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 “북,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입력 2023.02.20 (09:31) 수정 2023.02.20 (1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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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틀 만에 다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수민 기자! 탄도미사일의 제원은 나왔습니까?

[기자]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쯤부터 7시 11분쯤까지 북한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미사일은 각각 약 390km, 340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탐지됐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미사일의 고도 등 상세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그제 오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을 쏜 지 이틀 만입니다.

올해 들어선 세 번째 도발입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어제 진행된 한미 연합비행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앞서 합참은 어제 미 공군의 B-1B 전략 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F-15K 전투기, 미 공군의 F-16 전투기가 B-1B 폭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 진입을 호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술핵 공격수단인 초대형 방사포 2발을 사격했다고 밝혔는데요.

방사포탄 4발이면 적의 작전비행장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앵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도 냈다고요?

[기자]

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올해 세 번째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태평양을 우리의 사격장으로 활용하는 빈도수는 미군의 행동 성격에 달려 있다고 밝혔는데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하고, 한미 연합훈련을 하면서 전략자산을 전개하는 미국에 대한 강 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김 부부장은 미군의 전략적 타격 수단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며, 상응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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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합참 “북,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 발사”
    • 입력 2023-02-20 09:31:35
    • 수정2023-02-20 13: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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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이 이틀 만에 다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수민 기자! 탄도미사일의 제원은 나왔습니까?

[기자]

북한이 오늘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습니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7시쯤부터 7시 11분쯤까지 북한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미사일은 각각 약 390km, 340km를 비행한 뒤 동해상에 떨어진 것으로 탐지됐습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미사일의 고도 등 상세 제원을 분석 중입니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건, 그제 오후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화성-15형'을 쏜 지 이틀 만입니다.

올해 들어선 세 번째 도발입니다.

북한의 이번 미사일 발사는 어제 진행된 한미 연합비행훈련에 대한 반발로 보입니다.

앞서 합참은 어제 미 공군의 B-1B 전략 폭격기가 한반도에 전개한 가운데 한미 연합공중훈련을 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F-15K 전투기, 미 공군의 F-16 전투기가 B-1B 폭격기의 한국방공식별구역 진입을 호위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북한은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전술핵 공격수단인 초대형 방사포 2발을 사격했다고 밝혔는데요.

방사포탄 4발이면 적의 작전비행장을 초토화할 수 있다고도 주장했습니다.

[앵커]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담화도 냈다고요?

[기자]

네, 김여정 노동당 부부장이 오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올해 세 번째 담화를 발표했습니다.

김 부부장은 태평양을 우리의 사격장으로 활용하는 빈도수는 미군의 행동 성격에 달려 있다고 밝혔는데요.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소집하고, 한미 연합훈련을 하면서 전략자산을 전개하는 미국에 대한 강 한 불만을 드러낸 것으로 보입니다.

김 부부장은 미군의 전략적 타격 수단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고 있다며, 상응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지금까지 통일외교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편집:이형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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