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 초등생 닷새 만에 발견…같이 있던 50대 조사

입력 2023.02.15 (19:22) 수정 2023.02.15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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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닷새 전 강원도 춘천에서 실종됐던 11살 초등학생이 오늘 충청북도 충주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선 지 하루 만인데요.

발견 당시, 50대 남성과 함께 있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강원도 춘천의 시외버스터미널 앞.

흰색 마스크에 모자가 달린 밝은색 티셔츠 차림의 학생이 CCTV에 촬영됐습니다.

별다른 짐은 보이지 않습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던 11살 초등학생 이 모 양입니다.

이 양은 이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지만, 잠실역 주변에서 이 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꺼졌습니다.

이 양의 부모는 딸이 사라진 것을 다음 날에야 알아차리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연락 끊긴 기간이 길어지자, 경찰도 이 양의 인상착의와 사진을 공개하며 수색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다행히 공개 수사 하루 만에 이 양이 발견됐습니다.

서울에서 흔적이 사라졌던 이 양을 찾은 곳은 충북 충주의 한 공장 건물입니다.

하루 전 이 양이 부모에게 충주에 있으며 무섭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를 근거로 위치를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발견 당시, 이 양은 50대 남성 한 명과 함께 있었습니다.

경찰은 공장 건물을 빌려서 살던 이 남성을 춘천으로 데려와 이 양과 함께 있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남성이 어린 학생을 꾀어 충주까지 데려가는 등 납치와 유인 등 범죄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춘천경찰서 경찰관/음성변조 : "11살 여자애고 인권침해 우려가 있어서, 조사 결과가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용의자가) 잡혀서 지금 조사 중이다, 범죄 혐의 관련한 점을 조사 중이다."]

현재 이 양은 신체에는 이상이 없지만, 심적 불안을 호소해 상담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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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 초등생 닷새 만에 발견…같이 있던 50대 조사
    • 입력 2023-02-15 19:22:40
    • 수정2023-02-15 19:57:27
    뉴스 7
[앵커]

닷새 전 강원도 춘천에서 실종됐던 11살 초등학생이 오늘 충청북도 충주에서 발견됐습니다.

경찰이 공개 수사에 나선 지 하루 만인데요.

발견 당시, 50대 남성과 함께 있었습니다.

이청초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10일 강원도 춘천의 시외버스터미널 앞.

흰색 마스크에 모자가 달린 밝은색 티셔츠 차림의 학생이 CCTV에 촬영됐습니다.

별다른 짐은 보이지 않습니다.

실종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던 11살 초등학생 이 모 양입니다.

이 양은 이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고 서울로 이동했지만, 잠실역 주변에서 이 양의 휴대전화 신호가 꺼졌습니다.

이 양의 부모는 딸이 사라진 것을 다음 날에야 알아차리고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습니다.

연락 끊긴 기간이 길어지자, 경찰도 이 양의 인상착의와 사진을 공개하며 수색 작업을 벌여왔습니다.

다행히 공개 수사 하루 만에 이 양이 발견됐습니다.

서울에서 흔적이 사라졌던 이 양을 찾은 곳은 충북 충주의 한 공장 건물입니다.

하루 전 이 양이 부모에게 충주에 있으며 무섭다는 내용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는데 이를 근거로 위치를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발견 당시, 이 양은 50대 남성 한 명과 함께 있었습니다.

경찰은 공장 건물을 빌려서 살던 이 남성을 춘천으로 데려와 이 양과 함께 있게 된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 남성이 어린 학생을 꾀어 충주까지 데려가는 등 납치와 유인 등 범죄 혐의점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춘천경찰서 경찰관/음성변조 : "11살 여자애고 인권침해 우려가 있어서, 조사 결과가 어떻게 될진 모르겠지만. (용의자가) 잡혀서 지금 조사 중이다, 범죄 혐의 관련한 점을 조사 중이다."]

현재 이 양은 신체에는 이상이 없지만, 심적 불안을 호소해 상담 받고 있다고 경찰은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청초입니다.

촬영기자:임강수 박준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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