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고 노동자 故 정우형 씨 측-삼전서비스 ‘잠정 합의’…분향소 철거

입력 2023.02.16 (20:43) 수정 2023.02.17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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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해고노동자인 고 정우형 씨 측과 삼성전자서비스 측이 그제(15일) 명예회복 방법 등에 대해 잠정 합의했습니다.

다만 오늘 구체적인 합의안에 대해 논의를 거친 뒤, 이르면 다음 주에 합의문을 작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잠정 합의로 유족 측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8개월 동안 운영하던 분향소를 철수할 계획입니다.

정우형 씨는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 충남 천안센터의 노조 설립에 참여한 인물입니다.

2015년 회사 측이 '세 번 이상 고객의 불만을 받은 노동자에 대한 인사 불이익을 준다'는 내용으로 취업 규칙을 변경하려 하자, 회사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유족 측은 "회사 측으로부터 인사 불이익을 받았고, 결국 2016년 1월 퇴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정우형 씨는 지난해 5월 12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유족들과 장례에 대해 논의를 계속하며 상호 의견 차이를 크게 좁혔으며 구체적인 협의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족 측은 이번 잠정 합의안에 대해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남은 협상에서 장례 절차 등 세부 내용들이 원만하게 합의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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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16 20:43:35
    • 수정2023-02-17 15:03:44
    사회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해고노동자인 고 정우형 씨 측과 삼성전자서비스 측이 그제(15일) 명예회복 방법 등에 대해 잠정 합의했습니다.

다만 오늘 구체적인 합의안에 대해 논의를 거친 뒤, 이르면 다음 주에 합의문을 작성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잠정 합의로 유족 측은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본관 앞에서 8개월 동안 운영하던 분향소를 철수할 계획입니다.

정우형 씨는 2013년 삼성전자서비스 충남 천안센터의 노조 설립에 참여한 인물입니다.

2015년 회사 측이 '세 번 이상 고객의 불만을 받은 노동자에 대한 인사 불이익을 준다'는 내용으로 취업 규칙을 변경하려 하자, 회사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했습니다.

유족 측은 "회사 측으로부터 인사 불이익을 받았고, 결국 2016년 1월 퇴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후 정우형 씨는 지난해 5월 12일, 극단적인 선택을 했습니다.

삼성전자서비스 관계자는 "유족들과 장례에 대해 논의를 계속하며 상호 의견 차이를 크게 좁혔으며 구체적인 협의를 마무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족 측은 이번 잠정 합의안에 대해 "아쉬운 부분도 많지만 남은 협상에서 장례 절차 등 세부 내용들이 원만하게 합의되길 원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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