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고객 정보 유출 경로 파악 위해 해커와 접촉”
입력 2023.02.14 (17:43)
수정 2023.02.14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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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만 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LG유플러스가 고객 정보를 유출한 해커와 간접적으로 접촉해 유출 경위 등을 파악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신고한 다음 날인 1월 4일 보안 협력 업체를 통해 해커 혹은 개인정보 판매자와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는 개인 정보가 유출된 점을 인지한 이후 그 경로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다고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보안 협력 업체가 해커, 혹은 개인 정보 판매자에게 수십만 원을 건넨 뒤 정보를 받았고 LG유플러스는 이 정보를 확인했지만, 여기에는 유출 경로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유출 경로 파악해서 피해 막는 게 우선이라 접촉했을 뿐, 정보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해커와 금전 거래한 적은 없었다”며 해커와 개인정보를 거래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한편 해커로 보이는 조직은 해킹한 데이터의 판매를 계속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텔레그램 등에는 LG유플러스의 고객 정보를 해킹한 것으로 보이는 조직이 데이터를 판매하겠다는 글을 반복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에 이어 지난 12일에도 “LG유플러스 고객 정보를 획득했다며, 데이터의 가격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따라 11만 USDT(테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정작 LG유플러스는 아직 유출 경로와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18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했다가 지난 3일 약 11만 명이 더 있다고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현재까지 개인 정보 유출 피해자가 29만 명이고, 한 사람당 중복 유출 등으로 피해 건수는 59만 건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LG유플러스는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신고한 다음 날인 1월 4일 보안 협력 업체를 통해 해커 혹은 개인정보 판매자와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는 개인 정보가 유출된 점을 인지한 이후 그 경로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다고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보안 협력 업체가 해커, 혹은 개인 정보 판매자에게 수십만 원을 건넨 뒤 정보를 받았고 LG유플러스는 이 정보를 확인했지만, 여기에는 유출 경로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유출 경로 파악해서 피해 막는 게 우선이라 접촉했을 뿐, 정보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해커와 금전 거래한 적은 없었다”며 해커와 개인정보를 거래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한편 해커로 보이는 조직은 해킹한 데이터의 판매를 계속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텔레그램 등에는 LG유플러스의 고객 정보를 해킹한 것으로 보이는 조직이 데이터를 판매하겠다는 글을 반복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에 이어 지난 12일에도 “LG유플러스 고객 정보를 획득했다며, 데이터의 가격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따라 11만 USDT(테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정작 LG유플러스는 아직 유출 경로와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18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했다가 지난 3일 약 11만 명이 더 있다고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현재까지 개인 정보 유출 피해자가 29만 명이고, 한 사람당 중복 유출 등으로 피해 건수는 59만 건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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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U+ “고객 정보 유출 경로 파악 위해 해커와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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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14 17:43:27
- 수정2023-02-14 17:47:12
29만 명의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LG유플러스가 고객 정보를 유출한 해커와 간접적으로 접촉해 유출 경위 등을 파악하려 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LG유플러스는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신고한 다음 날인 1월 4일 보안 협력 업체를 통해 해커 혹은 개인정보 판매자와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는 개인 정보가 유출된 점을 인지한 이후 그 경로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다고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보안 협력 업체가 해커, 혹은 개인 정보 판매자에게 수십만 원을 건넨 뒤 정보를 받았고 LG유플러스는 이 정보를 확인했지만, 여기에는 유출 경로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유출 경로 파악해서 피해 막는 게 우선이라 접촉했을 뿐, 정보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해커와 금전 거래한 적은 없었다”며 해커와 개인정보를 거래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한편 해커로 보이는 조직은 해킹한 데이터의 판매를 계속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텔레그램 등에는 LG유플러스의 고객 정보를 해킹한 것으로 보이는 조직이 데이터를 판매하겠다는 글을 반복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에 이어 지난 12일에도 “LG유플러스 고객 정보를 획득했다며, 데이터의 가격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따라 11만 USDT(테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정작 LG유플러스는 아직 유출 경로와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18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했다가 지난 3일 약 11만 명이 더 있다고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현재까지 개인 정보 유출 피해자가 29만 명이고, 한 사람당 중복 유출 등으로 피해 건수는 59만 건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LG유플러스는 개인 정보 유출 사건을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등에 신고한 다음 날인 1월 4일 보안 협력 업체를 통해 해커 혹은 개인정보 판매자와 접촉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는 개인 정보가 유출된 점을 인지한 이후 그 경로를 살펴보기 위한 것이었다고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보안 협력 업체가 해커, 혹은 개인 정보 판매자에게 수십만 원을 건넨 뒤 정보를 받았고 LG유플러스는 이 정보를 확인했지만, 여기에는 유출 경로에 대한 내용은 없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유출 경로 파악해서 피해 막는 게 우선이라 접촉했을 뿐, 정보를 입수하는 과정에서 해커와 금전 거래한 적은 없었다”며 해커와 개인정보를 거래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부인했습니다.
한편 해커로 보이는 조직은 해킹한 데이터의 판매를 계속 시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실제 텔레그램 등에는 LG유플러스의 고객 정보를 해킹한 것으로 보이는 조직이 데이터를 판매하겠다는 글을 반복해서 올리고 있습니다.
이들은 지난달에 이어 지난 12일에도 “LG유플러스 고객 정보를 획득했다며, 데이터의 가격은 비트코인 가격 변동에 따라 11만 USDT(테더)”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정작 LG유플러스는 아직 유출 경로와 규모를 정확히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특히 처음에는 18만 명의 개인 정보가 유출됐다고 했다가 지난 3일 약 11만 명이 더 있다고 정정하기도 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현재까지 개인 정보 유출 피해자가 29만 명이고, 한 사람당 중복 유출 등으로 피해 건수는 59만 건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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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인 기자 rower@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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