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전자담배인 줄 알았는데”…여성 속여 마약 투약한 20대 검거

입력 2023.02.15 (18:53) 수정 2023.05.04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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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전자담배로 위장해 30대 여성에게 마약을 흡입하게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마약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남성 A 씨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 B 씨에게 전자담배라고 속여 마약을 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B 씨는 A 씨가 건네 준 전자담배를 두 모금 흡입하자마자 숨이 쉬어지지 않고, 온몸에 통증을 느낀 채 정신을 잃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진술에서 "전자 담배에 마약을 탔다"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다만 마약 간이키트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간이키트는 필로폰과 대마, 모르핀 등 일부 마약만 확인할 수 있는 데다가, 투약 시간에 따라 마약이 검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성폭행 피해도 의심된다는 B 씨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혐의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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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5 18:53:31
    • 수정2023-05-04 11: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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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이 전자담배로 위장해 30대 여성에게 마약을 흡입하게 한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20대 남성 A 씨를 마약관리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입건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남성 A 씨는 지난 8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의 한 오피스텔에서 30대 여성 B 씨에게 전자담배라고 속여 마약을 하게 한 혐의를 받습니다.

B 씨는 A 씨가 건네 준 전자담배를 두 모금 흡입하자마자 숨이 쉬어지지 않고, 온몸에 통증을 느낀 채 정신을 잃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긴급체포했습니다.

A 씨는 경찰 진술에서 "전자 담배에 마약을 탔다"며 혐의를 인정했습니다.

다만 마약 간이키트 검사 결과, 음성이 나오면서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정을 의뢰했습니다.

간이키트는 필로폰과 대마, 모르핀 등 일부 마약만 확인할 수 있는 데다가, 투약 시간에 따라 마약이 검출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한편 경찰은 성폭행 피해도 의심된다는 B 씨의 진술을 토대로 추가 혐의도 조사 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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