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땅 진흙탕 싸움 “이재명이냐” VS “정치 그만둬야”
입력 2023.02.21 (07:03)
수정 2023.02.21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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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는 김기현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둔 공방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도 이 문제가 논란이었는데, 후보들은 정치적 책임을 질 수 있겠냐,는 말까지 주고 받으며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방 자제라는 국민의힘 선관위의 공개 경고에도 불구하고, 김기현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둘러싼 설전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권력형 토건비리다", "민주당식 마타도어다"라는 공방이 온 종일 반복됐습니다.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는 서로의 정치생명까지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저는 모든 책임을 지고 정치 생명을 걸겠습니다. 정치적 생명을 걸 거냐고 물어봤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대표 후보 : "김 후보 답변이 사실이 아니면 책임을 지고 사퇴하시고 나도 내가 잘못한 거 있으면 사퇴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감정 섞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우리 황교안 후보, 정말 저는 늘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보면서 참 안타깝다, 어떻게 저렇게 사람이 달라졌을까."]
[황교안/국민의힘 대표 후보 : "비방은 하지 말고 팩트 중심으로 말씀하세요."]
천하람 후보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빗대며 가세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대표 후보 : "김기현 후보가 울산의 이재명이라고 프레이밍이 된다고 하면 앞으로 저희가 총선에서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의 어떤 처벌의 문제에서도 그렇고 저희가 주도권을 상실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는 당 대표 개인적 인연에 좌우되지 않는 시스템 공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표 후보 : "윤핵관이라고 무조건 쳐내는 것도 사실은 사천에 해당합니다. 물론 반대로 윤핵관이라고 무조건 공천하는 것도 사천이죠."]
김기현 후보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확산되자 당 선관위에 사실 관계를 직접 검증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선관위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서정혁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는 김기현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둔 공방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도 이 문제가 논란이었는데, 후보들은 정치적 책임을 질 수 있겠냐,는 말까지 주고 받으며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방 자제라는 국민의힘 선관위의 공개 경고에도 불구하고, 김기현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둘러싼 설전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권력형 토건비리다", "민주당식 마타도어다"라는 공방이 온 종일 반복됐습니다.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는 서로의 정치생명까지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저는 모든 책임을 지고 정치 생명을 걸겠습니다. 정치적 생명을 걸 거냐고 물어봤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대표 후보 : "김 후보 답변이 사실이 아니면 책임을 지고 사퇴하시고 나도 내가 잘못한 거 있으면 사퇴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감정 섞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우리 황교안 후보, 정말 저는 늘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보면서 참 안타깝다, 어떻게 저렇게 사람이 달라졌을까."]
[황교안/국민의힘 대표 후보 : "비방은 하지 말고 팩트 중심으로 말씀하세요."]
천하람 후보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빗대며 가세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대표 후보 : "김기현 후보가 울산의 이재명이라고 프레이밍이 된다고 하면 앞으로 저희가 총선에서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의 어떤 처벌의 문제에서도 그렇고 저희가 주도권을 상실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는 당 대표 개인적 인연에 좌우되지 않는 시스템 공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표 후보 : "윤핵관이라고 무조건 쳐내는 것도 사실은 사천에 해당합니다. 물론 반대로 윤핵관이라고 무조건 공천하는 것도 사천이죠."]
김기현 후보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확산되자 당 선관위에 사실 관계를 직접 검증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선관위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서정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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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23-02-21 07: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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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는 김기현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둔 공방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도 이 문제가 논란이었는데, 후보들은 정치적 책임을 질 수 있겠냐,는 말까지 주고 받으며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방 자제라는 국민의힘 선관위의 공개 경고에도 불구하고, 김기현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둘러싼 설전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권력형 토건비리다", "민주당식 마타도어다"라는 공방이 온 종일 반복됐습니다.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는 서로의 정치생명까지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저는 모든 책임을 지고 정치 생명을 걸겠습니다. 정치적 생명을 걸 거냐고 물어봤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대표 후보 : "김 후보 답변이 사실이 아니면 책임을 지고 사퇴하시고 나도 내가 잘못한 거 있으면 사퇴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감정 섞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우리 황교안 후보, 정말 저는 늘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보면서 참 안타깝다, 어떻게 저렇게 사람이 달라졌을까."]
[황교안/국민의힘 대표 후보 : "비방은 하지 말고 팩트 중심으로 말씀하세요."]
천하람 후보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빗대며 가세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대표 후보 : "김기현 후보가 울산의 이재명이라고 프레이밍이 된다고 하면 앞으로 저희가 총선에서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의 어떤 처벌의 문제에서도 그렇고 저희가 주도권을 상실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는 당 대표 개인적 인연에 좌우되지 않는 시스템 공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표 후보 : "윤핵관이라고 무조건 쳐내는 것도 사실은 사천에 해당합니다. 물론 반대로 윤핵관이라고 무조건 공천하는 것도 사천이죠."]
김기현 후보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확산되자 당 선관위에 사실 관계를 직접 검증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선관위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서정혁
국민의힘 당 대표 경선에서는 김기현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둔 공방이 갈수록 거칠어지고 있습니다.
어제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도 이 문제가 논란이었는데, 후보들은 정치적 책임을 질 수 있겠냐,는 말까지 주고 받으며 치열한 설전을 벌였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비방 자제라는 국민의힘 선관위의 공개 경고에도 불구하고, 김기현 후보의 부동산 투기 의혹을 둘러싼 설전은 더욱 거세졌습니다.
"권력형 토건비리다", "민주당식 마타도어다"라는 공방이 온 종일 반복됐습니다.
두 번째 TV 토론회에서는 서로의 정치생명까지 거론하기도 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저는 모든 책임을 지고 정치 생명을 걸겠습니다. 정치적 생명을 걸 거냐고 물어봤습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대표 후보 : "김 후보 답변이 사실이 아니면 책임을 지고 사퇴하시고 나도 내가 잘못한 거 있으면 사퇴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감정 섞인 반응도 나왔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보 : "우리 황교안 후보, 정말 저는 늘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보면서 참 안타깝다, 어떻게 저렇게 사람이 달라졌을까."]
[황교안/국민의힘 대표 후보 : "비방은 하지 말고 팩트 중심으로 말씀하세요."]
천하람 후보도 민주당 이재명 대표에 빗대며 가세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대표 후보 : "김기현 후보가 울산의 이재명이라고 프레이밍이 된다고 하면 앞으로 저희가 총선에서도 그렇고 이재명 대표의 어떤 처벌의 문제에서도 그렇고 저희가 주도권을 상실할 수도 있는 부분이기 때문에..."]
안철수 후보는 당 대표 개인적 인연에 좌우되지 않는 시스템 공천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나섰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표 후보 : "윤핵관이라고 무조건 쳐내는 것도 사실은 사천에 해당합니다. 물론 반대로 윤핵관이라고 무조건 공천하는 것도 사천이죠."]
김기현 후보는 부동산 투기 의혹이 확산되자 당 선관위에 사실 관계를 직접 검증해 줄 것을 요청했는데, 선관위는 부정적인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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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병수 기자 kbs0321@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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