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티나서 한인 남성이 동포 여성 살해 후 암매장…경찰 체포

입력 2023.02.14 (03:19) 수정 2023.02.14 (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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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헨티나에서 한인 남성이 동포 여성을 살해한 뒤 음독을 시도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중남미 매체인 엘누에보닷컴과 시티오안디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르헨티나 멘도사주에서 긴급 전화(911)에 "독극물을 마셨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위치 추적 후 현장에 출동한 아르헨티나 경찰은 신고자를 페루파토 병원으로 옮겼는데, 그는 구급차 안에서 "내가 지난주 같은 국적의 아내를 죽였다"고 울며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남성은 한국 국적 김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자초지종을 캐물은 경찰은 김 씨로부터 '지난 9일께 함께 살던 동포 여성을 살해한 뒤 멘도사주 산마르틴 지역 돈페드로 농장 부근에 시신을 암매장했다'는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실제 김 씨가 지목한 곳에서는 4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는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당국은 시신에 대해 부검을 하는 한편 법적 부부 여부 등 김 씨와 피해자 간 정확한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멘도사 안보부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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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4 03:19:18
    • 수정2023-02-14 03:25:19
    국제
아르헨티나에서 한인 남성이 동포 여성을 살해한 뒤 음독을 시도했다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현지시간 13일 중남미 매체인 엘누에보닷컴과 시티오안디노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아르헨티나 멘도사주에서 긴급 전화(911)에 "독극물을 마셨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위치 추적 후 현장에 출동한 아르헨티나 경찰은 신고자를 페루파토 병원으로 옮겼는데, 그는 구급차 안에서 "내가 지난주 같은 국적의 아내를 죽였다"고 울며 말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해당 남성은 한국 국적 김 모 씨로 밝혀졌습니다.

자초지종을 캐물은 경찰은 김 씨로부터 '지난 9일께 함께 살던 동포 여성을 살해한 뒤 멘도사주 산마르틴 지역 돈페드로 농장 부근에 시신을 암매장했다'는 자백을 받아냈습니다.

실제 김 씨가 지목한 곳에서는 4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씨는 현재 위중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사당국은 시신에 대해 부검을 하는 한편 법적 부부 여부 등 김 씨와 피해자 간 정확한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멘도사 안보부 트위터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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