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이자 장사’는 멈추지 않는다?

입력 2023.02.21 (06:45) 수정 2023.02.21 (0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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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경제 소식입니다.

첫 번째 키워드 '이자 장사'는 멈추지 않는다?

새해 첫 달 예대금리차가 공개됐습니다.

결과는, 더 크게 벌어졌습니다.

지난달 5대 시중은행 가운데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던 곳은 KB국민은행이었습니다.

1.51%포인틉니다.

신한은행이 0.84%포인트로 가장 적었습니다.

예대금리차가 더 커졌다는 건 은행들이 그만큼 이자 수익을 늘렸다는 뜻이죠.

최근 윤석열 대통령도 "은행들의 돈 잔치"라는 표현을 써 가며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국민은행 측은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이 늘었기 때문"이라면서, 다음달엔 예대금리차가 줄어들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다음 키워드 "그냥 사세요" 안돼!

하자 있는 아파트에 '그냥 사세요'라는 낙서를 남겨 공분을 샀던, 임대 아파트 사건이 있었죠.

이 아파트는 공공 지원을 받는 민간임대였는데요, LH 등의 공공임대는 하자가 접수되면 15일 안에 수리하게 돼 있지만, 민간임대는 이런 규정 자체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건설사가 나 몰라라 해도 손쓸 도리가 없었는데요.

국토부가 앞으로 민간 임대도 하자 보수를 신청하면, 마찬가지로 15일 안에 수리를 끝내도록 제도를 손질했습니다.

또 하자 보수를 끝내야 공사비 잔금이 지급되도록 했습니다.

국토부는 하자 처리가 부실한 건설사는 이후 공공사업에서 퇴출시킬 예정입니다.

다음 키워드 취약차주, 이자 50% 깎아준다.

고물가, 고금리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크죠.

금융당국이 긴급 금융구조에 나섭니다.

저신용 청년층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신속채무조정 특례 프로그램'이 다음 달부터 전 연령층으로 확대됩니다.

저신용, 실직, 장기 입원 등으로 상황이 어려워진 취약차주들이 대상입니다.

기존 대출 이자를 최대 50%까지 낮춰주는데, 10년 이내에서 상환 기간을 연장하거나 최대 3년까지 갚는 걸 미룰 수도 있습니다.

최대 100만 원까지 빌려주는 긴급 생계비 대출도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데...

이건 또 금리가 높습니다.

연 15.9%입니다.

성실하게 갚으면 9.4%까지 내려간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고금리가 아니냐, 하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생활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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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 예대금리차가 공개됐습니다.

결과는, 더 크게 벌어졌습니다.

지난달 5대 시중은행 가운데 대출금리에서 예금금리를 뺀 예대금리차가 가장 컸던 곳은 KB국민은행이었습니다.

1.51%포인틉니다.

신한은행이 0.84%포인트로 가장 적었습니다.

예대금리차가 더 커졌다는 건 은행들이 그만큼 이자 수익을 늘렸다는 뜻이죠.

최근 윤석열 대통령도 "은행들의 돈 잔치"라는 표현을 써 가며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국민은행 측은 "금리가 높은 신용대출이 늘었기 때문"이라면서, 다음달엔 예대금리차가 줄어들 거라고 해명했습니다.

다음 키워드 "그냥 사세요" 안돼!

하자 있는 아파트에 '그냥 사세요'라는 낙서를 남겨 공분을 샀던, 임대 아파트 사건이 있었죠.

이 아파트는 공공 지원을 받는 민간임대였는데요, LH 등의 공공임대는 하자가 접수되면 15일 안에 수리하게 돼 있지만, 민간임대는 이런 규정 자체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건설사가 나 몰라라 해도 손쓸 도리가 없었는데요.

국토부가 앞으로 민간 임대도 하자 보수를 신청하면, 마찬가지로 15일 안에 수리를 끝내도록 제도를 손질했습니다.

또 하자 보수를 끝내야 공사비 잔금이 지급되도록 했습니다.

국토부는 하자 처리가 부실한 건설사는 이후 공공사업에서 퇴출시킬 예정입니다.

다음 키워드 취약차주, 이자 50% 깎아준다.

고물가, 고금리로 취약계층의 어려움이 크죠.

금융당국이 긴급 금융구조에 나섭니다.

저신용 청년층을 대상으로 시행하던 '신속채무조정 특례 프로그램'이 다음 달부터 전 연령층으로 확대됩니다.

저신용, 실직, 장기 입원 등으로 상황이 어려워진 취약차주들이 대상입니다.

기존 대출 이자를 최대 50%까지 낮춰주는데, 10년 이내에서 상환 기간을 연장하거나 최대 3년까지 갚는 걸 미룰 수도 있습니다.

최대 100만 원까지 빌려주는 긴급 생계비 대출도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데...

이건 또 금리가 높습니다.

연 15.9%입니다.

성실하게 갚으면 9.4%까지 내려간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너무 고금리가 아니냐, 하는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생활경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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