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섬세함과 인내의 대명사 고서적 복원사

입력 2023.02.15 (12:48) 수정 2023.02.15 (12:55)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고서적 복원사로 일하는 85년생 롄청춘씨는 15년 전 첫 고서적 복원 작업에 대한 기억이 생생합니다.

20페이지 분량의 고서적을 복원하는데 복구 방법 계획부터 복원까지 꼬박 두 달이 걸렸습니다.

복원 작업은 솜씨 외에 여러 판본과 종이의 속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고문 공부도 따로 해야 합니다.

그래서 복원사 2년 차 때 일을 중단하고 3년간 관련 공부를 해야만 했습니다.

현재 그녀는 베이징에서 고서적 복원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고서적 복원과 관련한 대면 수업과 동영상 강의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롄청춘/고서적 복원사 : "전승할 사람이 없어서 걱정이지만 백 명 중 한 명만 계승해도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대체적으로 혼자 일하기 때문에 복원사는 고독한 직업이라 비인기 분야임에도 그녀의 영상 구독자는 7만 5천 명을 훌쩍 넘기면서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중국 전체 고서적 복원 업체는 40곳에 달하고 고서적 복원사는 2백 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중국, 섬세함과 인내의 대명사 고서적 복원사
    • 입력 2023-02-15 12:48:44
    • 수정2023-02-15 12:55:48
    뉴스 12
고서적 복원사로 일하는 85년생 롄청춘씨는 15년 전 첫 고서적 복원 작업에 대한 기억이 생생합니다.

20페이지 분량의 고서적을 복원하는데 복구 방법 계획부터 복원까지 꼬박 두 달이 걸렸습니다.

복원 작업은 솜씨 외에 여러 판본과 종이의 속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고, 고문 공부도 따로 해야 합니다.

그래서 복원사 2년 차 때 일을 중단하고 3년간 관련 공부를 해야만 했습니다.

현재 그녀는 베이징에서 고서적 복원 사무실을 운영하면서 고서적 복원과 관련한 대면 수업과 동영상 강의를 병행하고 있습니다.

[롄청춘/고서적 복원사 : "전승할 사람이 없어서 걱정이지만 백 명 중 한 명만 계승해도 행운이라고 생각해요."]

대체적으로 혼자 일하기 때문에 복원사는 고독한 직업이라 비인기 분야임에도 그녀의 영상 구독자는 7만 5천 명을 훌쩍 넘기면서 업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중입니다.

현재 중국 전체 고서적 복원 업체는 40곳에 달하고 고서적 복원사는 2백 명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KBS 월드뉴스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