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석유화학업계 대규모 투자…고용 확대 청신호

입력 2023.02.22 (07:37) 수정 2023.02.2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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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OIL을 비롯한 울산지역 석유화학업계가 15조 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올해부터 본격화합니다.

고용 확대와 지역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국내 최대인 S-OIL의 2단계 석유화학 생산시설 구축사업인 '샤힌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속도를 냅니다.

올해 초부터 울주군 온산읍 일대에 터파기 작업이 시작됐고 다음달 6일에는 기공식이 열립니다.

2026년까지 9조 2,500억 원이 투입되는 샤힌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인·허가를 받아야 할 건물과 파이프랙 등 시설물이 200여 개에 이르고, 하루 평균 만 명 이상의 플랜트 건설 인력과 장비를 소화할 장소도 확보해야 합니다.

울산시는 신속한 행정 지원을 위해 별도의 전담팀도 만들었습니다.

[주태엽/울산시 주력산업과장 :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가 일정대로 완료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투자 유치가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완성될 수 있도록…."]

또 효성과 린데코리아가 남구 용연 공장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 수소공장을 올해부터 가동하고 SK가스가 건립중인 LNG·LPG 복합발전시설은 내년 초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합니다.

이 밖에 롯데케미칼이 추진중인 수소연료발전소, SK지오센트릭의 폐플라스틱 열분해공장 등을 합치면 최근 울산지역 석유화학업계의 투자 규모는 15조 원 안팎에 이릅니다.

울산시는 민선 8기 시정의 최우선 과제를 고용 확대로 정하고 오는 2026년까지 28만 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동한 뜸했던 울산지역 석유화학업계의 대규모 신증설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울산시의 일자리 목표 달성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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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지역 석유화학업계 대규모 투자…고용 확대 청신호
    • 입력 2023-02-22 07:37:46
    • 수정2023-02-22 07:59:45
    뉴스광장(울산)
[앵커]

S-OIL을 비롯한 울산지역 석유화학업계가 15조 원대의 대규모 투자를 올해부터 본격화합니다.

고용 확대와 지역 내수 경기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현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단일 플랜트 공사로는 국내 최대인 S-OIL의 2단계 석유화학 생산시설 구축사업인 '샤힌 프로젝트'가 올해부터 속도를 냅니다.

올해 초부터 울주군 온산읍 일대에 터파기 작업이 시작됐고 다음달 6일에는 기공식이 열립니다.

2026년까지 9조 2,500억 원이 투입되는 샤힌 프로젝트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서는 인·허가를 받아야 할 건물과 파이프랙 등 시설물이 200여 개에 이르고, 하루 평균 만 명 이상의 플랜트 건설 인력과 장비를 소화할 장소도 확보해야 합니다.

울산시는 신속한 행정 지원을 위해 별도의 전담팀도 만들었습니다.

[주태엽/울산시 주력산업과장 :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가 일정대로 완료되도록 지원할 계획입니다. 투자 유치가 일자리 창출과 인구 증가로 이어지는 지역 경제의 선순환 구조가 완성될 수 있도록…."]

또 효성과 린데코리아가 남구 용연 공장에 세계 최대 규모의 액화 수소공장을 올해부터 가동하고 SK가스가 건립중인 LNG·LPG 복합발전시설은 내년 초부터 상업운전을 개시합니다.

이 밖에 롯데케미칼이 추진중인 수소연료발전소, SK지오센트릭의 폐플라스틱 열분해공장 등을 합치면 최근 울산지역 석유화학업계의 투자 규모는 15조 원 안팎에 이릅니다.

울산시는 민선 8기 시정의 최우선 과제를 고용 확대로 정하고 오는 2026년까지 28만 여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한동한 뜸했던 울산지역 석유화학업계의 대규모 신증설 투자가 본격화되면서 울산시의 일자리 목표 달성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현진입니다.

촬영기자:허선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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