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 3사 “3월 한 달간 이동전화 데이터 무료 제공”

입력 2023.02.15 (12:05) 수정 2023.02.15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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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동 통신 3사가 성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 달 한 달간 추가 모바일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물가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한 조치라는 설명이지만, 정부와 정치권의 압박에 선제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동 통신 3사가 다음 달 한 달 동안 모바일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합니다.

먼저 SK텔레콤은 만 19세 이상 이동전화 고객에게 무료 데이터 30GB(기가바이트)를 제공합니다.

30GB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HD급 고화질로 30시간 정도 볼 수 있는 용량입니다.

이용 방법 등 세부 사항은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처로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트래픽 전담반'을 구성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T도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만 19세 이상의 고객에게 자동으로 30GB를 추가 제공합니다.

데이터 사용 땐 무료 데이터가 자동으로 먼저 소진되고, 이후 기본 데이터가 차감됩니다.

추가로 제공된 무료 데이터만 쓰고 기본 데이터는 쓰지 않는다고 해도 기존 요금을 할인하거나 면제해주지는 않습니다.

무료 데이터는 다음 달 한 달간 이용할 수 있으며, 대상 고객에게는 오는 28일까지 문자로 사전 안내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서비스 고객 모두에게 기본 데이터와 동일한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합니다.

무제한 요금제 등에 가입한 고객은 태블릿PC 등 다른 기기에서 나누어 쓸 수 있는 테더링 데이터를 기본 제공량만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 데이터는 문자를 통해 전달되는 인터넷 주소에 접속한 후 등록할 수 있으며, 이월되지는 않습니다.

이번 조치에 대해 통신사들은 물가와 금리 인상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민생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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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 3사 “3월 한 달간 이동전화 데이터 무료 제공”
    • 입력 2023-02-15 12:05:35
    • 수정2023-02-15 13:00:47
    뉴스 12
[앵커]

이동 통신 3사가 성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음 달 한 달간 추가 모바일 데이터를 무료로 제공합니다.

물가와 고금리 등 어려운 경제 상황을 감안한 조치라는 설명이지만, 정부와 정치권의 압박에 선제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정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동 통신 3사가 다음 달 한 달 동안 모바일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합니다.

먼저 SK텔레콤은 만 19세 이상 이동전화 고객에게 무료 데이터 30GB(기가바이트)를 제공합니다.

30GB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를 HD급 고화질로 30시간 정도 볼 수 있는 용량입니다.

이용 방법 등 세부 사항은 이달 말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이번 조처로 데이터 사용량이 늘어날 수 있다고 보고 '트래픽 전담반'을 구성해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T도 데이터 완전 무제한 요금제를 이용하지 않는 만 19세 이상의 고객에게 자동으로 30GB를 추가 제공합니다.

데이터 사용 땐 무료 데이터가 자동으로 먼저 소진되고, 이후 기본 데이터가 차감됩니다.

추가로 제공된 무료 데이터만 쓰고 기본 데이터는 쓰지 않는다고 해도 기존 요금을 할인하거나 면제해주지는 않습니다.

무료 데이터는 다음 달 한 달간 이용할 수 있으며, 대상 고객에게는 오는 28일까지 문자로 사전 안내할 예정입니다.

LG유플러스는 모바일 서비스 고객 모두에게 기본 데이터와 동일한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합니다.

무제한 요금제 등에 가입한 고객은 태블릿PC 등 다른 기기에서 나누어 쓸 수 있는 테더링 데이터를 기본 제공량만큼 추가로 받을 수 있습니다.

추가 데이터는 문자를 통해 전달되는 인터넷 주소에 접속한 후 등록할 수 있으며, 이월되지는 않습니다.

이번 조치에 대해 통신사들은 물가와 금리 인상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민생 안정에 동참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KBS 뉴스 조정인입니다.

영상편집:장수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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