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진주] 중단된 ‘지리산 케이블카’ 다시 추진?

입력 2023.02.15 (20:09) 수정 2023.02.1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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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완수 경남지사가 2019년 중단됐던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의 재추진을 시사했습니다.

지리산 케이블카는 8억 원 넘는 예산을 들여 용역까지 추진했지만, 환경부 반대로 무산된 사업인데요.

환경단체는 다시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중단됐던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은 박완수 경남도지사입니다.

박 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케이블카 사업 재검토를 언급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지난 13일 : "우리 도에도 케이블카를 과거에 추진해왔던 것이 제대로 안 되고 있는 부분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필요하다면 시·군과 의논해서..."]

현재 경남에서 중단된 케이블카 사업은 지리산뿐입니다.

[경상남도 관계자/음성변조 : "수면 아래 가라앉아있던 게 도지사님 한마디에 이슈가 되어서. 지금 대응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1년 본격 추진된 지리산 케이블카,

산청군과 함양군은 2015년 도비 4억여 원 씩 모두 8억여 원을 들여 국립공원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했지만, 환경부가 세 차례 반려했습니다.

2019년에는 경상남도가 사업 중단을 결정했고, 산청군과 함양군은 지난해 남은 도비 6천여 만 원씩을 반납했습니다.

전임 김경수 지사 때도 케이블카 설치가 산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정책 연구를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경상남도 관계자/음성변조 : "경남연구원에서는 이것은 너무 (범위가) 광범위하고 우리가 할 수 없다고 해서 그래서 안 한거죠. 요청은 했는데 제안 자체가 거절당한 거죠. 용역 자체가."]

환경단체는 환경부 반대로 무산된 사업을 경상남도가 다시 검토하는 것은 소모적 갈등을 유발한다며 반발했습니다.

[윤주옥/지리산연대 대표 : "(지자체가 케이블카를 추진해도) 실제 과정 자체에서는 통과될 수 없기 때문에 현실 인식을 제대로 하면 좋겠고, 계속 연구용역을 통해서 예산을 낭비하는 그런 정책을 멈췄으면 좋겠습니다."]

번번이 좌절됐던 경남의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 경상남도는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사업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

KAI, 매출 3조여 원 목표…‘수주 잔고 최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올해 매출 3조 8천억 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KAI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2조 7천억 원이라고 밝혔으며, 올해 FA-50 12대 폴란드 납품과 민수시장 회복으로 매출을 37% 늘려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AI는 올해 수주 잔고가 24조 6천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라고 밝혔습니다.

하동 두우레저단지 5월 착공…2025년 완공

광양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이 오는 5월 공사를 시작할 전망입니다.

두우레저단지는 2025년까지 3천여억 원이 투입돼 하동군 금성면 일대 270만 여㎡ 규모로, 골프장과 호텔 등 복합 레저단를 갖출 예정입니다.

하동군은 두우레저단지가 완공되면 해마다 관광객 100만 명을 유치하는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청군, 취약계층 난방비 5만 원 지원

산청군이 에너지 취약계층 1,200여 가구에 난방비 5만 원을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의료·생계급여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운데 에너지 바우처 대상 1,200여 가구와 연탄 쿠폰을 사용하는 20여 가구입니다.

지원 신청은 이달 말까지 각 읍·면 사무소에서 할 수 있고, 지원금은 다음 달 초 지급될 예정입니다.

사천시, ‘초등학교 입학 축하’ 10만 원 지원

사천시가 올해부터 초등학교 입학생 가정마다 입학 축하금 10만 원을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다음 달 2일 사천 주민 가운데 지역 초등학교 입학생이 있는 가정이며, 셋째 자녀 이상은 다둥이 사업과 중복돼 제외됩니다.

입학 축하금은 신청 뒤 20일 안에 지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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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진주] 중단된 ‘지리산 케이블카’ 다시 추진?
    • 입력 2023-02-15 20:09:32
    • 수정2023-02-15 20:41:33
    뉴스7(창원)
[앵커]

박완수 경남지사가 2019년 중단됐던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의 재추진을 시사했습니다.

지리산 케이블카는 8억 원 넘는 예산을 들여 용역까지 추진했지만, 환경부 반대로 무산된 사업인데요.

환경단체는 다시 소모적인 논쟁과 갈등을 부추길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박기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4년 전 중단됐던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을 다시 수면 위로 끌어올린 것은 박완수 경남도지사입니다.

박 지사는 최근 간부회의에서 케이블카 사업 재검토를 언급했습니다.

[박완수/경남도지사/지난 13일 : "우리 도에도 케이블카를 과거에 추진해왔던 것이 제대로 안 되고 있는 부분은 지금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노력이 필요하고, 필요하다면 시·군과 의논해서..."]

현재 경남에서 중단된 케이블카 사업은 지리산뿐입니다.

[경상남도 관계자/음성변조 : "수면 아래 가라앉아있던 게 도지사님 한마디에 이슈가 되어서. 지금 대응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2011년 본격 추진된 지리산 케이블카,

산청군과 함양군은 2015년 도비 4억여 원 씩 모두 8억여 원을 들여 국립공원계획 변경 용역을 추진했지만, 환경부가 세 차례 반려했습니다.

2019년에는 경상남도가 사업 중단을 결정했고, 산청군과 함양군은 지난해 남은 도비 6천여 만 원씩을 반납했습니다.

전임 김경수 지사 때도 케이블카 설치가 산림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정책 연구를 추진했지만, 결국, 무산됐습니다.

[경상남도 관계자/음성변조 : "경남연구원에서는 이것은 너무 (범위가) 광범위하고 우리가 할 수 없다고 해서 그래서 안 한거죠. 요청은 했는데 제안 자체가 거절당한 거죠. 용역 자체가."]

환경단체는 환경부 반대로 무산된 사업을 경상남도가 다시 검토하는 것은 소모적 갈등을 유발한다며 반발했습니다.

[윤주옥/지리산연대 대표 : "(지자체가 케이블카를 추진해도) 실제 과정 자체에서는 통과될 수 없기 때문에 현실 인식을 제대로 하면 좋겠고, 계속 연구용역을 통해서 예산을 낭비하는 그런 정책을 멈췄으면 좋겠습니다."]

번번이 좌절됐던 경남의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 경상남도는 환경 훼손을 최소화하는 방안으로 사업을 재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박기원입니다.

촬영기자:조원준

KAI, 매출 3조여 원 목표…‘수주 잔고 최다’

한국항공우주산업, KAI가 올해 매출 3조 8천억 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KAI는 공시를 통해 지난해 매출이 2조 7천억 원이라고 밝혔으며, 올해 FA-50 12대 폴란드 납품과 민수시장 회복으로 매출을 37% 늘려 잡았다고 설명했습니다.

KAI는 올해 수주 잔고가 24조 6천억 원으로 창사 이래 최대치라고 밝혔습니다.

하동 두우레저단지 5월 착공…2025년 완공

광양만 경제자유구역 하동지구 두우레저단지 개발사업이 오는 5월 공사를 시작할 전망입니다.

두우레저단지는 2025년까지 3천여억 원이 투입돼 하동군 금성면 일대 270만 여㎡ 규모로, 골프장과 호텔 등 복합 레저단를 갖출 예정입니다.

하동군은 두우레저단지가 완공되면 해마다 관광객 100만 명을 유치하는 경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산청군, 취약계층 난방비 5만 원 지원

산청군이 에너지 취약계층 1,200여 가구에 난방비 5만 원을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의료·생계급여나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가운데 에너지 바우처 대상 1,200여 가구와 연탄 쿠폰을 사용하는 20여 가구입니다.

지원 신청은 이달 말까지 각 읍·면 사무소에서 할 수 있고, 지원금은 다음 달 초 지급될 예정입니다.

사천시, ‘초등학교 입학 축하’ 10만 원 지원

사천시가 올해부터 초등학교 입학생 가정마다 입학 축하금 10만 원을 지원합니다.

지원 대상은 다음 달 2일 사천 주민 가운데 지역 초등학교 입학생이 있는 가정이며, 셋째 자녀 이상은 다둥이 사업과 중복돼 제외됩니다.

입학 축하금은 신청 뒤 20일 안에 지급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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