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전남] 영암군 민속씨름단 존치 결정…“군민 자부심 되겠다”
입력 2023.02.20 (19:16)
수정 2023.02.20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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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영암군이 그동안 과다한 운영비와 창단 당시 공론화 누락으로 논란이 이어졌던 군 민속 씨름단을 계속해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씨름단 기금 조성과 정부 보조금 확보 등을 통해 재정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씨름단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암에서 치러진 설날 장사 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 등 세 체급을 차지한 영암군 민속 씨름단.
모래판 위 최강자임을 또 한 번 증명했습니다.
["최정만 장사가 2023년 첫번째 장사에 등극합니다."]
하지만, 열악한 군 재정에 20억 원에 달하는 운영비는 과하다는 지적과 창단 당시 공론화 절차 누락 논란이 일면서 씨름단의 존폐를 두고 한동안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이에 영암군은 지난해 12월 공론화위원회 구성에 나섰고, 두 달간 주민 대상 설문조사와 토론회를 거친 결과 씨름단을 존치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우승희/영암군수 : "이번 공론화를 계기로 혁신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서 우리 군은 영암군 민속씨름단이 대한민국 최고의 씨름단으로 군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제가 됐던 운영비는 씨름단 기금을 설치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에 나서고, 정부의 'K-씨름' 진흥 계획에 발맞춰 전라남도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지원을 이끌어 내 예산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을 세웠습니다.
씨름단과의 식사 같은 이색적인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방과 후 학습과 연계한 씨름 꿈나무 육성 등 영암을 알리는 데 앞장서는 건 물론이고, 지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김기태/영암군 민속씨름단 감독 : "저희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우리 영암 지역민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그런 시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 오늘 (존치 결정에) 기분이 좋다는 것보다는 해야 할 숙제가 더 많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군민의 결정으로 다시 한번 지역을 대표해 모래판에 설 기회를 얻게 된 영암군 민속씨름단.
그만큼 주어진 역할과 기대도 더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해킹 조직 12명 검거…“700만 건 개인정보 훔쳐”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해킹 조직을 운영하며 수백만 건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혐의로 총책 A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2021년 12월부터 SNS 상에 해킹 의뢰 채널을 운영하며 결혼정보업체 등 3백 85개 웹사이트에서 7백만 건의 고객 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킹을 의뢰한 고객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A 씨 등의 계좌를 특정해 범죄 수익금 약 10억 원을 추징 보전했습니다.
전남·부산·경남,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 MOU
전남과 경남 그리고 부산 등 남해안 3곳의 광역단체와 해양수산부가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조성추진단 구성과 글로벌 브랜드 관광자원 개발 그리고 국제행사 공동 개최 등입니다.
전남도는 남해안이 유라시아 대륙의 기점이자 해양으로 진출하는 관문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남해안을 전 세계적인 해양관광중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암군이 그동안 과다한 운영비와 창단 당시 공론화 누락으로 논란이 이어졌던 군 민속 씨름단을 계속해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씨름단 기금 조성과 정부 보조금 확보 등을 통해 재정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씨름단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암에서 치러진 설날 장사 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 등 세 체급을 차지한 영암군 민속 씨름단.
모래판 위 최강자임을 또 한 번 증명했습니다.
["최정만 장사가 2023년 첫번째 장사에 등극합니다."]
하지만, 열악한 군 재정에 20억 원에 달하는 운영비는 과하다는 지적과 창단 당시 공론화 절차 누락 논란이 일면서 씨름단의 존폐를 두고 한동안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이에 영암군은 지난해 12월 공론화위원회 구성에 나섰고, 두 달간 주민 대상 설문조사와 토론회를 거친 결과 씨름단을 존치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우승희/영암군수 : "이번 공론화를 계기로 혁신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서 우리 군은 영암군 민속씨름단이 대한민국 최고의 씨름단으로 군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제가 됐던 운영비는 씨름단 기금을 설치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에 나서고, 정부의 'K-씨름' 진흥 계획에 발맞춰 전라남도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지원을 이끌어 내 예산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을 세웠습니다.
씨름단과의 식사 같은 이색적인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방과 후 학습과 연계한 씨름 꿈나무 육성 등 영암을 알리는 데 앞장서는 건 물론이고, 지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김기태/영암군 민속씨름단 감독 : "저희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우리 영암 지역민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그런 시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 오늘 (존치 결정에) 기분이 좋다는 것보다는 해야 할 숙제가 더 많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군민의 결정으로 다시 한번 지역을 대표해 모래판에 설 기회를 얻게 된 영암군 민속씨름단.
그만큼 주어진 역할과 기대도 더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해킹 조직 12명 검거…“700만 건 개인정보 훔쳐”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해킹 조직을 운영하며 수백만 건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혐의로 총책 A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2021년 12월부터 SNS 상에 해킹 의뢰 채널을 운영하며 결혼정보업체 등 3백 85개 웹사이트에서 7백만 건의 고객 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킹을 의뢰한 고객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A 씨 등의 계좌를 특정해 범죄 수익금 약 10억 원을 추징 보전했습니다.
전남·부산·경남,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 MOU
전남과 경남 그리고 부산 등 남해안 3곳의 광역단체와 해양수산부가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조성추진단 구성과 글로벌 브랜드 관광자원 개발 그리고 국제행사 공동 개최 등입니다.
전남도는 남해안이 유라시아 대륙의 기점이자 해양으로 진출하는 관문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남해안을 전 세계적인 해양관광중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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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23-02-20 19:16:28
- 수정2023-02-20 19:37:58

[앵커]
영암군이 그동안 과다한 운영비와 창단 당시 공론화 누락으로 논란이 이어졌던 군 민속 씨름단을 계속해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씨름단 기금 조성과 정부 보조금 확보 등을 통해 재정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씨름단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암에서 치러진 설날 장사 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 등 세 체급을 차지한 영암군 민속 씨름단.
모래판 위 최강자임을 또 한 번 증명했습니다.
["최정만 장사가 2023년 첫번째 장사에 등극합니다."]
하지만, 열악한 군 재정에 20억 원에 달하는 운영비는 과하다는 지적과 창단 당시 공론화 절차 누락 논란이 일면서 씨름단의 존폐를 두고 한동안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이에 영암군은 지난해 12월 공론화위원회 구성에 나섰고, 두 달간 주민 대상 설문조사와 토론회를 거친 결과 씨름단을 존치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우승희/영암군수 : "이번 공론화를 계기로 혁신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서 우리 군은 영암군 민속씨름단이 대한민국 최고의 씨름단으로 군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제가 됐던 운영비는 씨름단 기금을 설치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에 나서고, 정부의 'K-씨름' 진흥 계획에 발맞춰 전라남도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지원을 이끌어 내 예산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을 세웠습니다.
씨름단과의 식사 같은 이색적인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방과 후 학습과 연계한 씨름 꿈나무 육성 등 영암을 알리는 데 앞장서는 건 물론이고, 지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김기태/영암군 민속씨름단 감독 : "저희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우리 영암 지역민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그런 시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 오늘 (존치 결정에) 기분이 좋다는 것보다는 해야 할 숙제가 더 많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군민의 결정으로 다시 한번 지역을 대표해 모래판에 설 기회를 얻게 된 영암군 민속씨름단.
그만큼 주어진 역할과 기대도 더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해킹 조직 12명 검거…“700만 건 개인정보 훔쳐”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해킹 조직을 운영하며 수백만 건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혐의로 총책 A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2021년 12월부터 SNS 상에 해킹 의뢰 채널을 운영하며 결혼정보업체 등 3백 85개 웹사이트에서 7백만 건의 고객 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킹을 의뢰한 고객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A 씨 등의 계좌를 특정해 범죄 수익금 약 10억 원을 추징 보전했습니다.
전남·부산·경남,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 MOU
전남과 경남 그리고 부산 등 남해안 3곳의 광역단체와 해양수산부가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조성추진단 구성과 글로벌 브랜드 관광자원 개발 그리고 국제행사 공동 개최 등입니다.
전남도는 남해안이 유라시아 대륙의 기점이자 해양으로 진출하는 관문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남해안을 전 세계적인 해양관광중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암군이 그동안 과다한 운영비와 창단 당시 공론화 누락으로 논란이 이어졌던 군 민속 씨름단을 계속해서 유지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씨름단 기금 조성과 정부 보조금 확보 등을 통해 재정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민에게 다가가는 씨름단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정대 기자입니다.
[리포트]
영암에서 치러진 설날 장사 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 등 세 체급을 차지한 영암군 민속 씨름단.
모래판 위 최강자임을 또 한 번 증명했습니다.
["최정만 장사가 2023년 첫번째 장사에 등극합니다."]
하지만, 열악한 군 재정에 20억 원에 달하는 운영비는 과하다는 지적과 창단 당시 공론화 절차 누락 논란이 일면서 씨름단의 존폐를 두고 한동안 의견이 엇갈렸습니다.
이에 영암군은 지난해 12월 공론화위원회 구성에 나섰고, 두 달간 주민 대상 설문조사와 토론회를 거친 결과 씨름단을 존치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우승희/영암군수 : "이번 공론화를 계기로 혁신과 도약의 발판으로 삼아서 우리 군은 영암군 민속씨름단이 대한민국 최고의 씨름단으로 군민과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문제가 됐던 운영비는 씨름단 기금을 설치해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에 나서고, 정부의 'K-씨름' 진흥 계획에 발맞춰 전라남도와 문화체육관광부 등의 지원을 이끌어 내 예산을 뒷받침하겠다는 구상을 세웠습니다.
씨름단과의 식사 같은 이색적인 고향사랑기부 답례품, 방과 후 학습과 연계한 씨름 꿈나무 육성 등 영암을 알리는 데 앞장서는 건 물론이고, 지역민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겠다는 다짐을 밝혔습니다.
[김기태/영암군 민속씨름단 감독 : "저희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우리 영암 지역민들에게 나눠줄 수 있는 그런 시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앞으로, 오늘 (존치 결정에) 기분이 좋다는 것보다는 해야 할 숙제가 더 많다고 느끼고 있습니다."]
군민의 결정으로 다시 한번 지역을 대표해 모래판에 설 기회를 얻게 된 영암군 민속씨름단.
그만큼 주어진 역할과 기대도 더 커졌습니다.
KBS 뉴스 김정대입니다.
촬영기자:김강용/영상편집:유도한
해킹 조직 12명 검거…“700만 건 개인정보 훔쳐”
전남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해킹 조직을 운영하며 수백만 건의 개인정보를 빼돌린 혐의로 총책 A 씨 등 7명을 구속하고 5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A 씨 등은 2021년 12월부터 SNS 상에 해킹 의뢰 채널을 운영하며 결혼정보업체 등 3백 85개 웹사이트에서 7백만 건의 고객 정보를 빼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은 해킹을 의뢰한 고객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하는 한편, A 씨 등의 계좌를 특정해 범죄 수익금 약 10억 원을 추징 보전했습니다.
전남·부산·경남, ‘남해안 관광벨트’ 개발 MOU
전남과 경남 그리고 부산 등 남해안 3곳의 광역단체와 해양수산부가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 활성화' 업무협약을 맺었습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남해안권 해양레저관광벨트 조성을 위한 조성추진단 구성과 글로벌 브랜드 관광자원 개발 그리고 국제행사 공동 개최 등입니다.
전남도는 남해안이 유라시아 대륙의 기점이자 해양으로 진출하는 관문이라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남해안을 전 세계적인 해양관광중심 거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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