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전기료 30% 인상도 끝이 아니다!

입력 2023.02.20 (09:45) 수정 2023.02.20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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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물가라는 세계적인 현상 속에서 타이완에서도 전기료가 30% 정도 인상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끝이 아니라고 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전쟁과 국제 유가 인상 등의 여파로 '타이완 전력'은 지난해 2천600억 타이완 달러가 넘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7월 평균 8% 정도 전기료를 인상했지만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결국, 이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는 30%가 넘는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번 전기료 인상은 생활 용이 아닌 공업과 상업 분야만 해당되지만 직간접적으로 추가적인 물가 인상을 유발한다는 것이 문젭니다.

[상인 : "국수 한 그릇 값은 오르지 않는데 비용은 계속 오르고 있어요. 우리는 어떻게 먹고 삽니까?"]

설상가상으로 그나마 싸게 전력을 공급해오던 타이완 제2 원전의 2호기가 내달 14일로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전력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에 따라 야당은 오는 2025년까지 원전을 완전히 폐기하고 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 등으로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현 정부의 약속은 사실상 거짓으로 판명 났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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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타이완, 전기료 30% 인상도 끝이 아니다!
    • 입력 2023-02-20 09:45:32
    • 수정2023-02-20 09:5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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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물가라는 세계적인 현상 속에서 타이완에서도 전기료가 30% 정도 인상될 예정이라고 하는데 이것이 끝이 아니라고 합니다.

[리포트]

우크라이나 전쟁과 국제 유가 인상 등의 여파로 '타이완 전력'은 지난해 2천600억 타이완 달러가 넘는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7월 평균 8% 정도 전기료를 인상했지만 적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났습니다.

결국, 이 적자를 메우기 위해서는 30%가 넘는 전기료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이번 전기료 인상은 생활 용이 아닌 공업과 상업 분야만 해당되지만 직간접적으로 추가적인 물가 인상을 유발한다는 것이 문젭니다.

[상인 : "국수 한 그릇 값은 오르지 않는데 비용은 계속 오르고 있어요. 우리는 어떻게 먹고 삽니까?"]

설상가상으로 그나마 싸게 전력을 공급해오던 타이완 제2 원전의 2호기가 내달 14일로 가동을 중단할 예정이어서 전력 공급에도 비상이 걸렸습니다.

이에 따라 야당은 오는 2025년까지 원전을 완전히 폐기하고 재생에너지와 천연가스 등으로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겠다는 현 정부의 약속은 사실상 거짓으로 판명 났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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