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공공요금 상반기 최대한 동결…난방비 인상 속도 조절”

입력 2023.02.15 (17:02) 수정 2023.02.15 (19:4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서민 부담을 덜기 위해 도로, 철도 등 공공요금은 상반기 최대한 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 요금도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했습니다.

민간 분야인 금융권과 통신 업계에는 고통 분담을 요청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두 달 만의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정부 노력에도 서민들의 어려움은 여전하다고 했습니다.

특히 난방비 부담 증가와 공공요금 인상 계획을 국민 부담으로 거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도로와 철도 등의 공공요금은 상반기 최대한 동결하고, 에너지 요금은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정부는 모든 정책을 민생에 초점을 두고, 비상한 각오로 서민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살피겠습니다."]

기업들이 담당하는 금융과 통신 등의 분야에는, 물가 안정을 위한 자발적 고통 분담을 요청했습니다.

금융과 통신이 과점 체제라며 비용을 구조적으로 낮추기 위한 경쟁 시스템 도입도 관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통신·금융 분야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과점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정부의 특허사업입니다. 많이 어려운 서민 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인 만큼…."]

정부는 긴급생계비 대출 금리 인하와 주택담보대출 원금상환 유예, 자영업자 대환대출 확대 등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통신 요금 선택권 확대 등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런 대책 마련을 당부하면서, 최근의 물가 상승은 지난 정부와 무관하지 않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정부의 정책이 과학이 아닌 이념과 포퓰리즘에 기반하면 국민이 고통받는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비상경제 민생회의 윤 대통령의 발언을, 계획을 바꿔 생중계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송상엽/영상편집:이형주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尹 “공공요금 상반기 최대한 동결…난방비 인상 속도 조절”
    • 입력 2023-02-15 17:02:33
    • 수정2023-02-15 19:46:17
    뉴스 5
[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서민 부담을 덜기 위해 도로, 철도 등 공공요금은 상반기 최대한 동결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에너지 요금도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했습니다.

민간 분야인 금융권과 통신 업계에는 고통 분담을 요청했습니다.

박민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두 달 만의 비상경제 민생회의에서, 정부 노력에도 서민들의 어려움은 여전하다고 했습니다.

특히 난방비 부담 증가와 공공요금 인상 계획을 국민 부담으로 거론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도로와 철도 등의 공공요금은 상반기 최대한 동결하고, 에너지 요금은 인상 폭과 속도를 조절하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정부는 모든 정책을 민생에 초점을 두고, 비상한 각오로 서민과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살피겠습니다."]

기업들이 담당하는 금융과 통신 등의 분야에는, 물가 안정을 위한 자발적 고통 분담을 요청했습니다.

금융과 통신이 과점 체제라며 비용을 구조적으로 낮추기 위한 경쟁 시스템 도입도 관계 부처에 지시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통신·금융 분야는 공공재적 성격이 강하고 과점상태를 유지하고 있는 정부의 특허사업입니다. 많이 어려운 서민 가계에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인 만큼…."]

정부는 긴급생계비 대출 금리 인하와 주택담보대출 원금상환 유예, 자영업자 대환대출 확대 등의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통신 요금 선택권 확대 등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이런 대책 마련을 당부하면서, 최근의 물가 상승은 지난 정부와 무관하지 않다는 뜻도 내비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정부의 정책이 과학이 아닌 이념과 포퓰리즘에 기반하면 국민이 고통받는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대통령실은 오늘 비상경제 민생회의 윤 대통령의 발언을, 계획을 바꿔 생중계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촬영기자:윤희진 송상엽/영상편집:이형주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