지금 한동훈 검찰의 생각인 것 같은데, 글쎄요. 하여간 저희는 그쪽의 노림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당 대표가 구속되는 것은 좌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범기영: 두 분 말씀 들어보면 50억 클럽 특검이 될 것 같기도 한데 또 안 될 것 같기도 하네요. 오늘 박홍근 원내대표 연설을 보면 김건희 여사 관련한 특검도 추진하겠다고 명확히 이야기하고 있어요. 여당에서는 못 받죠?

▼조해진: 지난번 문재인 정부 때 정말 그 사건 자체를 탈탈 털었습니다. 그 정도 털 필요는 없었을 수도 있는데 어쨌든 야당 대통령 후보의 부인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놓고 보면 0.73% 차이로 당락이 갈라졌기 때문에, 실제로 주가조작 행위가 드러나가지고 기소를 하고 재판을 받았으면 민주당이 이겼을 겁니다. 후보 부인이 그렇게 됐으면 0.73%가 아니라 7.3% 정도는 앞섰을 거예요. 못 했습니다. 그 바람에 사건을 탈탈 터는 바람에 나머지 실제로 주가조작에 관여한 사람들은 거의 다 혐의가 드러나고 기소되고 재판까지 받았어요. 그때 못 한 거, 지금 또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니까 수사하라고 하는데 새로운 사실을 제가 알고 보니까 이번에 드러난 사실이 아니라 그때 확인된 사실인데 공개가 이번에 된 것들이에요.

◎범기영: 그렇죠. 공판 과정에서 공개된.

▼조해진: 본인들이 칼자루 쥐고 있을 때 탈탈 털어서 못 한 걸 이제 와서 특검하라고 해서 뭐가 나오겠나 싶기도 하고. 그냥 어차피 저렇게 해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169석을 가지고 특검법안을 통과시켜도 윤석열 대통령이 그걸 거부권 행사할 거기 때문에, 자기 부인의 사건이니까 자기가 거부권 행사한다, 이런 모양으로 또 대통령 한 번 더 망신 주려고 하는 의도밖에는, 실제로 그게 돼서 수사가 될 거라는, 또 수사를 통해서 그게 드러날 거라는 기대를 갖고, 그래도 기대를 갖고 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봅니다.

◎범기영: 대통령 부인에 대한 스토킹, 이런 표현까지 대통령실에서 쓰고 있어요.

▼홍익표: 과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인에 대해서는 언론이나 또는 여러 정치권에서의 관심을 스토킹으로 격하시키는 표현 자체가 대통령실의 매우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면 그렇게 전 국민이나 언론을 스토커로 전락시키는 것은 대변인실에서, 대통령실에서 그런 얘기를 하는 건 매우 부적절하죠. 말씀하셨지만 사실은 그 당시의 검찰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이라고 얘기하는데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윤석열 총장의 검찰이었습니다, 지금 드러난 바에 따르면. 조사를 했다고 하는데 김건희 씨, 그 당시는요, 아직 대통령이 되기 전이었으니까. 그 당시에도 김건희 씨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지금도 당 한 번도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지금 공소장에 김건희 여사가 200번이나 등장하고요. 공판 과정에서도 300회 이상 거론됐습니다. 매우 중요한 인물이죠. 참고인 조사조차 하지 않은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단순히 전주가 아니라 이 정도면 거의 공범 수준에서 수사 조사는 한 번 하고 판단을 했어야 되는데, 조사 한 번 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저는 비상식적인 거죠. 이 정도면 누구라도 한 번 정도는 검찰에 나와서 조사를 받아야 되는 겁니다. 아까 조해진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탈탈 털었다고 얘기하는데, 도이치 특검에 대해서 얼마큼 털었는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왜? 그 당시의 검찰은 문재인 정부 하의 검찰이었지만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윤석열 총장 하의 검찰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제야말로 특검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윤석열 대통령이 얘기한 공정과 상식입니다.

◎범기영: 이 사안 관련해서는 여야 입장은 계속해서 거의 평행선으로 계속 충돌을 해오고 있는데, 중요한 건 국민 여론 아니겠어요? 판단은 여러분께 좀 남겨드리고요. 전당대회 이야기로 다시 돌아와서, 김기현 후보가 대통령 탄핵 언급을 했어요. 그러니까 이게 신평 변호사가 탈당, 레임덕 이야기한 다음에 이제는 후보 본인이 탄핵 이야기까지 꺼내고 나오는데, 이거는 어떻게 좀 이해를 하고 계십니까?

▼조해진: 전당대회가 좀 이제 과열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 당뿐만 아니라 민주당 정권 때도 마찬가지고 어느 정권 때든 간에 그 당시의 정권, 여권 내부에서 금기시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게 이제 레임덕 또 탄핵, 이런 것들이고...

◎범기영: 취임 1년도 안 됐는데요, 지금.

▼조해진: 우리뿐만 아니라 상대 당이 그 표현을 입에 올려도 깜짝 놀라고 그냥 부르르 떠는데...

◎범기영: 그렇죠. 격렬한 비난 성명이 나오겠죠.

▼조해진: 그래서 우리 안에서 이렇게 이런 단어가 나오고 이게 이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하는 게... 어쨌든 정권은 잡았지만, 국회에서는 우리가 소수당인데, 소수당이 대통령과 국정을 제대로 뒷받침하려면 똘똘 뭉쳐야 된다. 그 뭉치는 기폭제가 이번 전당대회가 돼야 되고, 그래서 전당대회가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시너지를 일으켜가지고 화합하고 통합하고, 그렇게 해서 그 힘으로 국정을 뒷받침하고 내년 선거에서도 이기는, 그걸 모든 당원들이 기대하고 있는데 그 당원들이 이렇게 객관적 입장에서 바라볼 때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상들은 좀 걱정스럽고. 그래서 대통령실도 좀 참다 못해서 오늘인가요? 이런 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대통령실은 가급적이면 그런 데 대해서 언급을 안 하는 게 좋은데도 불구하고 그런 이야기까지 하게 된 것은 이런 식으로 가서 당이 이렇게 내분이 심화되고 분열이 격화되면 앞으로 걱정스럽다는 그 염려를 표현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걸 우리 후보들이 인식을 해서 정견 발표든 또 TV 토론이든 이런 걸 이제는 좀 차분하게 정책과 비전 경쟁으로 좀 갔으면 좋겠습니다.

◎범기영: 영상을 하나 좀 보고 말씀을 나눌까요? 여당 전당대회 상황이 좀 여러모로 어리둥절합니다. 대통령 탈당, 정계 개편, 이번에는 탄핵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점입가경이죠? 집권 여당 전당대회 후보들 발언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그제)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쳤을 때 당이 깨지고 결국 그래서 차마 입에 올리기도 쉽지 않은 그런 탄핵이라는 사태까지 우리가 스스로 자초해서 겪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앞두고
당권 주자들 간 '탄핵' 공방

<녹취>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어제)
본인이 너무나 공포에 사로잡혀있는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건 또 국민들께도 그렇고 당원들께도 그렇고 정말로 실례되는 발언입니다.

<녹취> 천하람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어제)
여당의 전당대회에 결코 등장해서는 안 되는 얘기들이 나옵니까. 아무리 선거가 중요하고 아무리 본인의 지지율이 조급해도, 정치에는 금도가 있는 겁니다.

내부서 '자제' 목소리도 나오지만
과거 발언까지 거론되며 '확전'


<녹취>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어제)
탄핵을 주도적으로 앞장섰던 분께서 말씀하시니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과거 안철수 후보가 보였던 그런 행적들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녹취>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이런 대통령 탄핵 발언을 하면서 당을 분열의 늪으로 지금 몰아넣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 입에서 이렇게 모순되는 두 가지 발언을 동시에 한다는 건 적절하지 않다...

◎범기영: 김장연대로 김기현 의원과 함께 움직였던 장제원 의원은 당정이 하나가 되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엄호를 하긴 하던데요. 탄핵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홍익표: 매우 부적절하죠. 그러니까 저는 야당이기도 하지만 현직 대통령이 탄핵된다는 건 헌정사의 불행입니다, 어떤 의미든. 그리고 국가적 불행이고요. 그래서 이 얘기를 자꾸 거론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은데, 특히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선거의 유불리 차원에서 이 발언을 쓰는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합니다. 예를 들면 내가 되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겠다, 이런 정도가 적절한 표현인 건데. 이 얘기를 했다는 것은, 하나는 하여간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 문제를 거론한 것 자체로 부적절하고 두 번째는 지금 국민의힘이 굉장히 어렵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강을 건너왔어요. 이준석 대표가 굉장히 잘한 부분은 그 부분이거든요. 그러면서 사실은 지난번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동력을 만들었는데 또다시 탄핵의 강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왜냐하면 그 당시에 탄핵에 앞장섰던 분들 잘못했다, 이런 얘기 아니겠습니까? 이준석 대표는 그때 탄핵은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 당시의 선택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 시절에. 그런데 김기현 대표의 얘기는 그때 앞장섰던 분들 많죠. 권성동 의원도 있고 지금 여러 의원들이 그 당시에 분당해가지고 바른미래당 만든 의원들의 상당수가 탄핵을 같이했던 의원들이 계시거든요? 그런데 그분 전체를 믿을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린 겁니다. 그러니까 다시 빠져나왔던 탄핵의 강에 다시 빠져들겠다고 들어가는 거는, 제가 보기로는 그런 측면에서 김기현 대표의 이번 발언은 단순하게 대통령을 끌어들였다, 안 끌어들였다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힘 전체에 한 2년 정도 간신히 이준석 대표가 끌고 나온 그 지점을 또다시 진흙탕으로 되돌렸다는 측면에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습니다.

◎범기영: 여당 전당대회가 흥미진진이라고 말하면 좀 중립적인가요? 아무튼, 뭐 그렇습니다.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그래픽을 마지막으로 보고 좀 정리를 할까요? 월요일에는 리얼미터 게 나옵니다. 흐름은 명확하죠? 구체적인 수치를 제가 읽어드리진 않겠습니다. 한동안 긍정 평가가 높아지는 흐름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시 벌어집니다. 부정 평가가 60% 선을 넘은 게 11주 만이었다고 해요. 그러니까 최근에 전당대회 관련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개입, 이런 논란도 컸었는데 아마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홍익표, 조해진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익표: 수고하셨습니다.

▼조해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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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의도 사사건건] 민주당 ‘쌍특검’ 추진…국힘은 전당대회 앞두고 ‘탄핵’ 공방
    • 입력 2023-02-13 16:15:42
    • 수정2023-02-13 17:52:04
    사사건건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br /><br /># 국힘 전당대회, 천하람 돌풍?<br />조해진 "이준석 대표 만들었던 전당대회 역동성 또 작용하는 듯…메기 역할 넘어서 주목해 볼 필요 있어"<br />홍익표 "천하람 개인 매력은 분명 있어…이준석 전 대표 힘 남아 있는 듯"<br /><br /># '곽상도 뇌물 무죄' 판결 후폭풍<br />홍 "많은 국민들 허탈감…검찰 부실수사 가능성 배제 못해 관련 특검 꼭 해야"<br />조 "50억 클럽 특검 도입은 개인적으로는 동의"<br /><br /># 민주, '김건희 특검' 관철?<br />조 "문재인 정부 때 탈탈 털어…특검 해도 나올 것 없어"<br />홍 "문재인 정부 아닌 윤석열 검찰총장 시절 수사…언급 많았으나 참고인 조사조차 없었어"<br /><br /># 국힘 당권 주자들 느닷없는 '탄핵' 공방<br />조 "여 전당대회 과열 분위기…비전, 정책 위주 됐으면"<br />홍 "탄핵 발언 매우 부적절…국힘 힘들게 빠져나온 '탄핵의 강'으로 다시 돌아가려 해"
■ 방송시간 : 2월 13일 (월) 16:00~17:00 KBS1
■ 진행 : 범기영 기자
■ 출연 : 조해진/국민의힘 의원·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의원


https://youtu.be/INFJ5aqXOT0

◎범기영: 여의도 사사건건 시작하죠. 조해진 국민의힘 의원, 홍익표 민주당 의원, 이렇게 두 분 모시고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조해진: 반갑습니다.

▼홍익표: 반갑습니다.

◎범기영: 월요일은 저희가 출연자분들께 인물 선정해 달라, 이렇게 부탁을 드리는데요. 볼까요? 두 분이 어떤 인물 가져오셨는지. 천하람 후보 나와 있고 곽상도 전 의원, 이렇게 나와 있어요. 먼저 조해진 의원, 왜 천하람 후보를 선택해 오셨습니까?

▼조해진: 천하람 후보가 후발주자로 당 대표 출마 선언을 했는데, 저뿐만 아니라 많은 분들이 의외였다고 생각을 했을 겁니다. 그런데 저는 그동안에 당 혁신위 활동도 개인적으로 같이해보고.

◎범기영: 그랬었죠.

▼조해진: 또 그 밖에 여러 기회에 본인 생각이나 가치관 또 정치관, 철학, 이런 것들을 접한 입장에서 우리 당의 전당대회, 이 무대에 상당히 역동성을 가져올 수 있겠다. 흔히 말하는 메기 역할을 할 수 있겠다. 거기에서 더 나아가서 전당대회 당 대표 경선 구도를, 경쟁 구도를 흔들어놓을지 또는 완전히 엎어놓을지, 그것까지는 예측하기 어려운데 최소한 메기 역할은 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역시 그런 예측이나 기대에 부응하는 것 같아요.

◎범기영: 일단 컷오프를 통과하고 본선 진출했으니까요.

▼조해진: 단번에 출마 선언하자마자 바로 4강 안에 여론조사에서 들어가 버렸으니까.

◎범기영: 그러니까 보통 첫 여론조사에 들어온 게 보통 3위로 들어온 여론조사가 많았어요.

▼조해진: 오랫동안 해온 분들도 5위, 6위 이렇게 돼 있었는데, 출마 선언만, 사전에 선거운동 한 일도 없고 선거만 했는데 그렇게 되는 걸 보고서 지난 이준석 대표를 만들어냈던 전당대회의 역동성이 또 여기에 작동하는가 싶기도 하고, 그래서 이제는 좀 전체적인 흐름을 보면 메기 역할을 넘어서서 본인은 이번에 골든크로스 이야기도 했다고 했던데, 어디에서. 주목해서 볼 필요가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범기영: 예비 경선, 그게 끝나기 직전에 천하람 후보가 60% 득표하겠다, 이런 이야기까지, 기염을 토하는 모습도 봤습니다. 천하람 현상은 어떻게 해석하고 계세요, 의원님께서는?

▼홍익표: 몇 가지로 봐야 되는데요. 첫째는 천하람 후보 개인의 매력은 분명히 있는 것 같습니다. TK 출신인데 어려운 전남 순천에 가서 자기가 뭔가 정치 변화를 해보겠다, 지역 구도를 깨보겠다고 간 거기 때문에 그런 천하람 후보의 가지고 있는 개혁 의지 또는 어떤 험지에서 해보겠다는 의지가 당원들한테 먹혔다, 이렇게 보고요. 두 번째 확인할 수 있는 건 역시 이준석 전 대표의 힘이 재확인됐다, 이렇게 봅니다. 그러니까 이번에 천하람 후보뿐만 아니라 최고위원 후보, 청년최고위원 결과를 보면 이준석 대표가 이렇게 묶었잖아요, 후보 몇 명을. 그분들은 대개 다 좋은 결과로 무난하게 컷오프 통과를 했습니다. 마지막 최종적으로 어떤 결과가 나오게 될지 모르겠는데, 이준석 대표가 밀려나긴 했지만, 여전히 이준석 대표의 힘이 남아 있다, 이렇게 생각하고요. 그리고 세 번째, 이번에 천하람 후보의 결과를 보면 국민의힘 당원들 내에서 쉽지 않은, 그러니까 당원 구조가 많아지다 보니까 소위 얘기하는 오더 투표라고 하죠? 명령에 의한 투표, 그러니까 당 지도부 또 지역에 있는 당협위원장이라고 하죠? 당협위원장, 국회의원 등이 누구를 찍어라, 라는 게 어디까지는 가는데, 그 어느 선을 넘어서면 더 이상 가지 않는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그러니까 그렇기 때문에 늘어난 당원 구조에서 더 이상 상명하달식의 투표 어떤 찍기, 이건 어렵게 된 거 아니냐, 국민의힘 내부에서도. 그런 면에서는 아주 긍정적인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범기영: 응원 홍보 영상 만들어서 또 뿌리고 그랬던데, 천하람 후보 그리고 허은아 후보, 이 4명이군요? 저 응원단장 출신이 있어서... 표정은 어색하네요.

▼조해진: 이기인 후보가 응원단장...

◎범기영: 그렇죠, 응원단장. 이기인 후보, 혼자만 자연스럽고 3명은 좀 어색한데. 이준석 전 대표가 거의 공개적으로 지금 지지 활동을 하고 있다시피 한데, 이준석 효과는 어떻게 작용할까요? 당원들의 반응은 좀 엇갈릴 거 아닙니까?

▼조해진: 그렇겠죠. 당원 구조 자체는 지난번에 이준석 대표를 만들어냈던 당원들이, 그때는 제 기억에 한 24만인가쯤 됐는데, 그 이후에도 본인이 정치적으로 어려운 상황을 맞을 때 계속 신규 당원 입장을, 캠페인을 벌였는데...

◎범기영: 그렇죠. SNS에 계속 당원 가입하기 좋은 날이라고 매일 올렸었죠.

▼조해진: 지금은 이번 당 대회 책임당원 포함해가지고 일반 당원 해서 84만 명이거든요. 그사이에도 한 2.5배 늘어난 겁니다. 거기에 또 구성으로 보면 지역적으로 수도권에서 엄청 늘어났습니다.

◎범기영: 영남권이랑 거의 비슷하더라고요.

▼조해진: 비중을 보면 전체적으로는 영남도 늘었을 건데, 비중으로 보면 영남 비중이 좀 더 내려가고 수도권 비중이 올라가서 거의 비슷해졌고, 연령대로 보면 2030, 20~30대 신규 당원 숫자가 또 확, 책임당원 숫자가 확 늘어나서, 결과는 봐야 알겠지만, 그 구성만 놓고 보면 지난번 전당대회보다도 오히려 역동성이 더 강해졌을 가능성도 있고, 그게 이준석 대표하고 정치적 성향이 비슷하다면 또 먹히는 부분이 있겠죠. 그런데 개인 자체로 놓고 보면 또 이준석 대표는 이준석 대표대로 지난번에 그런 불미스러운 의혹 때문에 경찰 조사도 받고 한 그런 부분도 있고 해서 순기능, 표를 몰아주는 기능만 꼭 있는 건 아닐 것이기 때문에...

◎범기영: 그렇겠죠.

▼조해진: 그건 당원 구성은 그런 측면에서 긍정적이지만 개인의 영향력 측면은 또 여러 면이 있어서 좀 봐야 될 것 같습니다.

◎범기영: 그러니까 그 컷오프 과정을 보면 친윤계 현역 의원들이 대거 낙마하고, 박성중 의원, 이용 의원, 이런 분들 다 낙마하고 이른바 이준석계 4명은 다 살아남았단 말이죠. 이게 계속 돌풍이 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세요?

▼홍익표: 아마 꽤 이준석 효과는 있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니까 천하람 후보가 당 대표에 당선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요, 지금 조해진 의원이 말씀하신 것처럼. 일정하게 표는 모으지만, 또 표를... 그 한계도, 그로 인해서 한계가 있기 때문에 당 대표는 어렵지만, 최고위원은 일정 지분만 모으면 당선이 될 수 있지 않습니까? 그 정도의 지분은 이준석 효과를 통해서 충분히 거둘 수 있지 않을까. 그래서 5위권 안에 들어가는 것이기 때문에 그 안에 들어갈 수 있을 정도의 표가 어떻게 효율적으로 잘 분배되느냐 하는 문제인데요. 그거는 생각보다 좋은 성과는 거두지 않을까 싶습니다.

◎범기영: 생각보다는 좋은 성과를 거둘 것이다. 일단 첫발을 뗀 겁니다, 이제. 제주 합동 연설회부터 시작이 됐으니까 여당 당 대표 뽑는 전당대회에 이렇게 관심이 쏠리기도 쉽지 않은데...

▼조해진: 지난번 전당대회 때부터 그랬습니다. 그전에는 이런 일이 없었습니다.

◎범기영: 좋은 건지 안 좋은 건지는... 홍익표 의원은 곽상도 전 의원을 인물로 꼽아 오셨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홍익표: 잘 아시는 것처럼 이번에 50억 클럽의 첫 번째 조사 대상자였죠. 그래서 기소돼서 재판을 받았는데, 법원에서 너무 저희로서는 황당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이게 무죄가 돼서... 앞으로 저희... 많은 국민들이 허탈감에 빠져 있습니다. 이 죄가 뇌물죄가 성립되지 않고 아무런 다... 무죄가 났다. 그러면 앞으로 주요 고위 공직자, 또 국회의원 같은 선출직 공직자들이 내가 돈을 안 받고 독립된 자식만 돈을 주면 이거는 합법적으로 뇌물을 받을 수 있는, 도리어 상속세나 증여세도 안 물고 자식한테 줄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을 사실상 법원이 길을 터준 것 아니냐, 이런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고요. 이 과정에서 검찰이 그러면 제대로 수사를 했느냐는 문제까지 나옵니다. 실제로 지난번에도 제가 한번 이 자리에서 거론을 했던 것 같은데, 박영수 전 특검을 포함해서 권순일 대법관 등등 소위 50억 클럽에 들어가 있는 사람들에 대한 수사가 하나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어요. 기껏 하나 이루어진 곽상도 전 의원과 그 아들과 관련된 문제조차도 재판문을, 그 판결문을 보면 검찰의 부실 수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까 한편에서는 검찰의 부실 수사 또 한편에는 우리 법원의 국민 상식에 어긋나는 어떤 판단, 이런 것들이 어우러지면서 50억 클럽에 대한 면죄부를 주는 이번 재판 결과에 대해서 많은 국민들이 정말 이게 가능한 나라냐, 분노도 느끼고 허탈감도 느끼고 계십니다. 그래서 정말 50억 클럽 당사자들, 아까 말씀드렸던 박영수 전 특검이나 또는 권순일 대법관, 그리고 그 외에도 지금 김수남 전 검찰총장 등 여러 인물들이 있기 때문에 이분들에 대한 대장동 관련된 특검을 꼭 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국민적 여론이 매우 비등해지고 있는 것 아니냐, 생각합니다.

◎범기영: 대장동 특검 이야기가 다시 불거졌고, 오늘 박홍근 대표,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도 제기를 했어요. 특검 도입하자, 민주당 주장인데 어떻게 받아들이십니까?

▼조해진: 지금 수사가 제대로 진행되고 있고, 사실은 사실관계라든지 법리라든지 이런 게 굉장히 치밀하게 구성이 되고 있기 때문에 당사자인 이재명 대표 본인 스스로조차도 가서 검사 앞에서 밖에서는 검찰이 다 조작한 거고 소설이다, 이렇게 해놓고 들어가서는 제대로 그 사실관계에 반박도 못 하고 또 법리를 제대로 뒤집지도 못하고 거의 뭐 묵비권 행사하고 나왔잖아요, 세 번 다. 그걸 좋게 해석하면 법원에 가서 판사 앞에서 다투겠다는 뜻이라고 볼 수도 있는데, 또 한편으로는 지금 계속 연이어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이 방탄 국회 열어가지고 구속영장, 그러니까 체포동의안, 구속영장 발부가 되면 영장 실질심사를 위해서 체포동의안이 우리 국회로 넘어오게 되는데...

◎범기영: 그렇습니다.

▼조해진: 그걸 계속 막는 걸 보면 법원에 대해서도 자신 없는 것 아닌가. 법원에서는 이것이 소설이라는 게 밝혀지고 이게 조작이라는 게 밝혀질 거라고 진짜 믿는다면 체포영장, 그걸 거부할 필요 없거든요? 판사 앞에 서면 되거든요? 영장 실질심사 받아가지고 본인 말대로 하면 영장, 구속영장 발부될 일이 없습니다. 다 기각될 텐데 왜 그거를 아예 체포영장 집행을 가로막아가지고 구속 그 실질심사 자체를 봉쇄해버리는 그런 행위를 하는가. 보면 본인 말과는 달리 법원 단계에서도 별 자신 없는 것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이 드는데, 결국 이런 상황에서 대장동 특검을 하겠다는 것은 진행되고 있는, 특검 진행되면 검찰 수사는 그만둬야 될 테니까. 검찰 수사를 어쨌든 막으려고 하는 의도밖에 없는 것 아닌가, 설득력이 없다고 봅니다.

◎범기영: 이재명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막기 위한 수단이라는 해석인데.

▼홍익표: 아닙니다. 그건 분리하면 될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왜냐하면, 대장동의 양상이 여러 개가 있습니다. 이게 부산저축은행에서부터 뿌리가 시작된다는 주장도 있지 않습니까? 그리고 제가 아까 얘기했던 박영수 전 특검을 비롯한 몇몇 사람들에 대해서는 하나도 수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박영수 특검을 소환 조사했다는 얘기를 본 적이 없습니다. 지금 여러 가지 관련 부정부패 사건이나 등등에, 여러 사건의 중심에 박영수 전 검사가 지금 포함돼 있는데, 모르겠어요. 우리 윤석열 대통령의 검찰 시절의 멘토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그냥 박영수 특검은 모든 거에서 예외입니다. 그러니까 저는 수사를 하지 말라는 게 아니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만큼 다른 수사에서도 균형 잡히게 해 달라는 건데 그걸 하고 있지 않은 거죠. 그러면 예를 들면 50억 클럽을 대상으로 해서 대장동 특검을 굳이 그러면 50억 특검만 딱 한정해서 대장동 특검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정도로 지금 이 사건 자체가 검찰이 수사 의지가 없다고 저희는 보이는 겁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에 대한 체포영장 지금 얘기하시는 건데, 저는... 공당의, 제1야당의 당 대표고요. 그리고 현재 국회의원입니다. 공적으로 해야 될 일은 분명히 있습니다. 그래서 헌법에서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이 있는 거 아니겠습니까? 저는 2000년대에 들어와서 우리 검찰 수사와 재판의 큰 원칙은 불구속수사, 불구속 원칙입니다. 현행범도 아니고 재범 우려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다음에 증거인멸 우려 없습니다. 특히 당시 주 범행의 무대가 성남시였는데, 성남시 자치단체장을 이제는 국민의힘이 가져갔어요. 그러니까 증거를 은폐하려도 은폐할 수 없고 관련자들에 대한 조사, 수사 다 끝났습니다. 그리고 해외 도주 우려는 없죠. 그렇다면 제1야당의 당 대표에 대해서 검찰이 구속영장을 하려고 한다는 것 자체가 굉장히 무리한, 그러니까 정치적 쇼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는 불구속 상태에서 이제는 공판 중심주의이기 때문에, 우리 현재 사법 체계가. 공개된 재판정에서 서로 간의 주장을 공개된 자리에서 주고받아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일방적인 운동장이 기울어졌던 검찰의 시간에서 법원의 시간으로 이전된다면 대장동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실체가 국민들에게 드러나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지금까지는 거의 일방적으로 검찰의 뭐라고 할까, 불러주는 대로 지금 기사가 나갔기 때문에 그러한 현상은 법원의 시간으로 하면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저희는 보고 있습니다.

◎범기영: 지금 뭐 극단적으로 의견은 다른 상태고, 정의당에서 오늘 또 이런 제안을 했더군요. 일단 50억 클럽 위주로 수사를 좀 해야 된다. 거론된 인물 모두가 수사 대상이라고 규정하면서, 다만 지금 일단 양당의 시각이 완전히 엇갈리니까 특검 후보자를 비교섭단체 3개 정당이 추천하는 방안은 어떠냐, 이런 제안도 했어요. 그러니까 일단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는 착착 진행되고 있다고 해석을 그대로 둔다면 50억 클럽에 대한 수사는 잘 진행되지 않고 있는 것 같긴 하고요. 그 부분에 한정해서 특검을 도입하자. 대신 특검 추천 권한, 이거는 뭐 또 논의의 가능성은 있겠고. 50억 클럽에 대한 특검을 따로 하자, 이 제안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조해진: 개인적으로는 동의합니다.

◎범기영: 개인적으로는.

▼조해진: 당연히 사건 초기부터, 지난 정부 때지만 사건 초기부터 수사 안 되는 거에 대해서 납득이 안 갔고, 당연히 국민적 의혹이 제기가 됐고, 그때부터 사실상 뭉갠 셈이 되기 때문에 수사를 했을 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겠지만, 수사 단서는 저는 충분하다고 봤거든요. 그래서 그건 이제 수사를 해야 된다고 보고. 정의당도 그래서 50억 클럽의 수사를 위한 특검이라면 할 필요가 있다고 이야기하는데, 또 우리도, 시대전환의 조정훈 의원도 그 점에는 동의하는 것 같아요. 그런데 두 당이 다 똑같이 이야기하는 것이, 이재명 대표 방탄은 안 된다. 만약에 검찰이 구속영장 법원에다 청구를 하고 법원이 영장 실질심사를 위해서 체포동의안, 데려오라고 하고 그러면 이제 법무부가 국회에다가 이재명 대표를 판사 앞에 세워서 실질심사를 받게 하기 위한 체포동의안 요구가 올 텐데, 정의당은 지난번에 노웅래 의원 때도 그건 동의를 했거든요? 정의당 이야기가 맞는 겁니다. 국회에서 체포동의안을 우리가 가결을 해준다고 해서 그게 우리 이 동료 의원이 유죄입니다, 라고 이야기하는 게 아닙니다. 또 이 동료 의원이 구속돼야 됩니다, 라고 구속되는 걸 동의해 준다는 의미도 아닙니다. 딱 아주 단순해요. 영장이,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판사가 열어서 심사를 해야 되는데, 거기에 출석하게 허락해 주는 것밖에 없습니다. 출석해서 심사받아보고 구속 사유가 안 되면 풀려나오겠죠. 그런데 그것조차도 막는다는 건, 이거는 진짜 헌법적 권한 남용이고 또 이재명 대표뿐만 아니라 민주당도 그렇고 우리 당도 그렇고 선거 때마다 불체포특권, 이거는 포기하겠다고 이야기해놓고 이렇게 말하는 건 말이 안 된다, 그 점을 그 상식선에서 생각해야 될 것 같습니다.

◎범기영: 그 법사위 캐스팅보트라고 지목당하는, 항상.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이재명 대표가 대표직을 사퇴하면, 대표직 사퇴를 전제로, 그게 전제된다면 대장동 특검 법안이 내가 도장 찍을 수 있다, 이렇게도 이야기했어요.

▼홍익표: 글쎄요. 그거는 저는 좀 너무 과한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당내, 우리 당내의 문제를 조정훈 의원이 특검의 조건으로 거는 건 좀 부적절하고요. 아까 저도 이야기했고 정의당에서 이야기한 것처럼 아직 당론은 아니지만, 저도 개인적으로는 이재명 대표에 대한 수사는 이재명 대표 수사대로 그냥 검찰이 하고 50억 클럽은 별도로 해 달라는 겁니다. 그러니까 자꾸 방탄 얘기... 아마 조정훈 의원이 얘기하는 대장동 특검은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모든 특검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그걸 분리해서 이재명 대표에 대한 방탄, 저희 하고 있지 않다고 저는 봅니다. 왜냐하면, 검찰에 나가서 수사, 조사 다 받고 있고요. 그다음에 50억 클럽은 아예 수사가 안 되고 있으니까 검찰이 하지 말고 특검이 하자. 그리고 저는 필요하면 비교섭단체에서 추천하는 후보 받는 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해볼 용의 있습니다. 저는 우리가 거기에 소극적일 이유는 없다고 보고요. 다만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구속영장을 청구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부적절한 정치 공세라고 보는 겁니다. 수사, 조사... 그러니까 어떤 수사나 재판의 큰 원칙에 있어서 도대체 구속수사의 필요성에 대해서 동의할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러니까 제1야당의... 아까도 제가 말씀드렸지만 아니, 불구속 수사한다고 봐주는 게 아니잖아요. 예를 들면 5년형을 받으면, 만약에 실형이 나와서 5년형을 받으면 나중에 3심이 끝나면 다 살게 됩니다. 불구속이라고 해서 덜 사는 게 아니에요. 다만 자신이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지금 다툼의 여지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공방을 해보자는 거고, 공개적으로. 왜냐하면, 인신 구속된 상태에서는 일방적으로 검찰에게 유리한 국면이 되기 때문에 그거는 잘못됐다고 저희는 보는 거고. 두 번째는 공당의 지금 현재 당 대표 신분이에요. 그러면 이분이 해야 될 공적 업무가 있습니다. 그것을 최소한 존중한다면 불구속 상태에서, 검찰이 자신 있으면 왜 불구속 못 합니까? 제가 보기에는 도리어 검찰이 자신 없으니까 어떻게든 구속시켜가지고 망신 주려는 게... 이런 것 같아요. 한번 우리가 구속영장 보내면, 체포동의안 보내면 거부할 것 같으니까 그걸 염두에 두고 그래, 그렇게 방탄한다. 이런 정치적 모양을 한 번 만드는 게 지금 한동훈 검찰의 생각인 것 같은데, 글쎄요. 하여간 저희는 그쪽의 노림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절대로 당 대표가 구속되는 것은 좌시할 수 없다고 봅니다.

◎범기영: 두 분 말씀 들어보면 50억 클럽 특검이 될 것 같기도 한데 또 안 될 것 같기도 하네요. 오늘 박홍근 원내대표 연설을 보면 김건희 여사 관련한 특검도 추진하겠다고 명확히 이야기하고 있어요. 여당에서는 못 받죠?

▼조해진: 지난번 문재인 정부 때 정말 그 사건 자체를 탈탈 털었습니다. 그 정도 털 필요는 없었을 수도 있는데 어쨌든 야당 대통령 후보의 부인이기 때문에, 결과적으로 놓고 보면 0.73% 차이로 당락이 갈라졌기 때문에, 실제로 주가조작 행위가 드러나가지고 기소를 하고 재판을 받았으면 민주당이 이겼을 겁니다. 후보 부인이 그렇게 됐으면 0.73%가 아니라 7.3% 정도는 앞섰을 거예요. 못 했습니다. 그 바람에 사건을 탈탈 터는 바람에 나머지 실제로 주가조작에 관여한 사람들은 거의 다 혐의가 드러나고 기소되고 재판까지 받았어요. 그때 못 한 거, 지금 또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니까 수사하라고 하는데 새로운 사실을 제가 알고 보니까 이번에 드러난 사실이 아니라 그때 확인된 사실인데 공개가 이번에 된 것들이에요.

◎범기영: 그렇죠. 공판 과정에서 공개된.

▼조해진: 본인들이 칼자루 쥐고 있을 때 탈탈 털어서 못 한 걸 이제 와서 특검하라고 해서 뭐가 나오겠나 싶기도 하고. 그냥 어차피 저렇게 해도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169석을 가지고 특검법안을 통과시켜도 윤석열 대통령이 그걸 거부권 행사할 거기 때문에, 자기 부인의 사건이니까 자기가 거부권 행사한다, 이런 모양으로 또 대통령 한 번 더 망신 주려고 하는 의도밖에는, 실제로 그게 돼서 수사가 될 거라는, 또 수사를 통해서 그게 드러날 거라는 기대를 갖고, 그래도 기대를 갖고 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봅니다.

◎범기영: 대통령 부인에 대한 스토킹, 이런 표현까지 대통령실에서 쓰고 있어요.

▼홍익표: 과한 표현이라고 생각합니다. 공인에 대해서는 언론이나 또는 여러 정치권에서의 관심을 스토킹으로 격하시키는 표현 자체가 대통령실의 매우 부적절한 표현이라고 생각하고요. 그러면 그렇게 전 국민이나 언론을 스토커로 전락시키는 것은 대변인실에서, 대통령실에서 그런 얘기를 하는 건 매우 부적절하죠. 말씀하셨지만 사실은 그 당시의 검찰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이라고 얘기하는데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윤석열 총장의 검찰이었습니다, 지금 드러난 바에 따르면. 조사를 했다고 하는데 김건희 씨, 그 당시는요, 아직 대통령이 되기 전이었으니까. 그 당시에도 김건희 씨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지금도 당 한 번도 김건희 여사에 대한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습니다. 지금 공소장에 김건희 여사가 200번이나 등장하고요. 공판 과정에서도 300회 이상 거론됐습니다. 매우 중요한 인물이죠. 참고인 조사조차 하지 않은 겁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단순히 전주가 아니라 이 정도면 거의 공범 수준에서 수사 조사는 한 번 하고 판단을 했어야 되는데, 조사 한 번 하지 않았어요. 그러니까 저는 비상식적인 거죠. 이 정도면 누구라도 한 번 정도는 검찰에 나와서 조사를 받아야 되는 겁니다. 아까 조해진 의원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탈탈 털었다고 얘기하는데, 도이치 특검에 대해서 얼마큼 털었는지 모르겠지만, 최소한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부분에 대해서는 아무런 조사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겁니다. 왜? 그 당시의 검찰은 문재인 정부 하의 검찰이었지만 더 정확하게 얘기하면 윤석열 총장 하의 검찰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문제야말로 특검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게 윤석열 대통령이 얘기한 공정과 상식입니다.

◎범기영: 이 사안 관련해서는 여야 입장은 계속해서 거의 평행선으로 계속 충돌을 해오고 있는데, 중요한 건 국민 여론 아니겠어요? 판단은 여러분께 좀 남겨드리고요. 전당대회 이야기로 다시 돌아와서, 김기현 후보가 대통령 탄핵 언급을 했어요. 그러니까 이게 신평 변호사가 탈당, 레임덕 이야기한 다음에 이제는 후보 본인이 탄핵 이야기까지 꺼내고 나오는데, 이거는 어떻게 좀 이해를 하고 계십니까?

▼조해진: 전당대회가 좀 이제 과열되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우리 당뿐만 아니라 민주당 정권 때도 마찬가지고 어느 정권 때든 간에 그 당시의 정권, 여권 내부에서 금기시하는 단어가 있습니다. 그게 이제 레임덕 또 탄핵, 이런 것들이고...

◎범기영: 취임 1년도 안 됐는데요, 지금.

▼조해진: 우리뿐만 아니라 상대 당이 그 표현을 입에 올려도 깜짝 놀라고 그냥 부르르 떠는데...

◎범기영: 그렇죠. 격렬한 비난 성명이 나오겠죠.

▼조해진: 그래서 우리 안에서 이렇게 이런 단어가 나오고 이게 이제 논란을 불러일으키고 하는 게... 어쨌든 정권은 잡았지만, 국회에서는 우리가 소수당인데, 소수당이 대통령과 국정을 제대로 뒷받침하려면 똘똘 뭉쳐야 된다. 그 뭉치는 기폭제가 이번 전당대회가 돼야 되고, 그래서 전당대회가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면서 시너지를 일으켜가지고 화합하고 통합하고, 그렇게 해서 그 힘으로 국정을 뒷받침하고 내년 선거에서도 이기는, 그걸 모든 당원들이 기대하고 있는데 그 당원들이 이렇게 객관적 입장에서 바라볼 때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현상들은 좀 걱정스럽고. 그래서 대통령실도 좀 참다 못해서 오늘인가요? 이런 논의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취지의 발언을, 대통령실은 가급적이면 그런 데 대해서 언급을 안 하는 게 좋은데도 불구하고 그런 이야기까지 하게 된 것은 이런 식으로 가서 당이 이렇게 내분이 심화되고 분열이 격화되면 앞으로 걱정스럽다는 그 염려를 표현한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 걸 우리 후보들이 인식을 해서 정견 발표든 또 TV 토론이든 이런 걸 이제는 좀 차분하게 정책과 비전 경쟁으로 좀 갔으면 좋겠습니다.

◎범기영: 영상을 하나 좀 보고 말씀을 나눌까요? 여당 전당대회 상황이 좀 여러모로 어리둥절합니다. 대통령 탈당, 정계 개편, 이번에는 탄핵 가능성까지 거론됩니다. 점입가경이죠? 집권 여당 전당대회 후보들 발언 듣고 이어가겠습니다.

<녹취>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그제)
현재 권력과 미래 권력이 부딪쳤을 때 당이 깨지고 결국 그래서 차마 입에 올리기도 쉽지 않은 그런 탄핵이라는 사태까지 우리가 스스로 자초해서 겪었습니다.

국민의힘 전당대회 앞두고
당권 주자들 간 '탄핵' 공방

<녹취>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어제)
본인이 너무나 공포에 사로잡혀있는 것이 아닌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건 또 국민들께도 그렇고 당원들께도 그렇고 정말로 실례되는 발언입니다.

<녹취> 천하람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어제)
여당의 전당대회에 결코 등장해서는 안 되는 얘기들이 나옵니까. 아무리 선거가 중요하고 아무리 본인의 지지율이 조급해도, 정치에는 금도가 있는 겁니다.

내부서 '자제' 목소리도 나오지만
과거 발언까지 거론되며 '확전'


<녹취> 김기현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어제)
탄핵을 주도적으로 앞장섰던 분께서 말씀하시니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과거 안철수 후보가 보였던 그런 행적들에 대해서 의구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녹취> 안철수 / 국민의힘 당 대표 후보
이런 대통령 탄핵 발언을 하면서 당을 분열의 늪으로 지금 몰아넣고 있습니다. 그래서 한 사람 입에서 이렇게 모순되는 두 가지 발언을 동시에 한다는 건 적절하지 않다...

◎범기영: 김장연대로 김기현 의원과 함께 움직였던 장제원 의원은 당정이 하나가 되고 같은 목소리를 내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 이렇게 엄호를 하긴 하던데요. 탄핵 발언은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홍익표: 매우 부적절하죠. 그러니까 저는 야당이기도 하지만 현직 대통령이 탄핵된다는 건 헌정사의 불행입니다, 어떤 의미든. 그리고 국가적 불행이고요. 그래서 이 얘기를 자꾸 거론하는 것 자체가 적절치 않은데, 특히 당 대표 선거 과정에서 자신의 선거의 유불리 차원에서 이 발언을 쓰는 것 자체가 매우 부적절합니다. 예를 들면 내가 되면 대통령의 국정 운영을 뒷받침하겠다, 이런 정도가 적절한 표현인 건데. 이 얘기를 했다는 것은, 하나는 하여간 현직 대통령에 대한 탄핵 문제를 거론한 것 자체로 부적절하고 두 번째는 지금 국민의힘이 굉장히 어렵게 박근혜 대통령 탄핵의 강을 건너왔어요. 이준석 대표가 굉장히 잘한 부분은 그 부분이거든요. 그러면서 사실은 지난번 대선에서 이길 수 있는 동력을 만들었는데 또다시 탄핵의 강으로 돌아가려고 하는 겁니다. 그러니까 왜냐하면 그 당시에 탄핵에 앞장섰던 분들 잘못했다, 이런 얘기 아니겠습니까? 이준석 대표는 그때 탄핵은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 당시의 선택에 대해서, 이준석 대표 시절에. 그런데 김기현 대표의 얘기는 그때 앞장섰던 분들 많죠. 권성동 의원도 있고 지금 여러 의원들이 그 당시에 분당해가지고 바른미래당 만든 의원들의 상당수가 탄핵을 같이했던 의원들이 계시거든요? 그런데 그분 전체를 믿을 수 없는 사람으로 만들어버린 겁니다. 그러니까 다시 빠져나왔던 탄핵의 강에 다시 빠져들겠다고 들어가는 거는, 제가 보기로는 그런 측면에서 김기현 대표의 이번 발언은 단순하게 대통령을 끌어들였다, 안 끌어들였다의 문제가 아니라 국민의힘 전체에 한 2년 정도 간신히 이준석 대표가 끌고 나온 그 지점을 또다시 진흙탕으로 되돌렸다는 측면에서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었습니다.

◎범기영: 여당 전당대회가 흥미진진이라고 말하면 좀 중립적인가요? 아무튼, 뭐 그렇습니다. 대통령 국정 수행평가 그래픽을 마지막으로 보고 좀 정리를 할까요? 월요일에는 리얼미터 게 나옵니다. 흐름은 명확하죠? 구체적인 수치를 제가 읽어드리진 않겠습니다. 한동안 긍정 평가가 높아지는 흐름이 있었는데 지금은 다시 벌어집니다. 부정 평가가 60% 선을 넘은 게 11주 만이었다고 해요. 그러니까 최근에 전당대회 관련 과정에서 대통령실의 개입, 이런 논란도 컸었는데 아마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싶습니다. 마무리하겠습니다. 홍익표, 조해진 의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홍익표: 수고하셨습니다.

▼조해진: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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