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안보리, 북한 미사일 도발 대응 올해 첫 공개회의…소득없이 끝나
입력 2023.02.21 (07:21)
수정 2023.02.21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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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올해 첫 공개회의를 열었지만 역시 별 소득없이 끝이 났습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추가 제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라 안보리 차원의 일치된 목소리가 나오기는 여전히 쉽지 않아보입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주말부터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논의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 회의는 올해부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된 일본의 요청으로 긴급 소집됐고,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올해 첫 안보리 공개 회의입니다.
이해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한 한국과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추가 대북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북한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공식 대응을 막고 있는 상임이사국 중국과 러시아를 비판하며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안보리 의장성명 초안을 발의했지만 중국과 러시아 반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유엔 주재 미국 대사 : "지난해 북한의 전례없는 미사일 발사에 직면해서도 두 상임이사국(중국-러시아)은 북한의 수많은 안보리 결의 위반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침묵을 강요했습니다. 침묵은 방관이 됩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사태를 더 악화시키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며 미국 등의 움직임에 대한 기존의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이빙/유엔 주재 중국 부대표 : "우리는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냉정한 자제와 올바른 정치적 해결 방향에 전념하는 동시에 긴장을 더욱 악화시키고 오판을 조장할 수 있는 일체의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합니다."]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가 별 소득없이 끝난 가운데, 유엔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달 30일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이 자리에서 한반도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서호정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올해 첫 공개회의를 열었지만 역시 별 소득없이 끝이 났습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추가 제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라 안보리 차원의 일치된 목소리가 나오기는 여전히 쉽지 않아보입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주말부터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논의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 회의는 올해부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된 일본의 요청으로 긴급 소집됐고,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올해 첫 안보리 공개 회의입니다.
이해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한 한국과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추가 대북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북한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공식 대응을 막고 있는 상임이사국 중국과 러시아를 비판하며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안보리 의장성명 초안을 발의했지만 중국과 러시아 반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유엔 주재 미국 대사 : "지난해 북한의 전례없는 미사일 발사에 직면해서도 두 상임이사국(중국-러시아)은 북한의 수많은 안보리 결의 위반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침묵을 강요했습니다. 침묵은 방관이 됩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사태를 더 악화시키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며 미국 등의 움직임에 대한 기존의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이빙/유엔 주재 중국 부대표 : "우리는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냉정한 자제와 올바른 정치적 해결 방향에 전념하는 동시에 긴장을 더욱 악화시키고 오판을 조장할 수 있는 일체의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합니다."]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가 별 소득없이 끝난 가운데, 유엔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달 30일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이 자리에서 한반도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서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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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올해 첫 공개회의를 열었지만 역시 별 소득없이 끝이 났습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추가 제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라 안보리 차원의 일치된 목소리가 나오기는 여전히 쉽지 않아보입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주말부터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논의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 회의는 올해부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된 일본의 요청으로 긴급 소집됐고,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올해 첫 안보리 공개 회의입니다.
이해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한 한국과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추가 대북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북한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공식 대응을 막고 있는 상임이사국 중국과 러시아를 비판하며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안보리 의장성명 초안을 발의했지만 중국과 러시아 반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유엔 주재 미국 대사 : "지난해 북한의 전례없는 미사일 발사에 직면해서도 두 상임이사국(중국-러시아)은 북한의 수많은 안보리 결의 위반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침묵을 강요했습니다. 침묵은 방관이 됩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사태를 더 악화시키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며 미국 등의 움직임에 대한 기존의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다이빙/유엔 주재 중국 부대표 : "우리는 모든 관련 당사자들이 냉정한 자제와 올바른 정치적 해결 방향에 전념하는 동시에 긴장을 더욱 악화시키고 오판을 조장할 수 있는 일체의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합니다."]
유엔 안보리 공개회의가 별 소득없이 끝난 가운데, 유엔 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지난달 30일 김성 유엔 주재 북한 대사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유엔 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이 자리에서 한반도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에서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영상편집:김인수/자료조사:서호정
북한의 미사일 도발 대응을 논의하기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올해 첫 공개회의를 열었지만 역시 별 소득없이 끝이 났습니다.
안보리 상임이사국인 중국과 러시아가 북한 추가 제재에 대해 부정적 입장이라 안보리 차원의 일치된 목소리가 나오기는 여전히 쉽지 않아보입니다.
뉴욕 한보경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지난 주말부터 잇따른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논의하기 위한 공개 회의를 열었습니다.
오늘 회의는 올해부터 안보리 비상임이사국이 된 일본의 요청으로 긴급 소집됐고, 북한 문제와 관련해선 올해 첫 안보리 공개 회의입니다.
이해당사국 자격으로 참석한 한국과 미국 등 서방국가들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고 추가 대북 제재가 필요하다는 데 한 목소리를 냈습니다.
토머스-그린필드 유엔 주재 미국대사는 북한에 대한 안보리 차원의 공식 대응을 막고 있는 상임이사국 중국과 러시아를 비판하며 유엔 안보리 의장성명을 재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말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규탄하는 안보리 의장성명 초안을 발의했지만 중국과 러시아 반대로 무산된 바 있습니다.
[린다 토머스-그린필드/유엔 주재 미국 대사 : "지난해 북한의 전례없는 미사일 발사에 직면해서도 두 상임이사국(중국-러시아)은 북한의 수많은 안보리 결의 위반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침묵을 강요했습니다. 침묵은 방관이 됩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사태를 더 악화시키는 행동을 피해야 한다"며 미국 등의 움직임에 대한 기존의 반대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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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대변인은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이 자리에서 한반도 긴장 고조에 대한 우려를 전달하고, 안보리 결의의 완전한 이행을 호소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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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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