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호영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재명·민주당 내로남불”

입력 2023.02.14 (12:06) 수정 2023.02.1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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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민주당에 이어 오늘(14일)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내로남불 속에 의회 민주주의가 붕괴하고 있고, 특히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회 위신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와 정치권이 법률 위반과 막말, 가짜뉴스 등으로 국민의 지탄과 불신의 대상이 된 점이 두렵다고 운을 뗐습니다.

우리 정치가 여전히 4류에 머물고 있고, 국민 신뢰 회복도 시급하다며 '국회의원 윤리강령'을 일일이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을 겨냥해선 이른바 '내로남불'이 불신의 중요한 이유가 됐다고 직격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당일 때와 야당일 때가 다릅니다. 양당 공히 이런 현상이 있지만 특히 민주당에게 두드러집니다. 민주당 정권 5년 전체가 내로남불의 역사였습니다."]

근거로는 지난 문재인 정권의 인사와 재정, 입법과 함께 적폐청산, 민주주의 타령 등을 꼽았습니다.

지금도 절대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폭거로 의회민주주의가 급격히 붕괴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압도적 다수 의석을 차지하자마자 합의제의 핵심 요소들 대부분 무력화하면서 의회민주주의를 형해화하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선 검찰의 정당한 수사를 정치 탄압이라 우기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러 가지 부정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은 더불어민주당뿐 아니라 국회 전체의 위신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나라가 북핵과 기후 변화, 인구 위기 등에 직면해 있다며 절박하게 여기면서 대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오늘 연설에 대해 민주당은 국정을 무한 책임지고 있는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가 시종일관 남 탓과 무대책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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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호영 교섭단체 대표 연설…“이재명·민주당 내로남불”
    • 입력 2023-02-14 12:06:08
    • 수정2023-02-14 17:3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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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 민주당에 이어 오늘(14일)은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교섭단체 대표 연설을 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내로남불 속에 의회 민주주의가 붕괴하고 있고, 특히 이재명 대표가 민주당뿐만 아니라 국회 위신을 떨어뜨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경준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국회와 정치권이 법률 위반과 막말, 가짜뉴스 등으로 국민의 지탄과 불신의 대상이 된 점이 두렵다고 운을 뗐습니다.

우리 정치가 여전히 4류에 머물고 있고, 국민 신뢰 회복도 시급하다며 '국회의원 윤리강령'을 일일이 낭독하기도 했습니다.

특히 민주당을 겨냥해선 이른바 '내로남불'이 불신의 중요한 이유가 됐다고 직격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여당일 때와 야당일 때가 다릅니다. 양당 공히 이런 현상이 있지만 특히 민주당에게 두드러집니다. 민주당 정권 5년 전체가 내로남불의 역사였습니다."]

근거로는 지난 문재인 정권의 인사와 재정, 입법과 함께 적폐청산, 민주주의 타령 등을 꼽았습니다.

지금도 절대 다수 의석을 가진 민주당의 폭거로 의회민주주의가 급격히 붕괴되고 있다고도 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압도적 다수 의석을 차지하자마자 합의제의 핵심 요소들 대부분 무력화하면서 의회민주주의를 형해화하였습니다."]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선 검찰의 정당한 수사를 정치 탄압이라 우기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 "현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여러 가지 부정부패 혐의를 받고 있는 것은 더불어민주당뿐 아니라 국회 전체의 위신을 떨어뜨리고 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우리나라가 북핵과 기후 변화, 인구 위기 등에 직면해 있다며 절박하게 여기면서 대처해야 한다고도 강조했습니다.

오늘 연설에 대해 민주당은 국정을 무한 책임지고 있는 집권 여당의 원내대표가 시종일관 남 탓과 무대책으로 일관했다고 비판했습니다.

KBS 뉴스 박경준입니다.

영상편집:이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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