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1기업-1공무원 전담…“고충 430건 발굴”

입력 2023.02.20 (19:13) 수정 2023.02.2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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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라북도가 민선 8기 들어 전북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업 전담 공무원 제도를 도입했는데, 고충 4백여 건을 발굴해 백여 건을 처리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차전지 원료를 만드는 군산의 한 기업.

지난해 9월부터 새 공장을 짓고 있는데, 전력 수급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신축 공장 근처에 변전소가 있지만, 그보다 네 배 먼 변전소에서 전기를 끌어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90억 원 넘는 전력선 설치비와 공사 지연을 고민하던 때에 도움을 준 건 전라북도 전담 공무원이었습니다.

[이재경/이차전지 원료 생산업체 부사장 : "책임을 지고 있으니까. 적극적으로 저희 의견을 청취해 주셨고 바로 상부에 보고를 해서. 한전하고 협의한 끝에 해결책이 나온 겁니다."]

전라북도는 지난해 말 '일 기업, 일 공무원 전담제'를 도입했습니다.

지역 기업 5백 곳에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어려운 점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섭니다.

시행 두 달 만에 애로사항 4백30건을 발굴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인력이 95건으로 가장 많고, 자금 74건, 판로 47건, 제도 개선 43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라북도는 이 가운데 백38건을 처리하고, 해결에 일 년 넘게 걸리는 사항도 계속 챙길 예정입니다.

또 기업이 원하는 지원을 전북특별자치도법 개정안에 담기로 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가장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자금과 인력 부분입니다. 앞으로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부에서 나온 전담 공무원 전문성 부족과 실효성 문제는 교육을 강화하는 등 보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그래픽: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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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북 1기업-1공무원 전담…“고충 430건 발굴”
    • 입력 2023-02-20 19:13:11
    • 수정2023-02-20 20:07:35
    뉴스7(전주)
[앵커]

전라북도가 민선 8기 들어 전북을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만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위해 기업 전담 공무원 제도를 도입했는데, 고충 4백여 건을 발굴해 백여 건을 처리했습니다.

서윤덕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차전지 원료를 만드는 군산의 한 기업.

지난해 9월부터 새 공장을 짓고 있는데, 전력 수급 문제가 불거졌습니다.

신축 공장 근처에 변전소가 있지만, 그보다 네 배 먼 변전소에서 전기를 끌어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90억 원 넘는 전력선 설치비와 공사 지연을 고민하던 때에 도움을 준 건 전라북도 전담 공무원이었습니다.

[이재경/이차전지 원료 생산업체 부사장 : "책임을 지고 있으니까. 적극적으로 저희 의견을 청취해 주셨고 바로 상부에 보고를 해서. 한전하고 협의한 끝에 해결책이 나온 겁니다."]

전라북도는 지난해 말 '일 기업, 일 공무원 전담제'를 도입했습니다.

지역 기업 5백 곳에 담당 공무원을 지정해 어려운 점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섭니다.

시행 두 달 만에 애로사항 4백30건을 발굴했습니다.

유형별로는 인력이 95건으로 가장 많고, 자금 74건, 판로 47건, 제도 개선 43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전라북도는 이 가운데 백38건을 처리하고, 해결에 일 년 넘게 걸리는 사항도 계속 챙길 예정입니다.

또 기업이 원하는 지원을 전북특별자치도법 개정안에 담기로 했습니다.

[김관영/전북도지사 : "가장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부분이 바로 자금과 인력 부분입니다. 앞으로 이 부분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일부에서 나온 전담 공무원 전문성 부족과 실효성 문제는 교육을 강화하는 등 보완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KBS 뉴스 서윤덕입니다.

촬영기자:정종배/그래픽: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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