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에 암벽등반까지’…서울형 ‘수변 감성도시’ 30곳 조성

입력 2023.02.20 (11:39)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홍제천 중류 인공폭포 앞 수변 노천 카페홍제천 중류 인공폭포 앞 수변 노천 카페

지난해 11월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중류 인공폭포 앞에 '수변 노천 카페'가 만들어졌는데요.

이처럼 흐르는 물길을 따라 쉼터가 들어서고 암벽 등반 같은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서울 전역에 들어서게 됩니다.

서울시는 도시 곳곳에 흐르는 332km의 소하천과 실개천의 수변공간을 활용해 25개 자치구당 1곳 이상의 '수변 감성 도시'를 만들겠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 올해 시민에게 공개될 5곳, '어떤' 매력이?

서울시는 먼저 올해 안에 다양한 테마를 가진 수변 명소 5곳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종로구 홍제천 상류 △관악구 도림천 △강남구 세곡천 △동작구 도림천 △서대문구 불광천 등입니다.

4월 중으로 착공해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목표입니다.

〈홍제천 – 홍지문 일대 역사문화 명소 조성〉                                                                                                               (출처:서울시)〈홍제천 – 홍지문 일대 역사문화 명소 조성〉 (출처:서울시)

① 종로구 홍제천…'야경즐기며 걸어요'
종로구 홍제천 상류는 역사와 자연, 감성적인 야경이 공존하는 '일상 속 역사문화공간'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북한산 자락을 따라 흐르는 물길과 수변 테라스, 문화재를 탐방할 수 있는 보행로와 은은한 조명이 함께 설치돼 낮에 볼 수 없었던 도시 매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도림천 – 숨마당 조감도〉                                                                                                                                              (출처:서울시)〈도림천 – 숨마당 조감도〉 (출처:서울시)

② 관악구 도림천…'공연과 지역행사 등 공유형 테라스'
관악구 도림천에는 인근 신원시장과 순대타운 등 지역 상권과 연계되는 '공유형 수변테라스'와 '쉼터'가 만들어집니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공연과 지역행사, 바자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③ 강남구 세곡천…다양한 세대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강남구 세곡천은 인근 주민과 직장인, 어린이 등 다양한 거주민과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뀝니다.
상류부터 하류를 따라 광장과 갤러리, 테라스를 조성해 만남과 축제, 공연, 놀이 공간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④ 동작구 도림천…'암벽등반·미끄럼틀 조성'
동작구 도림천은 제방을 활용한 '주민 커뮤니티·놀이공간'이 들어섭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미끄럼틀과 암벽등반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 ‘벚꽃놀이마당’이, 청‧장년층을 위한 공간으로는 '숨마당'을 설치해 모임‧운동 공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⑤ 서대문구 불광천…'단절된 증산역 쉼터로 조성'
서대문구 불광천은 도로와 각종 시설물로 접근이 단절된 증산역을 재조성해 광장과 쉼터가 있는 '수변 감성 거리'가 만들어집니다. 이를 위해 도로를 재구조화하고 시설물을 옮겨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 다른 곳은?…2025년까지 30곳 목표

서울시는 오는 2025년까지 '서울형 수변 감성 도시'를 총 30곳 조성할 계획입니다.

올해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동대문구 정릉천과 강동구 고덕천, 은평구 불광천, 송파구 성내천 4곳입니다.

또 올해까지 설계가 완료될 곳은 성북구 성북천, 은평구 구파발천, 노원구 당현천, 송파구 장지천, 강남구 양재천 등 10곳이며,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까지 준공될 예정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2월부터 자치구를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나머지 대상지 10곳 이상을 선정하고 예산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차례대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지에는 한 곳당 30억씩 투입하고 사업계획의 보강이 필요한 경우에는 서울시 주관으로 기획 및 설계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쉼터에 암벽등반까지’…서울형 ‘수변 감성도시’ 30곳 조성
    • 입력 2023-02-20 11:39:38
    취재K
홍제천 중류 인공폭포 앞 수변 노천 카페
지난해 11월 서울 서대문구 홍제천 중류 인공폭포 앞에 '수변 노천 카페'가 만들어졌는데요.

이처럼 흐르는 물길을 따라 쉼터가 들어서고 암벽 등반 같은 여가 활동을 할 수 있는 공간이 서울 전역에 들어서게 됩니다.

서울시는 도시 곳곳에 흐르는 332km의 소하천과 실개천의 수변공간을 활용해 25개 자치구당 1곳 이상의 '수변 감성 도시'를 만들겠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 올해 시민에게 공개될 5곳, '어떤' 매력이?

서울시는 먼저 올해 안에 다양한 테마를 가진 수변 명소 5곳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종로구 홍제천 상류 △관악구 도림천 △강남구 세곡천 △동작구 도림천 △서대문구 불광천 등입니다.

4월 중으로 착공해 12월까지 공사를 완료한다는 목표입니다.

〈홍제천 – 홍지문 일대 역사문화 명소 조성〉                                                                                                               (출처:서울시)
① 종로구 홍제천…'야경즐기며 걸어요'
종로구 홍제천 상류는 역사와 자연, 감성적인 야경이 공존하는 '일상 속 역사문화공간'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북한산 자락을 따라 흐르는 물길과 수변 테라스, 문화재를 탐방할 수 있는 보행로와 은은한 조명이 함께 설치돼 낮에 볼 수 없었던 도시 매력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도림천 – 숨마당 조감도〉                                                                                                                                              (출처:서울시)
② 관악구 도림천…'공연과 지역행사 등 공유형 테라스'
관악구 도림천에는 인근 신원시장과 순대타운 등 지역 상권과 연계되는 '공유형 수변테라스'와 '쉼터'가 만들어집니다. 시민들은 이곳에서 공연과 지역행사, 바자회 등 다양한 문화 행사를 즐길 수 있습니다.

③ 강남구 세곡천…다양한 세대와 소통하는 공간으로
강남구 세곡천은 인근 주민과 직장인, 어린이 등 다양한 거주민과 세대가 어우러질 수 있는 공간으로 바뀝니다.
상류부터 하류를 따라 광장과 갤러리, 테라스를 조성해 만남과 축제, 공연, 놀이 공간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④ 동작구 도림천…'암벽등반·미끄럼틀 조성'
동작구 도림천은 제방을 활용한 '주민 커뮤니티·놀이공간'이 들어섭니다.
어린이들을 위해서는 미끄럼틀과 암벽등반을 즐길 수 있는 어린이 놀이터 ‘벚꽃놀이마당’이, 청‧장년층을 위한 공간으로는 '숨마당'을 설치해 모임‧운동 공간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⑤ 서대문구 불광천…'단절된 증산역 쉼터로 조성'
서대문구 불광천은 도로와 각종 시설물로 접근이 단절된 증산역을 재조성해 광장과 쉼터가 있는 '수변 감성 거리'가 만들어집니다. 이를 위해 도로를 재구조화하고 시설물을 옮겨 접근성을 개선할 계획입니다.

■ 다른 곳은?…2025년까지 30곳 목표

서울시는 오는 2025년까지 '서울형 수변 감성 도시'를 총 30곳 조성할 계획입니다.

올해 착공을 목표로 실시설계가 진행되고 있는 곳은 동대문구 정릉천과 강동구 고덕천, 은평구 불광천, 송파구 성내천 4곳입니다.

또 올해까지 설계가 완료될 곳은 성북구 성북천, 은평구 구파발천, 노원구 당현천, 송파구 장지천, 강남구 양재천 등 10곳이며,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내년까지 준공될 예정입니다.

한편, 서울시는 올해 2월부터 자치구를 대상으로 추가 공모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올해 연말까지 나머지 대상지 10곳 이상을 선정하고 예산이 확보되는 범위 내에서 차례대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공모에 선정된 사업지에는 한 곳당 30억씩 투입하고 사업계획의 보강이 필요한 경우에는 서울시 주관으로 기획 및 설계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KBS는 올바른 여론 형성을 위해 자유로운 댓글 작성을 지지합니다.
다만 이 기사는 일부 댓글에 모욕・명예훼손 등 현행법에 저촉될 우려가 발견돼 건전한 댓글 문화 정착을 위해 댓글 사용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여러분의 양해를 바랍니다.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