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호품은 가급적 새 제품…구호금은 검증된 곳에

입력 2023.02.14 (19:15) 수정 2023.02.14 (19:4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처참한 튀르키예 현지 상황이 계속 전해지면서 튀르키예를 돕고자 하는 온정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마음이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려면 구호품은 가급적 새 제품이 좋고 구호금은 검증된 곳에 전달해야 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자치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주민들이 전달한 튀르키예 구호품의 상태를 꼼꼼히 살핍니다.

["너무 많이 뭐가 묻어 있거나 너무 낡았거나 하는 옷은 이쪽으로 빼 주세요."]

철에 맞지 않거나 낡은 옷까지 무작정 전달할 경우 오히려 폐를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자영업자가 기부한 천만 원 상당의 새 제품을 포함해 상태가 좋은 것들로만 추렸습니다.

[주광덕/경기 남양주시장 : "겨울 옷과 침구류, 이불 종류가 제일 필요하다고 그래서, 입기에는 충분한 그런 것들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방한복과 방한모자 등 20만 달러 상당의 새 제품을 직접 구매해 보내기로 했습니다.

[전유진/LS일렉트릭 매니저 : "현지 법인의 협력사 가족 및 직원들 또한 피해 사실이 있다는 사실을 듣고 빠른 도움이 되고자 구호물품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구호품은 가급적 새 제품으로 전달하는 게 좋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구호품이 도착하고 있는 물류창고에서도 쓸 수 있는 것들만 튀르키예로 보냅니다.

보내지 않는 물품은 따로 분류해 보관하고 있는데 얇은 가을 옷이나 청바지, 신던 신발 등이 눈에 띕니다.

구호금을 전달할 경우에는 검증된 단체인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국제 기구에 기부금을 전달하거나 주한튀르키예대사관이 개설한 계좌로 직접 후원하는 게 좋습니다.

주한튀르키예대사관은 수배중인 테러 조직 구성원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구호품은 가급적 새 제품…구호금은 검증된 곳에
    • 입력 2023-02-14 19:15:18
    • 수정2023-02-14 19:49:21
    뉴스 7
[앵커]

처참한 튀르키예 현지 상황이 계속 전해지면서 튀르키예를 돕고자 하는 온정도 확산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마음이 실질적인 도움으로 이어지려면 구호품은 가급적 새 제품이 좋고 구호금은 검증된 곳에 전달해야 합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주민자치위원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주민들이 전달한 튀르키예 구호품의 상태를 꼼꼼히 살핍니다.

["너무 많이 뭐가 묻어 있거나 너무 낡았거나 하는 옷은 이쪽으로 빼 주세요."]

철에 맞지 않거나 낡은 옷까지 무작정 전달할 경우 오히려 폐를 끼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 자영업자가 기부한 천만 원 상당의 새 제품을 포함해 상태가 좋은 것들로만 추렸습니다.

[주광덕/경기 남양주시장 : "겨울 옷과 침구류, 이불 종류가 제일 필요하다고 그래서, 입기에는 충분한 그런 것들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이 회사는 방한복과 방한모자 등 20만 달러 상당의 새 제품을 직접 구매해 보내기로 했습니다.

[전유진/LS일렉트릭 매니저 : "현지 법인의 협력사 가족 및 직원들 또한 피해 사실이 있다는 사실을 듣고 빠른 도움이 되고자 구호물품을 준비하게 됐습니다."]

이처럼 구호품은 가급적 새 제품으로 전달하는 게 좋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구호품이 도착하고 있는 물류창고에서도 쓸 수 있는 것들만 튀르키예로 보냅니다.

보내지 않는 물품은 따로 분류해 보관하고 있는데 얇은 가을 옷이나 청바지, 신던 신발 등이 눈에 띕니다.

구호금을 전달할 경우에는 검증된 단체인지를 따져봐야 합니다.

신뢰할 수 있는 국제 기구에 기부금을 전달하거나 주한튀르키예대사관이 개설한 계좌로 직접 후원하는 게 좋습니다.

주한튀르키예대사관은 수배중인 테러 조직 구성원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모금 활동을 벌이고 있다며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