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잘해서 ‘얄미운’ 더 브라위너, 물병 세례도 받아

입력 2023.02.16 (21:55) 수정 2023.02.16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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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맨체스터 시티가 더 브라위너의 눈부신 활약으로 아스널을 꺾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얄밉게 잘해서였을까요.

아스널 팬들로부터는 물병 세례를 받았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린 주인공은 더 브라위너였습니다.

아스널의 측면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절묘한 로빙 슛을 성공시켰습니다.

아스널이 사카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만들면서, 더 브라위너의 승부욕은 더 강해졌습니다.

라인 밖으로 나간 공을 발로 걷어낸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을 거칠게 밀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맨시티는 그릴리시의 추가골이 터져 2대 1로 앞서갔습니다.

한 골 차 살얼음판 승부, 여기서 다시 한번 더 브라위너의 천재성이 빛났습니다.

문전에서 홀란에게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려 쐐기골을 이끌어냈습니다.

맨시티 역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운 홀란과 함께 더 브라위너는 승리를 자축하는 골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후반 막판 더 브라위너는 교체돼 나갈 때, 일부 아스널 팬들에게 물병 세례를 받으면서도 오히려 도발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3대 1 맨시티의 승리와 선두 등극을 이끈 더 브라위너는 아르테타 감독을 안으며 화해했지만, 장외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자신의 SNS에 물병을 던진 아스널 팬을 겨냥해, "맥주 없어요? 고맙습니다"라고 비꼬는 글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작년 10월 이후 처음 선두 탈환에 성공한 프리미어리그 최고 스타의 촌철살인 한 마디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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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잘해서 ‘얄미운’ 더 브라위너, 물병 세례도 받아
    • 입력 2023-02-16 21:55:58
    • 수정2023-02-16 22:02:24
    뉴스 9
[앵커]

맨체스터 시티가 더 브라위너의 눈부신 활약으로 아스널을 꺾고 리그 선두로 올라섰습니다.

얄밉게 잘해서였을까요.

아스널 팬들로부터는 물병 세례를 받았습니다.

김기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0의 균형을 먼저 깨뜨린 주인공은 더 브라위너였습니다.

아스널의 측면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의 백패스 실수를 놓치지 않고 절묘한 로빙 슛을 성공시켰습니다.

아스널이 사카의 페널티킥 골로 동점을 만들면서, 더 브라위너의 승부욕은 더 강해졌습니다.

라인 밖으로 나간 공을 발로 걷어낸 아스널의 아르테타 감독을 거칠게 밀치며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맨시티는 그릴리시의 추가골이 터져 2대 1로 앞서갔습니다.

한 골 차 살얼음판 승부, 여기서 다시 한번 더 브라위너의 천재성이 빛났습니다.

문전에서 홀란에게 날카로운 땅볼 크로스를 올려 쐐기골을 이끌어냈습니다.

맨시티 역대 한 시즌 최다골 기록을 세운 홀란과 함께 더 브라위너는 승리를 자축하는 골 세리머니를 펼쳤습니다.

후반 막판 더 브라위너는 교체돼 나갈 때, 일부 아스널 팬들에게 물병 세례를 받으면서도 오히려 도발하는 듯한 표정을 지었습니다.

3대 1 맨시티의 승리와 선두 등극을 이끈 더 브라위너는 아르테타 감독을 안으며 화해했지만, 장외 논란은 계속됐습니다.

자신의 SNS에 물병을 던진 아스널 팬을 겨냥해, "맥주 없어요? 고맙습니다"라고 비꼬는 글과 사진을 올렸습니다.

작년 10월 이후 처음 선두 탈환에 성공한 프리미어리그 최고 스타의 촌철살인 한 마디였습니다.

KBS 뉴스 김기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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