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 러 지원 포기해야”…中 “평화회담 중재”

입력 2023.02.19 (21:08) 수정 2023.02.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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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앞서 보신 뮌헨 안보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논의도 진행됐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 현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귀수 특파원, 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압박 발언들이 나오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반인륜 범죄를 저질렀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에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커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입니다.

[커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중국의 러시아 지원은) 침략에 대한 보상이고 살인을 계속하게 하며,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더욱 훼손할 뿐입니다."]

주요 7개국, G7의 외교장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강화, 그리고 대 러시아 제재 필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국가를 특정하지 않고 러시아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북한과 이란을 향한 발언입니다.

[앵커]

반면 중국은 이번 전쟁을 좀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죠.

그런데 이번 회의에선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은 평화회담 중재를 예고하며 중국이 곧 입장문을 낼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쟁이 서방의 욕심 때문에 발발했고, 또 중단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왕이/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 "평화회담이 성공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전쟁이 중단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세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편 21일 폴란드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지지 연설이 예고됐는데, 같은 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국정연설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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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中, 러 지원 포기해야”…中 “평화회담 중재”
    • 입력 2023-02-19 21:08:39
    • 수정2023-02-19 21:5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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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크라이나 소식입니다.

앞서 보신 뮌헨 안보회의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된 논의도 진행됐습니다.

서방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지원 강화를 강조하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 현지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귀수 특파원, 회의에서 러시아에 대한 압박 발언들이 나오고 있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미국은 러시아가 반인륜 범죄를 저질렀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에 러시아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포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커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입니다.

[커밀라 해리스/미국 부통령 : "(중국의 러시아 지원은) 침략에 대한 보상이고 살인을 계속하게 하며, 규칙에 기반한 질서를 더욱 훼손할 뿐입니다."]

주요 7개국, G7의 외교장관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강화, 그리고 대 러시아 제재 필요성을 재확인했습니다.

국가를 특정하지 않고 러시아에 대한 군사 지원을 중단하라고 요청하기도 했는데요.

북한과 이란을 향한 발언입니다.

[앵커]

반면 중국은 이번 전쟁을 좀 다른 시각으로 보고 있죠.

그런데 이번 회의에선 중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왕이 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은 평화회담 중재를 예고하며 중국이 곧 입장문을 낼거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전쟁이 서방의 욕심 때문에 발발했고, 또 중단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왕이/중국 공산당 정치국 위원 : "평화회담이 성공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전쟁이 중단되는 것을 원하지 않는 세력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한편 21일 폴란드에서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우크라이나 지지 연설이 예고됐는데, 같은 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국정연설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촬영:김영환/영상편집:김철/자료조사:안소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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