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대북정책 협의…“북한 정권 핵개발, 주민 상황 심각하게 악화”

입력 2023.02.22 (15:04) 수정 2023.02.2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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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이 미국 워싱턴에서 연이어 국장급 협의를 하고 대북정책과 북한인권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이 어제(21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을 방문해 정 박 국무부 동아태국 부차관보 겸 대북특별부대표와 스콧 버스비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부차관보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협의에서 북한이 이달 하순 농업 문제를 단일 안건으로 삼은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임에 주목하고, 북한 정권이 대규모 열병식과 핵·미사일 개발에 매달리는 동안 북한 주민의 인도적 상황은 심각하게 악화하고 있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또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비롯해 북한이 약 50일 만에 장·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한 것은 중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불법적 도발이라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이런 도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와 한미동맹·한미일 안보협력의 압도적 대응을 불러올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전 단장과 박 부대표의 협의는 이달 6일 서울에서 이뤄진 지 2주 만입니다.

전 단장은 같은 날 버스비 부차관보와는 한미간 북한인권에 관해 더욱 긴밀히 협의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전 단장은 지난달 말 미국 정부가 북한인권특사를 지명하는 등 북한인권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을 평가했고, 버스비 부차관보는 제52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도 북한인권 문제와 관련해 한미 간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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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3-02-22 15:04:20
    • 수정2023-02-22 15:05:48
    정치
한국과 미국이 미국 워싱턴에서 연이어 국장급 협의를 하고 대북정책과 북한인권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외교부는 전영희 평화외교기획단장이 어제(21일)부터 이틀간 워싱턴을 방문해 정 박 국무부 동아태국 부차관보 겸 대북특별부대표와 스콧 버스비 국무부 민주주의·인권·노동국 부차관보를 만났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은 현지시간으로 어제 협의에서 북한이 이달 하순 농업 문제를 단일 안건으로 삼은 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개최할 예정임에 주목하고, 북한 정권이 대규모 열병식과 핵·미사일 개발에 매달리는 동안 북한 주민의 인도적 상황은 심각하게 악화하고 있는 것을 우려했습니다.

또 지난 18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을 비롯해 북한이 약 50일 만에 장·단거리 탄도미사일 발사를 재개한 것은 중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자 한반도와 역내 긴장을 고조시키는 불법적 도발이라고 강하게 규탄했습니다.

이와 함께 북한의 이런 도발은 국제사회의 강력한 제재와 한미동맹·한미일 안보협력의 압도적 대응을 불러올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전 단장과 박 부대표의 협의는 이달 6일 서울에서 이뤄진 지 2주 만입니다.

전 단장은 같은 날 버스비 부차관보와는 한미간 북한인권에 관해 더욱 긴밀히 협의해 나갈 필요성에 공감하고 향후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전 단장은 지난달 말 미국 정부가 북한인권특사를 지명하는 등 북한인권 문제에 깊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을 평가했고, 버스비 부차관보는 제52차 유엔 인권이사회에서도 북한인권 문제와 관련해 한미 간에 긴밀히 협력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사진 출처 : 외교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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