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년 만에 되살아 난 ‘북한은 적’…“플루토늄 70kg 보유”
입력 2023.02.16 (19:10)
수정 2023.02.16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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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 정권과 군을 우리의 적으로 규정한 내용이 국방백서에 6년 만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보유량은 2년 전보다 20kg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합쳐 70여 발에 이릅니다.
남한을 겨냥해 전술핵 공격 연습을 하고, 핵 선제공격을 할 수 있다는 법도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남한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했습니다.
[조선중앙TV/1월 1일 보도 : "남조선 괴뢰들이 의심할 바 없는 우리의 명백한 적으로 다가선 현 상황은 전술핵무기 다량 생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부각시켜주고…."]
이에 대응해 정부가 2022 국방백서에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우리의 적"으로 명시했습니다.
2016년 이후 6년 만입니다.
2018, 2020년 백서에서는 단지 "주권·국토·국민·재산을 위협, 침해하는 세력을 적으로 간주한다"고 했습니다.
이번 백서에는 또 무인기 침범 등 북한의 9.19 군사합의 위반 사례가 상세히 정리됐습니다.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해선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보유량을 70여 kg으로 평가했습니다.
2년 전보다 20kg 늘었습니다.
핵탄두 하나에 플루토늄이 6kg가량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플루토늄으로만 적어도 11기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백서는 또, 화성-17형과 극초음속 미사일 등 신형 미사일 7종류를 새로 소개하고, 구형인 3종류는 삭제했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국민에게 북한 위협의 실체와 엄중함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였습니다."]
일본에 대해선 미래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가까운 이웃 국가'라고 표현했습니다.
2년 전 '이웃 국가'에서 격상됐는데, 일부 정치 지도자들의 왜곡된 역사 인식과 독도 영유권 주장, 수출 규제 조치 등이 국방 교류협력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 김재현/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서수민
북한 정권과 군을 우리의 적으로 규정한 내용이 국방백서에 6년 만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보유량은 2년 전보다 20kg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합쳐 70여 발에 이릅니다.
남한을 겨냥해 전술핵 공격 연습을 하고, 핵 선제공격을 할 수 있다는 법도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남한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했습니다.
[조선중앙TV/1월 1일 보도 : "남조선 괴뢰들이 의심할 바 없는 우리의 명백한 적으로 다가선 현 상황은 전술핵무기 다량 생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부각시켜주고…."]
이에 대응해 정부가 2022 국방백서에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우리의 적"으로 명시했습니다.
2016년 이후 6년 만입니다.
2018, 2020년 백서에서는 단지 "주권·국토·국민·재산을 위협, 침해하는 세력을 적으로 간주한다"고 했습니다.
이번 백서에는 또 무인기 침범 등 북한의 9.19 군사합의 위반 사례가 상세히 정리됐습니다.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해선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보유량을 70여 kg으로 평가했습니다.
2년 전보다 20kg 늘었습니다.
핵탄두 하나에 플루토늄이 6kg가량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플루토늄으로만 적어도 11기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백서는 또, 화성-17형과 극초음속 미사일 등 신형 미사일 7종류를 새로 소개하고, 구형인 3종류는 삭제했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국민에게 북한 위협의 실체와 엄중함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였습니다."]
일본에 대해선 미래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가까운 이웃 국가'라고 표현했습니다.
2년 전 '이웃 국가'에서 격상됐는데, 일부 정치 지도자들의 왜곡된 역사 인식과 독도 영유권 주장, 수출 규제 조치 등이 국방 교류협력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 김재현/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서수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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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16 19:10:31
- 수정2023-02-16 22:03:55
[앵커]
북한 정권과 군을 우리의 적으로 규정한 내용이 국방백서에 6년 만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보유량은 2년 전보다 20kg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합쳐 70여 발에 이릅니다.
남한을 겨냥해 전술핵 공격 연습을 하고, 핵 선제공격을 할 수 있다는 법도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남한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했습니다.
[조선중앙TV/1월 1일 보도 : "남조선 괴뢰들이 의심할 바 없는 우리의 명백한 적으로 다가선 현 상황은 전술핵무기 다량 생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부각시켜주고…."]
이에 대응해 정부가 2022 국방백서에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우리의 적"으로 명시했습니다.
2016년 이후 6년 만입니다.
2018, 2020년 백서에서는 단지 "주권·국토·국민·재산을 위협, 침해하는 세력을 적으로 간주한다"고 했습니다.
이번 백서에는 또 무인기 침범 등 북한의 9.19 군사합의 위반 사례가 상세히 정리됐습니다.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해선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보유량을 70여 kg으로 평가했습니다.
2년 전보다 20kg 늘었습니다.
핵탄두 하나에 플루토늄이 6kg가량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플루토늄으로만 적어도 11기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백서는 또, 화성-17형과 극초음속 미사일 등 신형 미사일 7종류를 새로 소개하고, 구형인 3종류는 삭제했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국민에게 북한 위협의 실체와 엄중함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였습니다."]
일본에 대해선 미래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가까운 이웃 국가'라고 표현했습니다.
2년 전 '이웃 국가'에서 격상됐는데, 일부 정치 지도자들의 왜곡된 역사 인식과 독도 영유권 주장, 수출 규제 조치 등이 국방 교류협력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이수민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 김재현/영상편집:김유진/그래픽:서수민
북한 정권과 군을 우리의 적으로 규정한 내용이 국방백서에 6년 만에 다시 들어갔습니다.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보유량은 2년 전보다 20kg 증가한 것으로 평가됐습니다.
이수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해 북한이 발사한 미사일은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합쳐 70여 발에 이릅니다.
남한을 겨냥해 전술핵 공격 연습을 하고, 핵 선제공격을 할 수 있다는 법도 만들었습니다.
지난해 말 노동당 중앙위원회는 남한을 명백한 적으로 규정했습니다.
[조선중앙TV/1월 1일 보도 : "남조선 괴뢰들이 의심할 바 없는 우리의 명백한 적으로 다가선 현 상황은 전술핵무기 다량 생산의 중요성과 필요성을 부각시켜주고…."]
이에 대응해 정부가 2022 국방백서에 북한 정권과 북한군을 "우리의 적"으로 명시했습니다.
2016년 이후 6년 만입니다.
2018, 2020년 백서에서는 단지 "주권·국토·국민·재산을 위협, 침해하는 세력을 적으로 간주한다"고 했습니다.
이번 백서에는 또 무인기 침범 등 북한의 9.19 군사합의 위반 사례가 상세히 정리됐습니다.
북한의 핵 능력에 대해선 핵무기 원료인 플루토늄 보유량을 70여 kg으로 평가했습니다.
2년 전보다 20kg 늘었습니다.
핵탄두 하나에 플루토늄이 6kg가량 들어가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플루토늄으로만 적어도 11기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습니다.
백서는 또, 화성-17형과 극초음속 미사일 등 신형 미사일 7종류를 새로 소개하고, 구형인 3종류는 삭제했습니다.
[전하규/국방부 대변인 : "국민에게 북한 위협의 실체와 엄중함을 명확히 인식할 수 있도록 관련 내용을 구체적으로 기술하였습니다."]
일본에 대해선 미래 협력 관계를 구축해 나가야 할 '가까운 이웃 국가'라고 표현했습니다.
2년 전 '이웃 국가'에서 격상됐는데, 일부 정치 지도자들의 왜곡된 역사 인식과 독도 영유권 주장, 수출 규제 조치 등이 국방 교류협력에 장애가 되고 있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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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민 기자 waterming@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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