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 전국학력평가 성적 유출…수사 착수 이후에도 유포 계속

입력 2023.02.19 (13:54) 수정 2023.02.19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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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에 치러진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학생 30여만 명의 이름과 성적 등이 인터넷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어젯밤(18일) 늦게 인터넷 메신저인 텔레그램의 한 단체 대화방에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라는 파일이 게시됐습니다.

이후 학생들이 자주 찾는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파일이 퍼져 나갔습니다.

해당 파일에는 경남과 충남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지난해 전국학력평가에 응시했던 당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성적과 소속 학교, 이름, 성별 등이 담겼고,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번호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늘(19일) 오전 이 사실을 파악한 뒤 경찰에 수사 의뢰했으며, 경찰은 교육청 현장에 수사관을 보내 기초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교육청 서버를 누군가 해킹한 흔적이 있는지 등부터 조사할 예정이며, 오늘 안에는 구체적인 판단을 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수사 착수 사실이 보도된 이후에도 해당 대화방에는 유출된 자료를 재가공한 것으로 보이는 '학교별 성적 순위' 자료와 수사 착수에 대한 뉴스 화면 등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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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등학교 전국학력평가 성적 유출…수사 착수 이후에도 유포 계속
    • 입력 2023-02-19 13:54:22
    • 수정2023-02-19 19:04:02
    사회
지난해 11월에 치러진 고등학교 전국연합학력평가에 응시한 학생 30여만 명의 이름과 성적 등이 인터넷에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습니다.

어젯밤(18일) 늦게 인터넷 메신저인 텔레그램의 한 단체 대화방에 '2학년 개인성적표 전체'라는 파일이 게시됐습니다.

이후 학생들이 자주 찾는 커뮤니티 게시판 등을 통해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특정 다수에게 파일이 퍼져 나갔습니다.

해당 파일에는 경남과 충남을 제외한 전국 15개 시도에서 지난해 전국학력평가에 응시했던 당시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성적과 소속 학교, 이름, 성별 등이 담겼고, 주민등록번호와 휴대전화번호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기도교육청은 오늘(19일) 오전 이 사실을 파악한 뒤 경찰에 수사 의뢰했으며, 경찰은 교육청 현장에 수사관을 보내 기초 조사에 착수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교육청 서버를 누군가 해킹한 흔적이 있는지 등부터 조사할 예정이며, 오늘 안에는 구체적인 판단을 하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경찰 수사 착수 사실이 보도된 이후에도 해당 대화방에는 유출된 자료를 재가공한 것으로 보이는 '학교별 성적 순위' 자료와 수사 착수에 대한 뉴스 화면 등이 계속 올라오고 있습니다.

[사진 출처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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